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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절하게 돌아가고 싶어요 ㅠ

어딘지모르지만 조회수 : 6,122
작성일 : 2023-08-14 00:54:09

결혼 30년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남들이 인정할만큼 사회적으로ㆍ가정적으로 

죽을만큼 최선다해서 이뤄놓은것도 많아요

아이들도 훌륭히 성장했어요

남편 은퇴했고 노후준비해뒀어요

 

그런데

날개꺽인 새 마냥 지치고 힘들어요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데ᆢ

거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친정도 아니고 과거도 아니고 고향도 아니고

거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그냥 돌아가고 싶어요

 

다들 이럴때 있으신가요?

극E입니다ㆍ우울증 없어요

IP : 112.152.xxx.6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4 1:01 AM (175.123.xxx.105)

    어디로 돌아가고 싶은걸까요?
    남들은 그걸 몰라요.
    원글님이 찬찬히 자기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솔직한 마음이 뭔지...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심 도움 될지도
    모르겠네요

  • 2. ...
    '23.8.14 1:06 AM (58.234.xxx.222)

    무슨 느낌일까요?
    우울도 아니고 돌아가고 싶다???
    혹시 젊은 시절로?? 이룰거 다 이루었우나 막상 돌아보니 젊음을 잃은 허무함인가요?

  • 3. ...
    '23.8.14 1:27 AM (220.72.xxx.81) - 삭제된댓글

    그런 느낌 훅 올라올 때가 있죠.
    내가 뜻을 세우고 뭔가를 만들어간 게 아니라 주어진 숙제만 열심히 좋은점수로 한 느낌?

  • 4. ....
    '23.8.14 1:47 AM (121.190.xxx.131)

    목표가 사라진 뒤에 온 허무감일까요?
    목표를 향해서 달릴때는 목표를 이루어야한다는 생각외에 다른 생각이 없죠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목표를 향해 달리던 그 에너지가 갈곳이 없는거죠
    다시 에너지를 방출할 그 무엇을 만드세요.
    원글님은 그렇게 에너지를 방출할 곳이 있어야 삶의 의미가 있고 의욕이 생기는 분 같아요

  • 5. ..
    '23.8.14 1:50 AM (59.5.xxx.180)

    우리말 돌아간다는 말은 죽음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너무 인생을 할 일, 의무감, 역할로만 살아오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그런것들 이제 내려놓으시고.. 쉬시고 내가 진짜로 하고싶은 것들만 해보심이...

  • 6. ..
    '23.8.14 1:59 AM (61.43.xxx.106)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저로서는
    이 분의 마음이 너무나도 흥미롭네요

  • 7. 저도
    '23.8.14 2:49 AM (125.180.xxx.79)

    그래요.
    저도 이룬게 많고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그런데 어떤 무엇이 너무나 그리워요.
    그게 10대도 아니고 20대도 아니고 30, 40. 그 어떤 때도 아닌데 잘 모르겠는 그 어떤것? 어떤곳? 이
    너무 그립고 너무 애틋하고 안타까워요.

  • 8. 공허함
    '23.8.14 3:43 AM (14.42.xxx.39)

    아마 그런 마음 상태를 공허함이라 부르는 걸가요?

    제가 원글님을 잘 몰라서...

    다른 분들 권유대로 전문 상담센터 같은 곳에 유료로 (!) 얘기하면서 찾아보는 것이 도움될 거 같아요

  • 9. ...
    '23.8.14 5:45 AM (72.140.xxx.233)

    전도서 3: 11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성경말씀이예요.
    님의 상태가 딱 이거예요.
    님이 창조주 하나님을
    찾고 있는거예요.

  • 10. 인생
    '23.8.14 7:1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잃어버린 뭔가를 찾고 싶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
    그러나
    예전부터 이미 갖고 있고 이미 도착해 있음을 문득 알게 되는것
    그 공부를 하세요

  • 11. ...
    '23.8.14 7:35 AM (122.37.xxx.116)

    정처없이 여행을 떠나보심은 어떨지요

  • 12. 그래서
    '23.8.14 8:47 AM (211.186.xxx.59)

    저는 마음 깊이 묻어뒀던 젊을적꿈을 되살렸어요 나이가 많아서 받아주는데가 별로 없어서 온라인으로 독학으로요 조용한 내방에서 혼자 어릴적 꿈이 충만하던 그때로 돌아갑니다 뭔가 행복해요

  • 13. ..
    '23.8.14 9:14 AM (222.106.xxx.170)

    원래 본인이 갖고 있는것 이룬것은 안보이기 마련이죠
    디폴트일테니까요
    체력적으로 지치시고 나이들고 늙어감이 힘드신듯합니다
    운동하시면서 취미를 가져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경제적으로 가족문제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좀 더 가져보세요

  • 14. 음....
    '23.8.14 10:34 AM (99.229.xxx.76)

    https://www.youtube.com/watch?v=khoiTaCWihw&ab_channel=%ED%8C%9D%EB%AE%A4%EC%A...

  • 15. ..
    '23.8.14 11:18 AM (1.241.xxx.172)

    좋은 질문과 좋은 답변들이네요
    노래는 깨방정한데 가사가 ㅠㅠ

    원글님 잘 풀어나가시길요~~

  • 16. ㅇㅇㅇ
    '23.8.14 11:50 AM (175.214.xxx.231) - 삭제된댓글

    참 공감이 많이 되네요
    비슷한 면이 많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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