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만 하고 은퇴를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걱정되는것은 일을 안하게 된 시간에 무얼하면서 보내야 할까 입니다.
제가 무척 기력이 없는 사람이라 정말 간신히 일만하고 집안일도 간단히 간단히 해왔어요.
지금도 쉬는날 어디 놀러가고 이런거 거의 못해요.
그냥 누워 쉬고, 잠자고, 청소좀 하고 집밥 먹으면 하루 가더라고요.
일을 더 하려면 할수는 있는데..기력이 달리고
온몸이 사실 돌아가면서 아프기도 해서 더 안하고 싶은데
집에서 쉬면 정말 마냥 핸드폰하고, 누워만 있을거 같아 그것도 걱정됩니다.
다들,,어떻게 지내시나요?
운동 하나 끊고
짬내서 친구들이랑 골프 치다보면 시간가요
더 뭘하고 싶지도않고
더 할 체력도 의욕도 없어요
지금의 나른한 편안함이 좋아요
일 안하면 취미 부자 되요. 월화수목금.. 하나씩 뭔가 배우고. 책도 읽고. 여행도 다니고. 맛집 투어도 하고.. 세상에 시간이 없지 할 게 없나요. 넷플에 밀린 영화만 봐도 한참 걸릴꺼에요.
은퇴하면 다들 돈은 해결되었다는 전제하에
늘어진 일과관리가 문제예요.
돈안드는 무료시비스 이용할려고 치면 도서관가서 중고딩이랑 중년은퇴자들이 에어컨 자리 전쟁해요.
체력이랑 동네센터에서 취미2-3개 배워 두시면 든든하게 써먹어요.
퇴직후에 후배들 안찾아주니 직장 라벨 떼고 인간관계 중요하고요.
은퇴학교나 서울5060센터 같은거 다녀서 배워보세요.
미리 골프 자전거 당구 캠핑 아주 바빠요
은퇴 준비: 돈, 건강, 같이 즐길 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