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이 49..완경이 슬슬 되겠다 했는데 이번달 예정일이 5일이나 지났는데 안하네요. 원래 주기가 정확했어요.
수면장애나 홍조 이런것도 없고..
요즘 남편이랑 냉전기라 그런가 결혼전, 결혼초 날 섭섭하게 했던 일들이 하나둘 생각나서..그 예전일들이 왜 자꾸 떠오르나 싶더니 생리를 안하니 갱년기인가 싶어요.
정말 오랜시간 생각도 한번 안하고 지냈던 섭섭한 일들이 하나하나 떠오르고..아 내가 천사였구나, 내가 왜 그때 사과를 하고 지금까지 잘 살았지? 싶기도 할 정도로 예전 일들이 생각나는 거에요. 물론 그런 일들로 인해 냉각기는 아니에요.
결혼생활 18년동안 생각하지도 않았던 일들이 왜 요즘 들어 떠오르면서 남편이 더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더해지고..
이게 갱년기우울감인가 싶기도 하고..
검색하다보니 갱년기테스트기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두줄 나오면 제가 산부인과에서 할일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