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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엄마는 주위 사람들이 다 좋아해요

Dd 조회수 : 8,760
작성일 : 2023-08-20 20:53:07

불같던 아빠도 

말 안듣던 동생들도 

까칠한 저도 

성질 더러운 사위도 

다 울 엄마는 좋대요 

 

다들 엄마는 좋아해요 

엄마가 배움이 길진 않으신데 

심덕이 어마어마 하시고 

사랑의 원천이라 해야 하나 

진짜 가족들에게만큼은 모든 사람을 

다 감싸요 

오늘도 동생이랑 이야기 했는데 

우리집이 이정도 화목한건 다 엄마 덕이라고 

 

전 엄마와 달리 가방끈도 엄청 길고 

잘난체 하는 스타일인데 

배움으론 채울 수 없는게 마음의 깊이 같아요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내가 그만한 그릇이 안된다 싶을때 

엄마 생각이 많이 나요 

IP : 119.69.xxx.25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ㅁㅁ
    '23.8.20 8:55 PM (182.215.xxx.32)

    그런분이 엄마라니 복이 정말 많으시네요

  • 2. 777
    '23.8.20 8:56 PM (175.199.xxx.58)

    제일 큰 복이죠. 글쓴님도 좋은 엄마가 될거예요. 좋은 엄마한테서 사랑받으며 보고 배웠으니까요.

  • 3.
    '23.8.20 8:56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부럽다~~

  • 4. ㅇㅇ
    '23.8.20 8:58 PM (119.69.xxx.254)

    저도 자식한텐 엄마처럼 하는게 가능한거 같아요

    근데 남편한텐 그게 안되요 ㅋㅋㅋㅋ ㅠㅠ

    울엄마는 아빠를 어떻게 인내한건지
    배우자 사랑이야말로 그릇이 필요한거 같아요

  • 5. 이미
    '23.8.20 8:59 PM (211.176.xxx.163)

    이런게 프렉탈의.원리 같아요
    이미 님은 엄마의 형상속 작은 엄마의 모습

  • 6. mnm
    '23.8.20 9:01 PM (49.166.xxx.172)

    부러워요..

  • 7. 엄마가 보고싶어요
    '23.8.20 9:01 PM (220.72.xxx.73)

    10년전 돌아가신 저희엄마도 그러셨어요ㅠㅠ
    너무 보고 싶어요

  • 8. ....
    '23.8.20 9:03 PM (39.125.xxx.77)

    부럽네요 그런 어머니를 둬서.....
    난 엄마가 저 20살 때 돌아가셨눈데
    별로 안슬펐을 정도로 미움 받고 컸어요

  • 9. 좋네요^^
    '23.8.20 9:07 PM (211.234.xxx.174)

    어제오늘 짜장면 시모에 임산부딸에게 막말하는 친정모에... 제가 그엄마들 나이대이다보니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생각도해보고, 비슷한 나이인데 저런 부모도 있구나 개탄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런중에 배움은 짧으시나 사랑과 포용으로 크게 에너지 주는 어머니가 계시고, 어머니 찬양하는 글을 읽으니 괜히 제가 더 기분이 좋네요ㅋ 원글님 행복하시겠어요.

  • 10. 제 엄마도
    '23.8.20 9:07 PM (219.249.xxx.181)

    흥 넘치고 마음이 넓은 분이에요.
    잔 그렇지 못해요

  • 11. ㅇㅇ
    '23.8.20 9:14 PM (1.230.xxx.4)

    저희엄마도 모두가 좋아해요 심지어 처음보는 강아지들도 엄마한테 안기고 그래요
    엄마사랑덕분에 풍족하진 않았지만 안정되고 따뜻한 유년시절 보냈어요
    지금도 여러가지로 힘든 저를 지켜주고 계세요
    40후반딸 자존심 안상하게 용돈주시면서 엄마가 너한테 줄수있는게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딸 엄마있으니깐 힘들면 혼자 끙끙 앓지말고 엄마보러 오너라 하세요
    가끔 인생 그만 살고싶다가도 엄마때문에 그리고 제 딸한테도 우리엄마같은 엄마가 되고싶어서 다시 정신차립니다

  • 12. wii
    '23.8.20 9:15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그 엄마한테 보고 배운 게 있어서 언젠가는 나오더군요. 저도 아빠 닮아 냉철하고 온 가족이 우쭈쭈해줘서 저 잘난줄 알고 큰 사람인데, 40중반 넘어가니 어느 새 엄마의 기질과 성품을 닮아 있더라구요. 그 엄마 유전자가 반은 내 몸안에 있는 거고 어느 시점엔가는 드러날 거에요.

  • 13. ...
    '23.8.20 9:21 PM (118.235.xxx.27)

    저희 엄마도 그래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 친구분들이 저도 엄마 닮았을 거라 생각하셨는지 사돈 맺고 싶다고 본인 아들 소개팅 제안하시는 분들 많았어요

  • 14. 영통
    '23.8.20 9:29 PM (106.101.xxx.13) - 삭제된댓글

    프랙탈(fractal, 자기유사성)



    프랙탈이란 부분의 구조가 끝없이 반복되어 전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전체의 모양도 부분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자기 유사성'과 같은 모양이 반복되는 '순환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프랙탈은 단순환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하고 오묘한 전체 구조를 만들고 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나뭇입의 모양이나 가지의 모양, 동물 혈관의 모양, 산맥이 갈라지는 모습, 리아스식 해안선의 모습, 성에가 자라는 모습 등은 대표적인 프랙탈 구조를 이루고 있다.

  • 15. 영통
    '23.8.20 9:29 PM (106.101.xxx.13)

    프랙탈(fractal, 자기유사성)

    프랙탈이란 부분의 구조가 끝없이 반복되어 전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전체의 모양도 부분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자기 유사성'과 같은 모양이 반복되는 '순환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프랙탈은 단순환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하고 오묘한 전체 구조를 만들고 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나뭇입의 모양이나 가지의 모양, 동물 혈관의 모양, 산맥이 갈라지는 모습, 리아스식 해안선의 모습, 성에가 자라는 모습 등은 대표적인 프랙탈 구조를 이루고 있다.

  • 16. 부럽다...
    '23.8.20 9:44 PM (119.202.xxx.149)

    엄마 부럽네요...
    변명같지만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렇게 싫어 했으면서도 불쑥불쑥 엄마 모습이 나한테 나오는거 보면 치가 떨려요. 그래서 피는 못 속인다고 하나 봐요.

  • 17. ..
    '23.8.20 9:44 PM (122.44.xxx.188)

    부모 보면 자식 알죠. 님은 좋은 엄마고 차차 좋은 아내로 바뀝니다. 행쇼

  • 18. 더얘기해주세요
    '23.8.20 9:52 PM (180.69.xxx.124)

    좋은 엄마 얘기 듣고 싶어요.
    원글님.플리즈.
    흉내라도 내보게요

  • 19. ///
    '23.8.20 10:11 PM (58.234.xxx.21)

    저희 엄마는 그런 분은 아니라....
    지긋하게 나이드신 분들 중에 잠깐 몇마디 나눴는데
    마음이 푸근해져서 처음보는 분인데도 마음의 평안을 주는 분이 있어요
    평안한 표정 따뜻한 말투 잔잔한 미소
    잠깐 스치는 나도 이렇게 맘의 평화가 오는데 그 집 자녀들은 어떨까,,부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원글님이 제가 부러워한 그런 사람인가보네요

  • 20. 부모 영향은
    '23.8.21 12:21 AM (124.53.xxx.169)

    평생에 걸쳐 따라다닌다는 생각 들어요.
    나저는 다혈질이라 버럭 하다가도
    울엄마라면 이럴때 이렇게 했을텐데하며 금방 스스로 반성하며
    약간 지혜로워? 지기도 해요.
    평생 누군가와 큰소리내고 싸우는걸 본적이 없어요.
    험하게 욕하거나 누군가를 심하게 비방하는것도 본 적이 없고
    엄만 그 옛날 동네뿐 아니라 기운이 있는건지 엄마를 한번이라도 보고
    얘길 나눠본 사람은 다 한결같이 얌전(옛날여자의 최고덕목)의 대명사처럼
    암튼 그랬어요.
    그러나
    딸은 완전 천방지축 지밖에 몰라,지멋대로 ..ㅎㅎㅎ
    무섭고 고약하기로 소문난 시부,
    당근 이런 저를 맘에 찰리 절대 없었지만 울엄마 한번 딱 만나보고 바로 달라지심,
    저,세남자와 삽니다만 이젠 나이도 들고 그들은 노골노골 녹여가며 삽니다.
    힘들땐 엄마 따라하기가 제법 효과를 발휘하고 있죠.

  • 21. .....
    '23.8.21 1:43 AM (70.175.xxx.60)

    어머니가 심리적 결핍이 없고 마음 그릇이 크신 분인가봐요.보살 성향 ^^
    그런 분이 꼭 엄마가 아니라 주위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만도 큰 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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