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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 적 일기장 버리셨나요?

..... 조회수 : 1,122
작성일 : 2023-08-12 11:20:36

저 나이 40대초반..

큰 애가 중딩이예요.

저 중고딩 시절 쓴 일기장들 가지고 있는데

이사때마다 박스채로 창고에 쳐박는 상황인데

솔직히 완전 싸이월드보다 더 심한 상태일 꺼라서..

저 스스로도 꺼내보기도 무서울 지경입니다^^;;;

행여 이러다 어느 날 애들이나 남편이 볼까 두렵고 ㅠ

그러면 완전 저 수치사할 듯 ㅠㅠ

그런데 막상 버리자니 아까운?

이사 날 잡혀서 버릴 꺼 버리는 중인데

저걸 버릴까요 말까요 ㅠㅠㅠ

저 스스로도 앞으로 안 볼 것 같긴 해요 ㅠㅠ

IP : 211.234.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12 11:48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버리지 마세요
    이다음 읽으면 그때로 돌아간 느낌.
    나이 들어 보니 몇년전 썼던 일기도 새롭습니다.
    더 먼 훗날에 꺼내 보세요.

  • 2. ,
    '23.8.12 11:49 AM (124.54.xxx.115)

    저 (만57) 입니다.
    몇년전부터 제소지품이며 옷가지들
    늘 딱 필요한것만 가지고 있으려 노력해요.
    왜냐면..
    사람이란게 꼭 나이들어 죽으란법이 없잖아요.
    사고든 병이든 내가 예상 못할때 갈수있는건데..
    그순간이 언제올지몰라 늘 대비? 합니다.

    내 소지품정리할때 창피하거나 민망하지않도록요.
    제 친정엄마도 물건이 너무 많으니 힘들더라구요(유품정리시..)

    원글님도 그런순간을 상상해보시면^^''
    그리고, 원글님쓰신 본문에도 답이 나와 있잖아요.
    안버려도 원글님조차 안보실거
    머하러 가지고 계시는지..

  • 3. 와~
    '23.8.12 12:08 PM (125.178.xxx.170)

    넘 좋으시겠어요.
    저도 그 추억뭉치 일기들을 왜 버렸을까 싶어요.

    특히 고3때 친구들이 두꺼운 노트에
    돌아가며 길게 편지 써준 추억북을
    엄마가 이사갈 때 버렸는지 잃어버렸는지
    너무너무 보고싶은 거 있죠.

    진짜 그 시절 글들 읽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4. .....
    '23.8.12 12:20 PM (118.235.xxx.22) - 삭제된댓글

    48세.
    전 국민학교 통지표, 중고등 성적표OX점오표, 크리스마스날 주고 받은 카드, 사춘기 일기장, 남편이랑 연애시절 일기장 다 보관하다가, 몇해전 친구 갑자기 교통사고로 보낸이후, 다 버렸어요.
    나중에 애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거 버렸습니다.

  • 5. .....
    '23.8.12 12:30 PM (101.88.xxx.85)

    연애편지만 싹 다 버렸고 나머진 갖고 있어요.
    성적표, 사진, 일기장 등등

  • 6. ㅇㅇ
    '23.8.12 12:42 PM (106.101.xxx.33) - 삭제된댓글

    미니멀한다고 몇년 전에 편지, 일기장 등 싹 다 버렸어요
    전혀 후회가 없네요 홀가분하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저는 옛날일은 잘 생각하지 않는 편이에요
    감성적인 성격도 아니구요..

  • 7. 딴얘기
    '23.8.12 12:59 PM (23.108.xxx.79) - 삭제된댓글

    일기 쓰지도 않고, 갖고 있을 성격도 안 되지만
    만일 보관 중이었어도 올여름에 다 버렸을 거에요.
    올여름 집에 급 먼지다듬이가 활개쳐서.. 이번에 오래된 책, 어지간한 책 다 버렸네요.
    님 글 보고 드는 생각... 일단 집이 깨끗하시구나.... ㅠㅠ

    PS.. 저는 과거를 떠올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어린시절 사진, 졸업사진도 오래 전에 다 버렸답니다..

  • 8. ..
    '23.8.12 1:05 PM (218.153.xxx.127)

    친구들과 주고잗은 편지들은 안버렸어요
    일기는 고딩땨 썻는데 그당시 외국서 살다가 챙길겨를이없었는지
    친척집에 두고왔는데
    감정이나 적고 했을텐데 너무 민망해요
    저라면 대충훓고 아주 행복해서 남겨두고싶은 거 몇건만
    카메라로 찍어 보관하고 버려요 너무민망해요
    제스스로가 남도 지루해서 다보지는 않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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