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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만이 중요하지 않다.

oday 조회수 : 2,202
작성일 : 2023-08-19 12:22:11

커피한잔먹으며 잡생각 드네요.

사람은 움직여야 잡념이 없는거 같네요.ㅎㅎ

 

돈이 중요하긴 하죠.

새댁때 신도시 살았어요.

돌지난 아기 키우는 새댁끼리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훅 들어오는 질문에 어버버 답하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니네 남편 연봉 얼마야? 

. ..3600

야. 우리신랑 고등졸업해서 지금까지 16년 돈 벌었는데, 너거 신랑은 대학학비 들어, 대학원까지 돈 들여 비슷한 연봉이네. 

 

훅들어오는 질문도 난감했는데

대답이 가관이라

그 상황의 분위기와 친구의 목소리가 아직 생생하네요.

지금은 저 친구 잘 살고 있을까요?

여전히 저 생각이 정답이라고 생각할까요?

이사로 인연은 끊겼습니다.

 

내 자식에게 적용해보니 답이 나오네요.

세상은 넓고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살고,

직업의 귀천은 있을때도 없을때도 있지만,

(없다고 하지만 있을때가 있더라구요.)

배울 시기에는 배우는 경험을 하는것도 손해는 아니더라.

돈은 들더라도

 

 

청년기까지 배움이 인생을 좌우한다하는 시대를 산 사람이지만,

우리는 100세 시대 살고 있고, 

그래서 평생 교육이 필요한 시대일지라도

청년기까지 배움의 결과가 아니라

배움의 과정속에서 얻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IP : 180.224.xxx.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3.8.19 12:25 PM (223.38.xxx.245)

    그 수준의 사고회로에 그걸 또 입밖으로 내는 수준이면 오래 못 갈 사이죠.
    가치관이 너무 다른데 굳이 계속 끌고 갈 인간관계는 아니였죠.
    잘 하셨어요.
    그리고 그냥 잊으세요. 곱씹으면 님만 손해.

  • 2. ....
    '23.8.19 12:28 PM (182.209.xxx.171)

    그래서 땡땡엄마는 땡땡이 대학 안보내고
    돈 벌게 하겠네 돈 아끼고 좋겠다.
    라고 대답하면 딱 맞는 수준이네요.

  • 3.
    '23.8.19 12:29 PM (175.113.xxx.3)

    말뽄새 참 저급한 사람 이네요. 남의 남편 연봉 묻는 것 부터 또라이 인데다가 저런말을 그냥 내뱉는다는 게 참. 미친건 그냥 그 수준으로 살겄져 뭐. 인연 잘 끊겼네요.

  • 4. 잣대가
    '23.8.19 12:29 PM (211.234.xxx.226)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들하고의 관계가 무의미한 것 같아요
    그래서 선진국에서 남에게 관심 없어요
    우리도 변할거에요
    남 신경 안쓰고 나만 좋으면 그만인걸로요
    솔직이 피곤하고 무의미해요

  • 5. ...
    '23.8.19 12:29 PM (211.251.xxx.199)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좋은점
    저런 애기를 들어도 여러 경험으로
    "하하 그래요?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수 있어 좋더군요

  • 6. ..
    '23.8.19 12:38 PM (61.43.xxx.106)

    속으로만 생각하든가 해야지
    왜 그걸 대답해준 님한테 멕이는데 쓰는지..
    좀 모자른 사람 .. 자기가 열등감 있어서

  • 7. 저는
    '23.8.19 12:46 PM (210.204.xxx.55)

    겉으로 괜찮은 사람 같아도 월급 액수 묻는 사람은 좀 멀리합니다.
    남의 민감한 부분을 대놓고 캐는 사람들 치고 좋은 사람이 없어요.
    친구가 자기 남편 고등학교만 나온 것 때문에 열등감이 있고요.
    일단 말을 저렇게 하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죠.

  • 8. 배움이
    '23.8.19 1:22 PM (221.167.xxx.161)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데
    비슷하니 저러고 사는거죠
    저 원래 학벌안보는 사람이었는데
    살다보니 꼰대가 되는지 학벌 집안
    다 따지게 되었네요

    나한테 회사오너라는 사람이 대학이 뭐가중요하냐고
    내가 마치 별난 대치동엄마인것처럼 말하길래
    (한참교육얘기하다가)
    꼭 고졸만 뽑으라고 했더만 암말못하더군요

  • 9. 그사람은
    '23.8.19 1:23 PM (211.250.xxx.112)

    대학나왔으면 또다른 뻘소리를 했을거예요. 그사람은 고졸이 컴플렉스라서 그걸로 걸고넘어진거죠.

  • 10. 고졸맘
    '23.8.19 1:28 PM (211.250.xxx.112)

    고졸출신 엄마들과 교류해봤지만, 너무도 곱고 우아하고 참하고 또는 푸근하고 배려심많은 사람들이어서 학력과 인성은 다르다고 느꼈어요

  • 11. wii
    '23.8.19 4:34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지인 중에 꿈이 커리어 우먼이라면서 학원 강사 잠깐 하고 백수로 거의 지내는 사람 있었어요. 30 중반 쯤에 하는 말이 자기 친구들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고 돈 벌고 했는데, 막상 모은 돈 물어 보면 생각보다 별거 없어서 자기나 그 친구들이나 별로 다를 게 없다고 하는 걸 듣고 놀랬어요. 생각보다 격차가 없다는 거죠. 3수해서 서성한 문과 나온 친구였습니다. 고졸이라 그런 이야기 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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