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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과정보다 결과...묻어만가도 되는사람도있고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23-08-14 20:17:39

인생평가의 모든건 과정보다는 결과...

사회적지위나 재산 자식이있다면 자식의 성공으로 

평가받는거겠죠

 

아무리 인격자고 훌륭한삶을 모범적으로 살아도

애가 마약중독이나 음주운전...

학력포기한 히키가 된다거나 하면

그사람인생마저

집에선 개판이겠거니.하고 치부되고

 

아무리 똑바로 잘살아도

찌그러져가는집에서 살며 남루한행색이면

패싱당하고...

 

저는 똑바로 잘산다고 잘사는데

학교는 명문대고 직업좋지만

빛좋은개살구...재산이 크게없고 애도 평범해요

그러니 그냥 존재감도없고 제삶이 별반...

 

근데 제 직장에 

일 진짜 빌런수준으로 못하고

실제로 보직못맡는다고 질질울고

매번 실수하고 아랫직원이 하다그만두고

직원한테 가슴터치하며 일물어보고

늙은남자분들한텐 통했는데

젊은직원한테 그러다가

저 이게 착각이면 죄송한데

앞으로도 그러시면 성추행이라고 정색해서

개~~~~망신당한적있구요

저도 나서도 다들나서서

착각아니라고 조심좀하시라고 정색할정도

그렇게 20년 넘게 연명해온...

추잡한 늙은 여자가있어요

근데 애가 서울대나와 전문직합격했어요 

남편이 주식투자성공해서 서울에 건물있구요

그러니 매사에 의기양양 기세등등...

 

근데 일잘하고 깔끔하고

제가 멘토삼고싶은 단정한분은

자녀가 속썩이고 집도 근처임대주택

속썩이는시댁 치닥거리

남편자살...

그러니 직장은 실적과일로만 평가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아니라는걸 전 그분보며 매사느껴요

매번현타...현실카산드라마냥 다들 맞는말도잘안듣고...

 

인생은. 결국 돈지위아이성적..인것같아요

저도 초라해서하는생각

 

IP : 100.8.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4 8:38 PM (61.43.xxx.106)

    저도 저만 열심히하고 쥐는거 그닥 없이 고만고만한..
    저 스스로 셀프칭찬하고 나도 이정도면 복 받았지 해도

    게으르고 남뜯어먹고 성격도 무례한데
    잘먹고잘사는 사람들 보면 현타와요

  • 2. 그여자
    '23.8.14 8:47 PM (123.199.xxx.114)

    남편이랑 아이들은 직접 만나보셨는지요?
    그나물에 그밥이겠죠.

    돈은 있을지언정
    어떻게 뿌린게 없는게 얻으려고 하니
    점이나 보고 인복 재물복 복타령하는거죠.

    남한테 얹혀서 찍소리도 못하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사람답게 못살고

  • 3.
    '23.8.14 8:49 PM (100.8.xxx.138)

    만나는 못봤는데요
    어버이날 선물에 아들과의 다정한 카톡
    남편이 명품가방 턱턱 사주고
    (여기는 직장은 안정적이지만 급여가 많지않습니다)
    그나물의 그밥이아니라
    그녀에게 너무 과분하더군요...

  • 4. 님은
    '23.8.14 8:53 PM (123.199.xxx.114)

    선물이랑 명품가방만 보고 부러운거잖아요
    사람대접 못받는데 집에서는 받을까요

  • 5.
    '23.8.14 8:54 PM (100.8.xxx.138)

    근데 여우의 신포도같이 생각하는것도
    건전하지않긴 저랑 매일반...

  • 6. 운.복이 공평치않아
    '23.8.14 9:06 PM (112.167.xxx.92)

    고액 세금체납한 숨은 종자 집구석 급습해 문따고 들어가니 온통 명품에 현금 골드바 달러가 넘치는데 여서 황당한게 뭐게요?

    그많은 재산가가 하물며 로또1등인거죠ㅉ 돈이 남아도니 왕창 로또를 구입해 당첨률을 높였는지 알길은 없다만 고액세금체납한 놈에게 로또까지 당첨됐다는게 어이없자나요 에휴~

    못된놈이 경우없는 놈이 저래 어이없는 운,복이 있단걸 옆에서 내가 바로 겪었어서 인생 참 드럽죠 현타가 안올수가 없어요

  • 7.
    '23.8.14 9:44 PM (175.198.xxx.195)

    직장 생활하며 많이 느끼게 되는 일이지요. 글 잘 쓰십니다.

  • 8. ...
    '23.8.14 10:25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인생은 오로지 결과 라고 생각하면 슬프지만
    비록 실패해도 과정 중에 즐거움과 행복을 찾으면
    그것대로 의미를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

    별거 없을거다 신포도 하지않고
    그냥 내 인생에 집중하려 노력합니다

    정말 착하고 바르고 명석하기까지한 사람인데
    어찌 저리 불운한가 싶은 사람이 친구로 있어요
    월글님 말씀 이해해요
    쓸쓸하고 슬퍼지죠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저라도 좋은 친구가 되어
    그 사람이 친구복이라도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토너, 라는 소설 한번 권해봐요

  • 9. 그렇긴해요
    '23.8.14 10:29 PM (116.120.xxx.216)

    그런데 나이드니 이래도 저래도 다 늙고 죽는다 싶어서 편안해져요. 그럼 누군 한평생 잘먹고 잘놀다 가는데 싶기도 하지만 다 사람마다 정해진 길따라 마음 쓰며 사는것 같아요. 제일 불쌍한 삶이 모든게 편해서 교만하게 사는 삶같기도 해요. 그 사람들은 보통 만족이란걸 잘 모르더라구요. 종이달에서 젊은 애인이 점차 작은것들도 거슬려하고 민감하게 느끼는것과 유사하게요.

  • 10. 저 방금 전에
    '23.8.15 5:00 AM (210.204.xxx.55)

    원글님이 말한 추잡한 늙은 여자를 눈앞에 그려 보면서 낄낄 웃었어요.
    미친X이라고 작게 욕도 해봤네요. 이 비웃음이 그녀에게 주어지는 진짜 선물 아닐까요?
    근데 회사 인사권자는 그렇게 일도 못하고 처신도 추잡한 직원을 그렇게 오랫동안 그냥 두나요?
    저 정도면 진작 권고사직이 들어왔을 거 같은데...암튼 애쓰시네요.

  • 11. ..
    '23.8.15 8:15 AM (100.8.xxx.138)

    어릴때는 미인이었나봐요
    낙하산으로 와서 말그대로 사무실의 꽃...
    학벌이 나쁘진않아서
    진짜 급할때는 뭘 하긴할정도 머리는되는데
    다들 우쭈쭈 남자들 헤벌레 애낳고 몇년쉬고
    공주대접고파서 들어오고
    근데 그사이 시술하고 관리하고해도
    늙어버려서 추잡해진...
    어릴때 예쁘다고 공주대접받는일반인이 50대 되어가면
    그걸못놓으면 추해요
    과거기억속 공주님 꽃으로 간부들이 기억해서
    유지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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