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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추석 계획 좀 봐주세요.

추석 조회수 : 3,002
작성일 : 2023-08-23 15:15:57

저는 고1아이와 수능 앞둔 반수생을 둔 맏며느리입니다. 시집은 서울이고 저희는 몇년전 지방으로 왔습니다.

이번 추석 다음주에 고딩아이 중간고사가 있어서

아무래도 아이혼자 두고 시집에 가긴 힘들것 같아서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결혼 후 재작년까지 거의 20년을 시부모님 가까이 살면서(신혼초에는 시집살이도 함) 일년 열번 제사와 명절

그리고 시가식구들 생일까지 저 혼자 치뤘어요. 

거기다 주2회 시댁방문등 첫째로서 할 수있는 도리는

다해왔어요.

둘째네는 해외거주하다 재작년에 귀국해서 지금까지는 거의 제사나 명절에 참여하지 않았고

시집안간 시누이가 3년전쯤부터 시부모님과

합가하면서 여러 집안일 도맡아 하고 있어요.

저희는 지방으로 내려온 몇년전부터 자주 못찾아 뵙고

있고 작년엔 큰아이 입시로 저와 큰아이는 추석과 설에는 참석 못했어요.

이번에도 아이들 시험때문에 저만 빠지려니 마음이

불편하고 미안해서 추석 전날 저혼자 가서 동서와 시누이와 함께 음식장만만 하고 밤늦게 오고

남편은 추석당일 새벽에 큰아이와 당일로 다녀올까 하는데 한 편으로는 20년동안 혼자 다 했는데

몇 번 빠지는게 뭔 대수인가 싶기도 해서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도 드네요. 

앞으로 작은아이 1학년이니  대학갈까지 2,3년은 빠져야할듯 한데 매번 이렇게 고민해야할까요?

 

1.추석전날 혼자 가서 음식장만하고 내려온다.

2. 그냥 아이와 함께 안간다.

몇 번이 좋을까요?

 

IP : 115.20.xxx.7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23 3:18 PM (223.62.xxx.9)

    대충 반찬가게에서 명절음싣 사다 남편만 보내시고 집에서 아이랑 공부및 휴식

  • 2. ....
    '23.8.23 3:20 PM (39.7.xxx.247)

    2.아무것도 하지.말고 아이랑 집에 있는다
    그동안 넘치게 잘했어요.
    막내 대입 끝날때까진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이참에 손 떼는것도 괜찮겠네요.

  • 3. 윗님
    '23.8.23 3:20 PM (115.20.xxx.79)

    생각도 좋은데 저희 시부모님이 사오는 음식 딱 질색이고
    제가 해서 보낸다하면 놔두라고 하실분들이라서요.

  • 4. ....
    '23.8.23 3:23 PM (211.221.xxx.167)

    시누도있고 동서도 있는데 무슨 걱정이에요.
    둘이 알아서 하겠죠.
    뭐라고하면 나는 근 20년을 혼자 다했는데
    애들 입시인데 그정도 배려도 못해주냐고 큰소리치세요.

  • 5. ...
    '23.8.23 3:24 PM (123.142.xxx.248)

    2번이요.
    그런데 멀지 않은 지방이면 다녀오세요.
    명절에 빠진다고 별스럽게 더 공부하는것도 아니라서요.
    애들 교육상 별로 좋은거 같지도 않아요.

  • 6. 음식
    '23.8.23 3:24 PM (211.234.xxx.201)

    몇 가지만 사온 음식과 섞어 보내세요

  • 7. ^^
    '23.8.23 3:27 PM (61.76.xxx.200)

    2번~~~~~~~~~~

  • 8. 저라면
    '23.8.23 3:38 PM (118.223.xxx.228)

    2번으로 하되, 마음에 좀 걸리니 음식을 나눠서 하자고 할 것 같아요.
    음식 몇가지는 직접 준비해서 추석당일날 남편갈때 보내고, 나머지 음식은 동서와 시누이한테 준비하라고요.

  • 9. 22
    '23.8.23 3:39 PM (175.116.xxx.35)

    그냥 2번으로 대차게 밀고 나가세요
    그동안 님이 많이 잘 하셨네요
    입시끝나면 인사드린다고하고
    이번은 그냥 입시생 뒷바라지 하세요

  • 10. 2번
    '23.8.23 3:43 PM (222.109.xxx.93) - 삭제된댓글

    명절에 안간다고 효과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들한테도 본보기가 좋지 않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추석이니 좀 공부에 손좀 놓자~~함~역효과로 더 좋아질수도....
    무튼 전 아이들 그런거 부담 안주었어요
    다 대학 잘갔고 물리 박사 학위도 받고 대기업다녀요
    아이들을 편하게 해주시고 님도 할도리 하면 아이들도 자기일열심히 합니다

  • 11. 2 번
    '23.8.23 3:43 PM (222.233.xxx.137)

    2 번 밀고 나가세요

    큰 아이 작은 아이 너무 중요할때 인데
    20년 이때까지 시가일 다하셨쟎아요 제발요

    시누들도 같이 산다면서요??
    안가셔도 큰 일안나요

  • 12.
    '23.8.23 3:48 PM (112.150.xxx.181)

    2번이어도 무방할텐데
    원글님이 마음이 편치 않으니 여기에 물으셨겟지요
    명절음식준비 오래 해오셧으니
    하기힘든음식 몇가지 해서 남편분 손에 들려보내시고
    시어른들께 전화나 드리시는 게 맞다고 봐요

  • 13. 맘편치않죠.
    '23.8.23 3:56 PM (175.120.xxx.173)

    돈을 듬뿍 보내던가
    그보다는 과일 좋은 걸로 각집에 돌리세요.
    참 쉽지않네요.
    돈 앞에 장사 없죠.

  • 14.
    '23.8.23 3:57 PM (14.50.xxx.81)

    2번이요...
    힘든 건 좀 덜하며 사는 연습도 필요해요..
    그동안 충분히 하셨고요..
    다른 형제들도 그동안 여건이 안되서 못한거고 이제 여건이 되니 하는거고
    원글님이 이제 여건이 안되니 못하는거니 크게 마음쓰지 마시고
    스스로가 이건 내가 잘못하는게 아니다라고 마음 먹으시는것도 필요하신듯요.

  • 15. 2번
    '23.8.23 4:05 PM (115.20.xxx.79)

    의견이 많으시네요. 2번으로 하되 음식 싸서 보내거나
    각집에 과일도 좋은 의견이시네요. 댓글로
    제게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
    '23.8.23 4:08 PM (121.134.xxx.102) - 삭제된댓글

    반수생도 수험생인데 큰애는 보내지마시고요.
    님도 가지마세요.
    둘째가 고1이여서 앞으로도 몇년 못갈것 같은데 마침 다행스럽게도 둘째네가 국내로 들어왔으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잘되었네요. 가족 좋다는게 뭔가요, 힘들때 서로 나눠가며 하는거죠.

    그리고 사는 음식, ㅎㅎ 외식은 안하시나봐요?
    차례 음식 할 사람 없으면 남자들이 하거나 사거나 형편껏 하는거지 꼭 안된다가 어디있나요?
    큰머느리 착한 부담병? 비스무리 이참에 몇년 내려놓으셔도 되지않을까요?
    제 경우는 외며느리였는데 처음엔 음식을 사서 하다가 애들 입시로 제가 못가니 아예 제사를 없애셨어요.

  • 17. ㅇㄹㅇㄹ
    '23.8.23 4:12 PM (211.184.xxx.199)

    2번. 애들 고등때는 아이들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지요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그냥 과일이나 사서 보내는 걸로 해요

  • 18. 별이야
    '23.8.23 5:26 PM (222.117.xxx.174)

    2번요^^

  • 19. ..
    '23.8.23 6:01 PM (1.230.xxx.65)

    무조건 2번.
    그동안 과하게 잘 하셨네요.

  • 20.
    '23.8.23 6:54 PM (115.21.xxx.157)

    2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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