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골살이 : 이장님이 말이지요.

시골살이 조회수 : 3,456
작성일 : 2023-10-31 00:04:54

오늘 시골 살이의 텃세에 대해서 이야기가 좀 있네요.

저도 이야기를 보태볼께요. 

 

이제 이사온지도 6개월 되어가네요.

지난 여름 장마에 어찌나 풀들이 잘 자라는지

잔디가 무릎까지 자라는줄 여러분 아셨습니까? 

 

저의 집 바로 앞이 이장님 집입니다. 

저의 이러한 마당을 보면서 이장님이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셨겠어요. 

 

어느날 이장님 식당을 갔습니다. 

이장님은 동네 어귀에서 식당을 운영하십니다 

 

술을 살짝 하셧는지

평소에 말투가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저보고 제가 지나가면서 인사를 안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생각해보니 

사실

할머니들은 애써 인사하려고 다녔는데

남자분들은 안쳐다보고 있는데 불러서 인사한적은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어쨌든

아니다 아마도 핸드폰으로 급한 연락을 보느라고 그랬을꺼다 

계신줄 알았으면

당연히 인사했을꺼다 라고 말씀드려도 

 

"서울 사람이라서 그런건지

시골 사람이랑 엮이기 싫어서 그런건지

 

인사도 안하고 다니는데 

내가 뭐 마당에 풀을 베고 싶어도 

싫어할까바 할수가 있어야지 

 

젊은 사람이라서 내가 싫은가보다 하고 있었지"

라고 하시길래 

 

아니라고

부인을 하고 

제가 왜 인사를 안하겠냐고 하고는 

별로 신경 안쓰고 그날의 식사를 마치고 

그렇지 몇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어디를 다녀오고 나니 

마당에 잔디가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장님은 저의 마당 잔디의 꼴을 볼수가 없어서 

너무 해주고 싶었는데

인사도 안하는데 하기도 뭐하고 

그러다가 

저랑 이야기 나누고는 소원풀이 하신겁니다. ㅋㅋㅋ

 

이것 말고도 이장님 댁에서

도움 받은건 많지만

서로 오해가 생길 사건이 있던건 맞지요. ㅎㅎ

 

저도 그 글에서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더 짜증난단말 동감합니다. ㅋㅋ

 

IP : 211.107.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화의 부족
    '23.10.31 12:35 AM (108.41.xxx.17)

    거기에 도시와 시골의 대화 문화가 첨예하게 다르기 때문에 오해의 여지도 많고요.
    원글님도 이웃 운이 좋으시네요. ^^
    마당 풀 정리 해 주고 싶어하는 부지런한 이웃이라니!!
    저는 집 마당에 호랑이가 살 지경으로 풀이 자라도 ㅋㅋㅋ 그게 신경 쓰이지도 않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남편이랑 살아서 그런지 부지런한 아저씨들 이야기 읽으면 엄청 부럽드라고요.

  • 2. ㅋㅋㅋ
    '23.10.31 12:37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이장님 츤데레

  • 3. ...
    '23.10.31 1:41 AM (61.255.xxx.164) - 삭제된댓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391012
    이 글이 원글인데 댓글이 볼만합니다.
    저도 2년째 시골살이 중인데 모르는 어른에게도 꾸벅꾸벅 인사 잘하니 문앞에 온갖 야채와 겉절이 등등이..

  • 4. ...
    '23.10.31 1:42 AM (61.255.xxx.164) - 삭제된댓글

    그나저나 이장님 정말 츤데레네요 ㅎㅎㅎ

  • 5. 어쩌다가
    '23.10.31 6:56 AM (27.35.xxx.103) - 삭제된댓글

    상상도 안해본 귀농 강의를 들을 일이 있었는데
    귀농차 집 구할 때 이장님댁부터 찾아가서
    이장님과 친해져야 한다고..
    그래야 모든 일이 수월해진대요..ㅎㅎㅎ

  • 6. 집성촌도
    '23.10.31 7:29 AM (39.7.xxx.249) - 삭제된댓글

    양반후손들이 그러겠어요.
    쌍것들이 양반 흉내내면서 그러겠지요.
    어디 양반이 외지인이라고 차별하고 따돌림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2546 집 매도.전세 조언좀 구해요 7 :: 2023/10/31 1,981
1512545 환불 보류 카톡을 받았어요. 6 그미 2023/10/31 4,139
1512544 40대 중반 취미동호회 할거 많을까요... 14 ... 2023/10/31 6,761
1512543 손목에 커터칼로 자해한 흉터 제거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커터칼로 2023/10/31 6,011
1512542 강남순에서 김정은 패션 7 .... 2023/10/31 6,233
1512541 남현희가 어떤경로로 전청조 세컨드폰을 가지고 있는가요? 11 전청조 2023/10/31 7,956
1512540 주2회 pt 살빼는데 도움 될까요? 15 2023/10/31 3,454
1512539 김만배 음성파일 공개"검찰 일 해주고.." ㄱㅂㄴ 2023/10/31 1,114
1512538 수행평가 확인 궁금 2023/10/31 636
1512537 사기꾼같은 성격장애는 자기자신도 속여요 4 ㅇㅇ 2023/10/31 2,179
1512536 지방에선 뭘로 먹고살까요? 12 인생후반기 2023/10/31 6,099
1512535 다른 건 몰겠고 한때 국대였던 사람인데 너무 깨네요 1 남커플 2023/10/31 3,826
1512534 여자들아 2 @@ 2023/10/31 1,367
1512533 한샘주방 씽크대 엄마가 알아봐달라고 하시는데.. 8 한샘주방 씽.. 2023/10/31 2,106
1512532 남현희 피해자는 개뿔 공범이네요 18 역시 2023/10/31 11,123
1512531 '신생아 대출' 내년 27조 풀린다…집값 상승 요인 되나 16 ㅇㅇ 2023/10/31 4,735
1512530 현재 북악터널 정릉방향 정체중 9 prisca.. 2023/10/31 2,927
1512529 이용이 좋아하는 10월의 마지막 밤이지만.... 공과금 이체 안.. 3 꼬마사과 2023/10/31 1,752
1512528 10월 마지막 날인데 모기 5 ..... 2023/10/31 1,161
1512527 정장 안입는 분들 결혼식장 갈 때 뭐입으세요? 7 ㅣㅣ 2023/10/31 3,242
1512526 학원 아니다싶으면 바로 그만두시나요 18 ㅇㅇ 2023/10/31 3,406
1512525 과탐 물,화,생,지 중 수능 최저 맞추기 좋은 과목은 뭔가요? 1 고 1 2023/10/31 1,759
1512524 저녁 뭐 하셨어요? 16 디너 2023/10/31 2,914
1512523 비누는 쓰다가 버리나요? 21 원래 2023/10/31 5,991
1512522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해외라 문자메시지 못받으면.. 2 .. 2023/10/31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