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서
'23.8.16 11:40 PM
(125.244.xxx.62)
무섭고 외로워서 결혼했어요
2. ...
'23.8.16 11:43 PM
(223.38.xxx.174)
비혼주의 지인언니 50대 되니 사무치게 외롭고 무섭다더라구요. 저도 비혼주의였는데 남편이랑 사귈 때 끈덕지게 회유당해서 결혼했어요. 가끔 몇년에 한두번 혼자 자야되는 상황이 있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혼자 살면 어떤 느낌일지 그때 느꼈어요..
3. 그런가봐요
'23.8.16 11:43 PM
(14.32.xxx.215)
기세등등한 골드미스 동생도 50넘고 지병으로 약먹으니 저런소리 많이 해요
4. 그래서
'23.8.16 11:46 PM
(125.132.xxx.86)
저두 나중엔 친구나 친척언니랑 가까운 근처에서 살려고 생각중입니다
5. 저도
'23.8.16 11:46 PM
(110.70.xxx.142)
저 역시 혼자 맞이하는 상황이 더럭 겁이 나는 순간이 늘어가는거 같아요. 근데 이 감정은 원글님만이 아니라 엄청 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여있는 사람도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일거에요.
보편적 감정이니 혼자라서 나만 느끼는거다가 아니라고 생각해보세요.
6. ..
'23.8.16 11:46 PM
(223.62.xxx.180)
싱글인데 전혀 안 그래요
낮선 곳 가서 살 생각 없어요
사람이 무서울 때도 있고 대담할 때도 있고 그런 게 자연스러운 거 아닐런지..
20-40대 벌레 무서워하는 남자들도 꽤 많아요
동네 할머니들 거의 다 사별하고 혼자 사시던데 다들 적응하고 사시구요
힘내세요 지나갑니다^^
7. 인간보다나아요
'23.8.16 11:54 PM
(175.120.xxx.173)
반려동물 함께하세요.
8. 사람은 혼자
'23.8.16 11:55 PM
(121.166.xxx.208)
늙으면 부부도 혼자 남고. 부모자식도 돈 없슴 절연이예요
9. 호르몬
'23.8.16 11:56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기타 신변문제 등의 변화가 있으면 오락가락할 수 있어요.
누구 비위 맞추고 갈등 생기는게 훨 끔찍해서리.
10. 맞아요.
'23.8.17 12:01 AM
(211.36.xxx.239)
나이드니 혼자가 된다고 생각하면 문득문득 무서운 생각들 때가 있죠.
아이들은 독립해서 제갈길 갈거고 남편이라도 있으니까 다행인데 남편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갑자기 무서워지더라구요.
저 정말 독립적인 여자인데 나이드니 마음이 약해지나봐요.
11. 저도
'23.8.17 12:11 AM
(123.199.xxx.114)
아들 군대간후
무섭더라구요.
아무짝에 쓸데없어도 남자가 집에 있는게 호신구로는 최고에요.
남자가 상징성이 대단해요.
12. . . .
'23.8.17 12:23 AM
(223.38.xxx.212)
근데 남편이 먼저 죽으면
할머니 돼서 혼자 사는 건 마찬가지네요
13. 그냥이
'23.8.17 12:31 AM
(124.61.xxx.19)
저 원글님의 무섭다는게 세상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쓸쓸하고 적막한 느낌을 말하는거 같은데
엉뚱한 얘길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14. 늙는 과정이고
'23.8.17 4:17 AM
(211.208.xxx.8)
결혼해서 남편 자식 있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만
'필요'하면 지금이라도 결혼하면 되죠. 다만
내가 바라는 것만 편리하게 쏙쏙 빼먹을 수 있는 '거래'는 없어요.
늙은 몸뚱이끼리 만나 별 욕구도 안 생기는데 잠자리 해줘야 할 거고
(남자는 숟가락 들 힘 있으면, 이게 진리입니다. )
내가 보호받는 느낌이 들려면 상대도 요리 집안살림 등 '안정'을
바랄 거고요, 경제력 없어 홀로인 남자일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으니
내 재산 나눠써야 할 거고요. 내 돈 쓸 거면 아예 젊은 남자를
돈으로 사는 게 나을 텐데. 그만한 경제력 있기는 또 힘들죠.
돈 있는 남자는 쓰러지기 전에는 따뜻한 가정보다 '여자'를 택해요.
쓰러지면 꽃뱀 같은 것들이 자식에게 상속되기 전에 돈 빼돌리려고
혈안이 되고, 자식도 신나게 사느라 가정 등한시한 아버지 싫어해요.
이게 어느 한 집의 이야기가 아니라 소위 늙어도 매력이 있는 남자들
거의 십중팔구더라고요. 좀 점잖은 경우요? 최소 열살에서
스무살 가량 어린 가난한 과부 들여 사실혼으로 살다 그 집 주고
죽을 때까지 수발 받아요. 뭐 그래서 결론은요,
정 필요하면 그만한 대가를 치르시고 결혼하면 돼요.
진실한 사랑, 따뜻한 가정, 기대해도 어려울 거고요. 원래 어려워요.
15. 그래서
'23.8.17 7:57 AM
(106.101.xxx.42)
결혼이라는걸 했는데
.이제 남편 병수발이 무섭네요
뭘해도 무섭긴 마찬가지
16. 그냥
'23.8.17 10:13 AM
(211.228.xxx.6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주변에 아는 사람 들 잇는곳에서 사세요
전화라도 할수 있는 곳이요
그거라도 도움 됩니다,
나도 남에게 손 내밀어 주고, 나도 도움주고,
17. ㅇㅇ
'23.8.17 1:12 PM
(211.36.xxx.132)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이 더 무서울수도 있어요ㅡㅡ성격 개차반 같은 사람이나 또는 그런 식구가 있으면 외로운게 아니라 괴로울수있거요..요는 외로움과 괴로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해요. 저는 현관문에 남자신발 헌거 놓고 베란다 빨래에 큰 남자용 티셔츠 걸어놓기도 하고 집안에 남자 용품..안쓰더라도 재떨이나 이런거 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