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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bti 에서 p인분들 여행계획 준비하나요? 안하나요?

음..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23-11-25 13:04:07

제가 ISTP인데

20대때 유럽 배낭여행을 정말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제일 친한 친구랑 갔거든요.

여행 다녀온 이후

저랑 그 친구는 다시 보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계획도 안하고 돌아다니는 저를 보면서

질렸었나봐요. ㅠㅠㅠ

 

여행 책자랑, 지도, 유레일 패스만 들고 다니는 시대라

그냥 발길 닿는대로

시간이 되는대로 다녔더니

급기야 A 나라에서 찢어져서 다녔거든요.

 

저는 계획대로 다니면 여행의 즐거움을 하나도 못느끼거든요.

(물론 잘 따라 다니기는 하구요.)

 

이래서 제가 남들이랑 여행을 잘 못다니고

남편하고 안다니구요.

 

그냥 서울시내 혼자서 걍 다니는걸 제일 좋아하구요.

계획도 안세워도 되고

막다녀도 위험하지 않고

그래서 이게 제일 좋더라구요. 

 

p인 분들 여행 어떤가요?

IP : 121.141.xxx.6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5 1:09 PM (211.36.xxx.2)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다가 핸드폰 믿고 그냥 가요

  • 2. 안 해요
    '23.11.25 1:13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그럼, P라고 하겠죠?
    여러 언어하고 it 훤하고 문제 생기면 해결 차분히 잘 하는 편( 미친 독일 세관, 미국 이미그레이션 다 ‘대화’로 가능)이고 애초에 검증된 숙박( 호텔)과 항공( 로우 코스트는 어릴적 몇번 당하고 안 타요)만 이용하고 핫한 레스토랑이나 핫스팟은 제가 직접 정해요. 계획 빡빡한 여행하는 사람들, 대부분 이미 누가 정해 놓은 핫스팟에 도장깨기하러 다니는 사람들 아닌가요?
    MBTI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문화소양 문제같아요.
    기본적으로 관심있고 공부한게 있는 사람들 vs. 어찌됐든 남들 가니 나도 가야겠고 뭘 해야할지는 모르니 남들 다 하는거 시간표대로 따라 움직이기

  • 3. ..
    '23.11.25 1:15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서울시내 혼자서 걍 다니는걸 제일 좋아하구요.

    계획도 안세워도 되고

    막다녀도 위험하지 않고

    그래서 이게 제일 좋더라구요.
    ㅡ> 저요. 완전 똑같아요

  • 4. ...,
    '23.11.25 1:19 PM (106.101.xxx.227)

    저는 원글님같아요
    그래서 쇼핑도 혼자함 ㅋ

    저는 j인 친구랑 단기여행가는거 좋아요
    그친구가 다 알아서 해주니
    별불만없이 따르구요

    일본갔을때는
    서로 추구하는것이 다른날엔
    서로 각자 다니고
    밤에 꼬치집억서 만났고

  • 5. ...
    '23.11.25 1:25 PM (1.235.xxx.154)

    저는 친구랑두달 다녔는데요
    지나고보니 그친구는 별로 하고싶은게 없었더라구요
    그래서 30년 넘게 친구로 지내면서 싸운적이 없어요
    어디서 뭐먹자 이런걸로도..
    나땜에 스트레스받은적있나 물어봐야하나
    저는 j이긴해요

  • 6. 음..
    '23.11.25 1:26 PM (121.141.xxx.68)

    저는 남들 맛있다고 하는 음식점에 가서 기다리고 하는거 이거 못하거든요.
    (한번은 경험삼아 할 수 있음 두번은 못함)

    아무대나 들어가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다~이러면 진짜 행복하더라구요.
    쇼핑도 길거리 혼자 다니다가 우연히 제가 좋아하는 물건을 싸게 샀을때 행복하구요.

    해외에서 유명한 곳에 가서 5분 보고나면 질려가지고
    빨리 돌아가고 싶어하는 ㅠㅠㅠ

    사실 보는건 진짜 넓고 방대하면 1분
    한번에 눈에 보이면 1초만봐도 되잖아요?
    그걸 보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버스를 타고 이러고 갔는데
    보고 나면 음....
    사진찍는것도 안좋아하구요.
    그냥 눈으로 한번 보면 끝이거든요 ㅠㅠㅠ

    별로 기쁨을 못느끼더라구요.

  • 7. p에요
    '23.11.25 1:29 PM (118.235.xxx.79)

    p도 동선.이동시간 다 따져서 계획 세워서 다녀요.

  • 8. intp
    '23.11.25 1:32 PM (211.227.xxx.172)

    온 삶이 무계획인 INTP인데요.
    여행만큼은 계획 짜요.
    자유여행만 다니는데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세달도 해외여행 다니는지라 계획 없이는 다닐 수가 없어요.
    저말고 세명의 안전과 시간과 만족도가 걸린문제라 엄청 디테일하게 플랜 A. 플랜B. 까지 짜요.
    즐겁긴 하지만 엄청 힘들어해요.
    제 친구들이 이런 조를 알아서 여행 같이 가자고 하는데 친구들 사이에서까지 그러고 싶지는 않네요..

  • 9. qsff
    '23.11.25 1:33 PM (211.234.xxx.19)

    크게 지역이랑 숙소만 정하고 끝!
    자잘하게 계획 세우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라
    가면서 핸드폰 몇번 검색하고 끝

  • 10. 계획함
    '23.11.25 1:41 PM (1.228.xxx.58)

    무지하게 빨리부터 미리 필요한거 사두고 모으고 갈 장소 미리 서칭해 둡니다 확 p이지만 설렘이 게으름을 이겼습니다

  • 11. intp
    '23.11.25 1:45 PM (49.169.xxx.2)

    전체적인 계획만 세우고.
    디테일한건 안세웁니다.
    애들하고 여행하믄 계획대로 안됨.

  • 12. 저도
    '23.11.25 1:51 PM (223.39.xxx.136)

    ISTP인데 혼자 제주도 여행갔을때 분단위 여행계획표 짜갔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해서..
    이런 P도 있어용.

  • 13. ...
    '23.11.25 1:53 PM (147.47.xxx.79) - 삭제된댓글

    p도 p 나름이죠. 한국화된 p라서 중요한 부분은 결정해 놔야 마음이 편해요.
    그런데 진짜 극단의 p들을 보면 속터짐...

  • 14.
    '23.11.25 2:00 PM (106.73.xxx.193)

    저는 p인데 인생 계획은 안해도
    여행 계획은 해요 ㅋㅋㅋ
    여행을 미리 계획 안하고 가면 돈이 많이 드니까
    미리 동선, 숙소, 렌트카, 각종 박물관 및 티켓 모두 미라 예약해 놔요.
    그 정도만 해도 대충 일정이 나오니 더 이상 자세하게는 못하고요.
    시험 때도 띵가띵가 놀다가 막판에 분단위로 계획 세워 공부해서 공부는 잘했었어요.
    미리미리 하고, 크게 계획 세우고 꼼꼼하게 짐 싸고 이런건 절대 못하는데 해야하는거 있으면 막판에 몰아서 함으로써 당황스러운 일은 미연에 방지하려고 해요. 안그러면 불안해서 못 견디는 성격 ㅋ

  • 15. ...
    '23.11.25 2:08 PM (223.33.xxx.85)

    촘촘히 세우고 맞춰가느라 스트레스 받느니
    루즈하게 꼭 하고싶은거 몇개 정하고
    예약이나 사전 정보 알아봐요.
    P성향상 돌발 상황도 즐기는 편이라
    그정도가 좋아요.

  • 16.
    '23.11.25 2:40 PM (125.187.xxx.79)

    ㅎㅎㅎ j인 친구가 촘촘하게 여행 계획짠거 보고 진심 놀랐던 기억나네요
    전 그냥 j의 계획에 맞춰 따라다니거나
    패키지로 가요
    시험보러 외국나간적 있는데 아무계획없이 가서
    너무지루했어요

  • 17. rms
    '23.11.25 3:01 PM (61.255.xxx.179)

    근데 전 ISTJ인데 여행갈때 계획같은거 일정같은거 안짜거든요?
    빡빡한 일정대로 소화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공부나 일은 계획세워 하는데 여행은 계획세워 하는거 어렵더라구요
    전 여행에서만큼은 원글님처럼 그냥 다니는거 좋아해요

  • 18. infp
    '23.11.25 4:28 P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저도 계획 안 세워요. 아빠도 estp시고 엄미 빼고 다 p라 저희집은
    어릴 때부터 발길따라 마음따라 여행이었죠 ㅋㅋㅋ
    계곡이나 산이나 호수 같은 데서 길 가다가 여기다! 싶은데가 있으면 거기서 하루종일 놀다가 오고 그랬어요
    파워 J인 아빠 친구분네 가족이랑 캐나다 여행 하다가 집에 오는 비행기에서 열나고 코피나고 많이 아팠어요. (참고로 그 비행기 오연수손지창씨도 탔었) 암튼 그 집은 다다익선, 계획 쫙 세워놓고 하루에 엄청난 일정을 소화하는 집인데 각자 차는 각자 가족이랑 탔는데 우리차만 타면 저랑 동생이랑 이게 여행이냐고 극기훈련이냐고 화내고 ㅋㅋ
    하도 안 되겠어서 어떤 아름다운 호수에서 아빠 친구분한테 아저씨 제발 여기서 몇 시간만 놀다가면 안되냐고 사정사정해서 한나절 놀았는데 너무 평화롭고 재밌고 좋았어요. 근데 이것 때문에 다음 일정들이 다 밀려서 그 날 새벽2시에 숙소 도착.
    그 후론 아무리 애원해도 칼같이 이동하시더군요 ㅜㅠ
    전 진짜 우리아빠가 최고다. 여행은 우리아빠처럼 해야 된다. 아무리 많이 찍으면 뭐하냐 휘리릭 보고 기억도 안나는거..
    저희가족끼리 가면 그 곳의 풍경, 공기, 그 때의 감정, 일화들 다 기억나거든요. 그 곳에서 충분히 머무르니까
    남편은 J인데 저랑 결혼하기 전엔 파워 J식 여행 하다가 결혼하고 새로운 분야에 눈 떴다고 좋아해요. 남편도 이제 계획 안 세우고 여기저기 걷다가 삘 오는 식당 들어가고, 이름없는 박물관 들어가고, 조용한 성당에서 두시간 정도 고요히 앉아있다 오고 이런 것에 눈떠서 신세계라고 좋아합니다.
    암튼 전 원글님께 한 표

  • 19. ..
    '23.11.25 4:50 PM (211.234.xxx.26)

    저는 p
    해외여행은 숙소랑 비행기 이외에 큼직한거는 짜고 가요
    예를들어 어느날 투어 예약해서 해야하는거나 공항에서 호텔가는 픽업차량 같은거, 공항에서 현지곤 얼마정도 환전해야한다는거 정도요
    그뒤로는 그날그날 뭐하고 뭐먹을지는 당일날 아침이나 그전날 밤에 주로 생각해여
    뭐 가서도 수시로 그때그때 상황따라 바꾸고 바뀌는거에 대해 전혀 스트레스 안받구요.

  • 20. ㅇㅇ
    '23.11.25 5:42 PM (211.234.xxx.101)

    저는 p
    친구랑 안다녀요
    혼자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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