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중반이고 아직 폐경은 아니에요.
덥네요
지금 여름이니 더운게 맞겠죠
그리고 올 여름 역대급으로 덥잖아요
그런데 은은하게 계속 땀이 나요
원래 더위 많이 타고 상반신에 땀 많고
겨울에도 겨땀나는 체질이긴 해요..
그런데 올해는 집에서도 전신이 뽀송한 시간이 거의 없어요.
은은하게 목덜미가 계속 젖어있고
청소한다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범벅이 되고
슈퍼 간다고 조금 걸어도 샤워수준이고
커피 한잔ㅡ쪄죽아파에요ㅡ 마시고나면 혼자 한증막 들어앉은 듯 땀이 쏟아져요
시원한 곳들어가도 금방 멎지도 않아요
이제 백화점가도 옷 시착 잘 못 하겠어요..젖은 상태로는 당연히 미안하고, 땀이 멎는데는 시간이 오래걸려서요ㅠ
어제 시댁이랑 저녁을 먹을 일이 있었는데
시아버지가 절 보시고는 왠 땀을 그렇게 흘리냐고 하실정도였어요.
저도 나이가 들었나봐요 하고 넘어갔는데 정말 땀 때문에 미치겠어요.
지금도 집온도가 26.7인데 덥다고 생각은 안드는데 땀은 계속 쏟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