없어 보이던데 무엇이 그 전대갈 주변으로 사람들을
그것도 나이 많은 사람부터 나이 아래 사람까지 끌어모으도록 한 요인이었을까요?
지연이야 육사에 경상도 출신이 한 둘도 아니고
성적으로 육사 1등부터 30등까지 모인 것도 아니고
육사교장이었던 마누라 이순자 애비의 추천으로 모인 것도 아니고
뭐 하나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제가 예전에 집에 있던 신동아나 월간 중앙을 통해서 이미 이 영화의 내용에 해당하는 걸
다 읽었던 사람인데 그때 글에도 그 점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권력욕에 눈 뜬 한 중진 별 두 개짜리의 발흥이라고 하기엔
이미 군 조직 내에 하나회가 결성되어 있었잖아요.
그게 거기 있는 자들이 다 국방장관 같이 능력 없는 똥별에 대한 증오와 애국심만으로 하나회를
만든 거 같지도 않고 전대갈이 출중한 실력? 이런 것도 아닌 것 같고
거기 모인 사람들도 다 부대로 돌아가면 절대권력에 왕대접 받는 지휘관들인데
아무한테나 고개 숙일 인간들도 아니고한데
도대체 무엇이 전대갈이 저들의 중심에 설 수 있게 했는지 좀 이해 가 안되더라구요.
쿠데타 후에 돈 많이 줘서 사람들 붙잡아 놓은 건 그 이후의 내용이고
그 전에 쿠데타 전 하나회 때 상황요.
그냥 전대갈의 사주팔자가 여기서 맨날 나오는 오천만의 생사를 쥐락펴락 하는
사주를 타고 난 사람이어서? ㅋㅋ
그런 사람이라면 어째요. 그 놈 땜에 어떤 놈은 죽어야 되고 탱크도 비켜줘야 겠네요.
그 놈의 사주팔자. 안되는 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