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어떤 사람이 있는데
자랑하는 것에 대한 심한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는 당연히 인성이고 미덕인데
그걸 넘어서 누구 놀리나 이 느낌.
평소에 자기 너무 가난하다 돈없다 자기 주변에서 자기네만 가난하다..
돈아끼려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해서
나도 그렇다.(전 결혼 20년만에 겨우 변두리 집장만) 이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몇년 전에 서울 가장 핫한 그 아파트.. 그냥 얻어걸려서 샀다. 이러구.
자기 아이가 입시 문제로 너무 속썩이고, 다 때려쳤으면 좋겠고
이거저거 못해서 한심하고..한참을 지긋지긋해 하는데
나중에 얘기하는 거 들으면 전국구 유명학원에서 전체 탑이고
우리 아이는 지금 뭐....말하기도 싫은 상황이거든요
그집 아이 잘하는게 싫은게 아니고 지나친 겸손이 반복되니 짜증스러워요.
저 그렇게 컴플렉스 심한 사람 아니거든요.
열심히 재테크 했으니 부자겠고
잘났고 열심히 하니 잘하는 거겠죠.
담백하면 더 간단할 듯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은데
또 들으니..힘빠져요
나랑 안맞나..싶고..
저도 괜히 징징거리는 버릇있나 다시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