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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에 대해서 써볼께요..

남편 조회수 : 5,307
작성일 : 2023-08-30 22:39:29

옆에 대문글에 말 예쁘게 하는

남자 얘기가 나와서 써봐요...

남편 단점은 키가 작고 친구가 거의 없어요..

술 담배 안하고 혼자 잘노는 스타일이예요

제 남편은 화 ..짜증이 기본적으로 거의 없어요..

그리고 말을 예쁘게해요..

제가 잘못이나 실수를해도...

(근데 아주 큰 실수는 해본적 없어서 그건 모르겠네요)

비난을 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왜 뭐라하지 않냐하면..

뭐 그럴수도 있지 그래요...

그리고 제 생각에 문제 해결 능력이

90점 이상 되는것 같아요..

해결할 일을 별로 귀찮아하지 않고 잘 해결해요

학교는 s대 나왔고 아이들 공부도 봐주고

아이들과 친구처럼 잘 지내요.

제가 몇년전에 난치병에 걸렸었는데

정말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극히 보살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50대 중반인데...

어제는 뜬금없이...

나이 들어가니 ,,,

요즘 당신하고 오래살다 거의 같은 시간에 

하늘나라 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데요..

그 얘기 듣는데 감정 메마른 저도 울컥하네요

저는 뚱뜽하고 무뚝뚝하고한데

집안이 좋은편이라 아시는 분의 소개로 만났어요

나이들수록 남편이 더 고맙게 느껴져서

남편 얘기 좀 해봤어요..

 

IP : 142.113.xxx.1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30 10:44 PM (211.234.xxx.66)

    남편분 좋은분이시네요

  • 2.
    '23.8.30 10:44 PM (211.219.xxx.62)

    진심 부럽네요

  • 3. 어머
    '23.8.30 10:46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남편분 정말 좋은 분이네요.
    원글님도 좋은 분이시겠죠^^

  • 4. 멋진인생
    '23.8.30 10:53 PM (175.120.xxx.173)

    행복하세요♡

  • 5. 참...
    '23.8.30 10:55 PM (125.248.xxx.44) - 삭제된댓글

    말도 참 예쁘게하시네요~

  • 6. 말을
    '23.8.30 10:56 PM (125.248.xxx.44)

    말을 예쁘게 하시네요~

  • 7. 하~
    '23.8.30 11:05 PM (99.229.xxx.76)

    원글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네여 ㅎㅎ

  • 8. 와우
    '23.8.30 11:12 PM (175.213.xxx.18)

    두분다 맘이 좋으신 분일듯

  • 9. ㅎㅎ
    '23.8.30 11:31 PM (61.254.xxx.88)

    결혼잘하셨네요!

  • 10. 와!
    '23.8.31 12:36 AM (118.235.xxx.159)

    감동적이네요. 행복하시죠?

  • 11.
    '23.8.31 12:42 AM (175.215.xxx.216)

    진짜 감동적이네요
    ㅎㅎㅎ 부럽다

  • 12. 행복
    '23.8.31 12:49 AM (125.242.xxx.21)

    와.. 행복이 별게 아닌 것 같아요 ^^

  • 13. 서로좋은사람들
    '23.8.31 1:13 AM (108.41.xxx.17)

    남편분이 나쁘게 변하지 않게 그 성정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해 준 원글님도 좋은 분이신거죠.
    너무 좋네요.
    두 분 같은 분들이 많아야 젊은 세대들도 결혼하고 싶어질텐데.

  • 14.
    '23.8.31 3:22 AM (99.228.xxx.15)

    제 남편도 거의 비슷한데 저런남편은 무난한 시댁을 만나면 그야말로 퍼펙트이지만 그게 아닐경우 그 착한 성정이 시집식구에게도 그대로 적용돼서 싫은소리를 하나도 못해요. 간섭 집착심한 시모땜에 저 장점 다 갖다버리고 싶을때 많아요. 악역은 늘 나의몫. 싸우다보면 항상 나만 나쁜 x 남편은 성인군자 이런구도로 흘러감.

  • 15. 새로움
    '23.8.31 9:37 AM (211.49.xxx.97)

    좋은분이신데요.

  • 16.
    '23.8.31 11:58 AM (124.49.xxx.138)

    신기...
    우리 남편도 키가 크진 않고 친구가 거의 없어요
    술담배 못하고 혼자 잘 노는 성격
    말도 부드럽게 하는편...
    화 짜증 안내고...
    성실...
    공부는 별로였던것 같음 학교도 처음들어보는 학교 나왔는데
    사회생활은 그럭저럭 (모르죠 혼자 엄청 고군분투하고 있는건지...)
    시어머님의 성정을 이어받은듯해요
    시댁 건사할일이 약간 문제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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