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먹으며 잡생각 드네요.
사람은 움직여야 잡념이 없는거 같네요.ㅎㅎ
돈이 중요하긴 하죠.
새댁때 신도시 살았어요.
돌지난 아기 키우는 새댁끼리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훅 들어오는 질문에 어버버 답하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니네 남편 연봉 얼마야?
. ..3600
야. 우리신랑 고등졸업해서 지금까지 16년 돈 벌었는데, 너거 신랑은 대학학비 들어, 대학원까지 돈 들여 비슷한 연봉이네.
훅들어오는 질문도 난감했는데
대답이 가관이라
그 상황의 분위기와 친구의 목소리가 아직 생생하네요.
지금은 저 친구 잘 살고 있을까요?
여전히 저 생각이 정답이라고 생각할까요?
이사로 인연은 끊겼습니다.
내 자식에게 적용해보니 답이 나오네요.
세상은 넓고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살고,
직업의 귀천은 있을때도 없을때도 있지만,
(없다고 하지만 있을때가 있더라구요.)
배울 시기에는 배우는 경험을 하는것도 손해는 아니더라.
돈은 들더라도
청년기까지 배움이 인생을 좌우한다하는 시대를 산 사람이지만,
우리는 100세 시대 살고 있고,
그래서 평생 교육이 필요한 시대일지라도
청년기까지 배움의 결과가 아니라
배움의 과정속에서 얻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