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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무슨 마인드인지 조회수 : 2,802
작성일 : 2023-09-21 20:48:31

자기 엄마가 소시오 패스 나르시시스트 성향있는거 다 알고 있고 엄마 나쁜것도 다 압니다

제게 나쁘게 군것도 아이들에게도 정말 이상하게 대한거 다 알아요

엄마는 안바뀌니 그냥 사무적으로 니 할일만 하라고 했는데 내가 이제 못한다고 했더니 가서 말하고 왔어요

엄마가 예뻐해서 그랬다는 말에 사람응 무시한거지 그게 예뻐한거냐고 엄마는 마음속에 사람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마음이 있었고 그걸 걔가 다 알고 이제 안오겠다고 하는거다 했고

엄마도 알았다 그랬다고 했고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잘하는 행동이 집에 필요 없는물건을 은근슬쩍 주는 일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본인집에 과하게 사놓은 감자 배 같은걸 본인이 자기꺼 아니라고 우기던 (시댁에서 올라올때 한번 냉동실 유통기한 넘은 생선 얼린거 등등 싸주면서 가지고 온 아이스박스가 있어서 다음에 가져다 드린것) 아이스박스에 그걸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는 엄청 당당하고 뭔가 자기 엄마가 대단한걸 준거처럼 자랑스러워하는거에요. 감자도 배도 나쁜건 아니었지만 아이스박스에서 저는 벌써 화가 났어요. 저걸 왜 자꾸 나에게 주나 하는 생각이요. 자꾸 본인것이 아니라며 저에게 뭔가 넣어주는데 그게 제것이 아닌데도 자꾸 제꺼라는거에요

그리고 욕실에 있는 유통기한이 언제인지도 모를 샘플 화장품들을 니것이라며 주셨다며 또 자랑스러운 얼굴

그것도 제것이 아니에요. 예전에 저희 엄마가 제게 주신 머리핀이 좀 비싼게 있었는데 그걸 깜빡 잊고 시댁 화장실에 두고 왔는데 누가봐도 새것에 예쁜 그것은 전화해서 여쭤보니 바로 버렸다!! 이러셨거든요. 그런데 연끊자는 말에 그 쓰레기는 왜 보내신건지 

그걸 보고 화를내며 아니 누가봐도 새것인 손바닥만한 핀은 그냥 버리고 본인이 쓰던 무슨 징코 이런건 왜 싸서 보내셨냐니 남편이 이제 그만 하라고 화를 내요

나도 니마음 알지만 니가 나처럼 회사에서 상사 견디듯 해주길 바랬는데 니가 못견딘다니 다 말해주고 왔는데 오늘은 그만하라고요

납득이 가서 알앗다고 했지만

본인엄마가 좋을수는 있지만 너무 눈치가 없는거 아닌가요

그 모든 일을 다 아는 우리 엄마 앞에서도 우리 엄마는 이런 사람이다 이렇게 대단하다 이러고 자랑을 하고 있어요

어쩌다 말 나오면 엄청 자랑스러워하고요

남편 혼자로는 제게 잘 해주고 정말 순하고 성실해요

그런데 본인 엄마가 제게 어찌했는지 다 알면서 왜 저렇게 자기 엄마를 모에화내지는 영웅화하면서 자랑스러워하고 감자 몇알에 와 이런 은혜를 ...이러면서 막 그러는거죠. 마치 제가 감동받아야 하는 일처럼요

진짜 심리를 이해 못하겠는데 왜 이러는거죠. 이남자는 자기 자신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데 마치 자기엄마가 무슨 삼성가 사람이고 자기가 그 후광으로 사는 사람처럼 제게 자랑을 하고 멋지다고 하고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깟 감자 몇알로요

인연을 끊자는 말을 하고 그건 왜 받아와요? 

IP : 222.117.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지마
    '23.9.21 8:51 PM (180.66.xxx.166)

    자기 엄마잖아요

  • 2. ....
    '23.9.21 8:5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가세요?

    핏줄입니다. 님 남편 낳고 키운 엄마라고요. 엄마 욕하는 거 듣고 그래 맞아가 쉬워요?

    원글님은 남편이 원글님 엄마 욕하면 그냥 수긍해요? 그게 쉽던가요?

  • 3. 엄마
    '23.9.21 9:17 PM (222.117.xxx.173)

    제가 그냥 욕한거 아니거든요.
    지금 사연을 여기 몇번 쓰고 바보냐는 말도 들었어요. 아빠 회갑여행도 무조건 못가게 했고 이유는 자기 큰아들 들어오니 무조건 집에 대기하라는거구요. 저희 아빠에게 아들 키워준돈 내놓으라는 편지 쓰셨구요
    저에게 큰아들과 사이 안좋은 남편에게 침대에서 섹스 기술( 말투도 저렴하게 ) 을 발휘해서 해준뒤에 큰아주버님하고 사이가 좋아지면 좋겠어 라고 하셔서 화를 냈더니 니가 우리집에 와서 한게 뭐있냐고 그런거라도 해야지 하신 분이에요
    이젠 아주버님이 집에서 식사를 못하셨다고 해도 형님도 있는데 가서 밥차리라고 하고
    아이들이 전화하면 모르는 번호라 안 받습니다
    제 아이 몫의 반찬 가져다 조카 주고요
    저희 아이들 쓰는 목욕탕엔 세안제도 없어서 제가 시댁에 샴푸 린스 가지고 다녀요
    저는 어머님이 짜장면 좋아하는것도 몰랐어요
    돼지고기 들어가잖아요
    제가 신혼초에 밥상에 돼지고기 올렸다가 불호령 맞은적 있거든요
    그리고 제사음식 하다 짜장면 시키자는말에 어디 밥을 시키냐고 짜장면 난 싫다 이러시길래요. 며느리 셋인데 저만 일하는 상황이었고 제가 열몇명 밥상 차렸는데 다른 며느리는 일 잘 못한다고 나가 사먹는대요
    제가 막내입니다
    제가 이십년을 이러고 살았는데요
    왜 남편이 이러는지 궁금해 하면 안되나요
    아내에게 그렇게 한거 다 알면서요
    그거 말하고 온날 가지고 온 감자에 감사해야하냐고요

  • 4. ....
    '23.9.21 9:2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님 시모가 잘했다는 말 아닙니다. 오죽하면 아들인 님 남편이 본인 엄마가 나쁜 거 다 알고 가서 엄마때문에 며느리 안온다고 얘기하겠나요.

    님 시모 에피소드 구구절절 얘기 안해도 됩니다. 님 연 끊는 것도 다 끊을 만 하니 끊는 거죠.

    하지만 님 남편이 님 시모 아들이라는 사실은 별개인거죠. 저런 여자도 님 남편한테는 엄마라고요. 핏줄이 지긋지긋한 게 그런 이유잖아요. 내가 미워하는 건 괜찮아도 남이 미워하면 그걸 당연하게 납득하기는 어려운.

    남편은 왜 이럴까요? 라고 물어서 자기 엄마니까 그런 거라고 대답했을 뿐입니다. 감사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고요.

  • 5. 히유...
    '23.9.21 10:45 PM (121.133.xxx.137)

    엄마라서 그래요2222
    하지만 남편 모지리인건 분명하네요
    그 엄마에게서 나고 자랐으니
    얼마나 평생 세뇌가 됐겠어요
    불쌍하다 생각하고 마세요
    또 그러면 싸우지도 마시고
    무시하세요 묵묵부답요

  • 6. ㅇㅂㅇ
    '23.9.22 8:19 AM (182.215.xxx.32)

    엄마라서 그런거는 맞지만 자기 스스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부족하고
    생각없는 인간이라서 그렇죠
    사람이 사람에게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건 틀렸다 라는 판단을 하지 않고
    그냥 내 엄마니까 편들면 그게 짐승이지 사람입니까

    대충 비슷한 분위기의 남편 있어서 아는데
    사고력 판단력이 부족해요
    공부 잘해서 좋은 회사 다닌다고 시어머니는 유세하는데
    지능 한쪽이 떨어지는 거죠
    사람이 사람에 대한 예의를 알고 잘못된 것에는 분노할 줄 아는 것도 지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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