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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경끼들린게 안빠져요 ㅠ

무서움증 조회수 : 7,243
작성일 : 2023-08-12 05:40:57

말 그대로에요. 경끼들릴만한

너무 놀라고 무서운 일을 당했는데요

잠시 잠깐 아니고 꽤 장기간 이예요

지금도 아예 멈춘건 아니라서

늘 불안 불안하고 편치 않아요

 

어쨌든..  시간이 지나도

그 놀라고 무서운기운이 빠지기는 커녕

계속 너무너무 무섭고 떨리고 불안해죽겠고

모든 일상을 지배해요

 

집에 혼자있는것도 무섭고

뭘 하려해도 무섭고

그냥 다 무서워요

 

옴쭉 달싹 않고 있으연 젤 나을거 같지만

그러면 또 그때일이 생각나고 

가슴이 쿵쿵 사지가 벌벌 떨리고

무섭고 소름끼쳐서

누군가한테 꼭 안기고 싶은 맘이 간절해요

마치 한두살 짜리 어린아이처럼요

 

하지만 실상은 진짜 오롯한 혼자거든요

 

알바라도 해야 좋을거같은데

제 맘은 정작 저의 겉에 드러나는 표정과 관계없이 

속으론 늘 너무 무서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기에

아무 일도 시작을 못하겠는게

솔직한 심정이예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계속 같은 상태로 이러네요

 

뭘 슬쩍 해보려다가도 결국은  어느순간에

아주 작은 일에도 너무 무서워

다리가 풀릴듯한 그런 공포에 

얼음땡 놀이의 얼음이 된거 마냥

그냥 얼어붙게 됩니다 몸도 마음도..

 

계속 그러니 아기가 된거같고

계속 좌절감 느껴지고요

그냥 도대체 뭘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도저히 모르겠어요

 

아기가 되어 

복잡한 미로에 들어온 기분이예요;;

 

 

이렇게 온 사방이 꽉 막혀있을때

계속 이럴때는 도대체 어째야 하나요?

 

찾아갈 가족이 있으면 정말 정말 좋겠지만

막상 만나면 상처투성이 마음피투성이 될게 뻔하여

그러니까 더더 심해질게 뻔하니

그쪽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경우에 도대체 어찌해야 하나요? ㅠㅠ

IP : 110.70.xxx.8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3.8.12 5:49 AM (223.62.xxx.228) - 삭제된댓글

    아이고 일단 제가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
    그런데 이럴 때 내가 나 안아주면서 팔로 나를 도닥도닥 해주면 도움돼요
    머리속으로 상상할 땐 그게 뭐 큰 효과있나 싶은데 직접 해보면 너무 위로도 되고 용기도 생겨요
    무서움증 들 때마다 진짜로 양팔로 원글님 안고 손으로 토닥토닥 아기다루듯 해줘보세요
    나에게 한살 아기처럼 안겨보세요

  • 2. 추천
    '23.8.12 5:5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매일 만보걷기

  • 3. ..
    '23.8.12 5:57 AM (112.150.xxx.19) - 삭제된댓글

    트라우마로 남으신거 같은데 병원가서 진찰 받고 처방 받으세요.

  • 4. 원글
    '23.8.12 5:58 AM (110.70.xxx.81)

    요즘 유일하게 늘 챙기는건
    인형이예요

    가슴에 꼭 끌어안고있음
    그나마 쬐끔 나은것 같아
    본능적으로 찾고 끌어안게 되어요

    잘때에도 어디갈때도
    여행갈때도 늘 갖고 다녀요

  • 5. 이거야말로
    '23.8.12 5:59 A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공황 아닌가요? 의사쌤이라도 만나보시는게.

  • 6. 햇볕아래
    '23.8.12 5:59 AM (213.89.xxx.75)

    땀 흘리도록 걷기...도움이 엄청 많이 되었어요.
    젊다면 걷다가 좀 몸이 되면 뛰기를 추천해요.
    운동밖에 답 없더라구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틀린말이 아니더라구요.

  • 7. 원글
    '23.8.12 6:03 AM (110.70.xxx.81) - 삭제된댓글

    병원은 어디 무슨과 가야 하나요?

  • 8. 감사합니다
    '23.8.12 6:03 AM (110.70.xxx.81)

    병원은 어디 무슨과 가야 하나요?

  • 9. 신경정신과
    '23.8.12 6:04 AM (213.89.xxx.75)

    상담을 원하면 무슨무슨 상담소. 단, 선생님의 학력을 먼저 보시기를 바래요.
    심리학박사까지 받은 분들. 국립대출신을 더 선호합니다.

  • 10. 신경정신과
    '23.8.12 6:05 AM (213.89.xxx.75)

    약을 먹던 상담을 하던
    운동을 기본으로 해야 먹혀들어갈거에요.

  • 11. 원글
    '23.8.12 6:09 AM (110.70.xxx.81)

    동네에 신경과 있는데
    거기랑 신경정신과랑 다른건가요?

    제가 겪은 일들을 다 풀어놓으라면
    그것도 끔찍할거같아 또 겁이 나네요

  • 12. ..
    '23.8.12 6:13 AM (59.18.xxx.33)

    신경과 아니고 신경정신과로 가셔야해요
    동네마다 몇 개씩은 있으니 후기나 지역에서 추천하는 곳 찾아서 꼭 상담 받아보세요.

  • 13. ..
    '23.8.12 6:14 AM (112.150.xxx.19) - 삭제된댓글

    신경정신과 가세요.
    신경과와는 다른곳입니다.
    상담 치료는 나중이고 약먼저 처방 해줄꺼에요.
    심리상담센터 말고 신경정신과가세요

  • 14. 답은 나왔는데
    '23.8.12 6:15 AM (219.255.xxx.39)

    안듣네요.

  • 15. ㅇㅇ
    '23.8.12 6:21 AM (175.207.xxx.116)

    제가 겁이 많아서 무서운 영화 같은 거 못봐요
    근데 독서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책이
    저한테는 너무 무서웠어요.
    재미있으면서도 제 기질로는 감당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동아리에 가서 무서워서 다 못 읽었어요~
    하는 것도 웃길 거 같아서 끝까지 읽었는데
    중간중간 음악을 들었어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이 죄수들 전체에게 들려준
    음악인데 매우 짧아요
    피가로의 결혼, 편지의 이중창이란 오페라인데
    저는 이게 넘 위로가 됐고 진정이 됐어요
    짧아서 몇 번을 반복해서 들었어요.
    최근에는 무리한 작업으로 심신이 무척 지쳐있었어요.
    작업은 끝나지 않았고.. 그때도 음악이 위로가 되었어요
    퀸노래, 아이유 노래, 악동뮤지션 등.
    평소에는 음악 듣지 않는 사람이에요.
    원글님이 겪는 것에 비교가 안되겠지만
    우선 쉽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말씀 드려봅니다

  • 16. 윗님들
    '23.8.12 6:23 AM (39.7.xxx.113) - 삭제된댓글

    정신의학과예요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은데
    정신의학과 꼭 가보세요
    님 정도면 삶이 피폐해져요 약으로 다스리면서
    치료해야 해요

  • 17. ㅇㅇ
    '23.8.12 6:25 AM (175.207.xxx.116)

    https://youtu.be/un7tf_iCGPA

    https://youtu.be/a7_TNIbtfDw
    https://youtu.be/lcCUm3ZhRzA

  • 18. 감사합니다
    '23.8.12 6:27 AM (110.70.xxx.81)

    신경정신과군요 감사합니다
    혹시 약을 먹는거겠지요?

    저는 수면제든 안정제든 먹어본적 없는데
    저한테 맞는 알약 딱 먹고
    모든게 사라지면 좋겠어요

  • 19.
    '23.8.12 6:32 AM (110.70.xxx.81) - 삭제된댓글

    정신의학과는 신경정신과랑 다른 곳인가요?
    아무튼 둘다 기억할께요

    원래 서울사는데
    지금은 강원도 내려왔거든요
    저 일이 발생한 곳을 피해서요.
    급한대로 오늘 여기서 먼저 알아볼께요

  • 20.
    '23.8.12 6:36 AM (110.70.xxx.81)

    정신의학과는 신경정신과랑 다른 곳인가요?
    아무튼 둘다 기억할께요

    원래 서울사는데
    지금은 강원도 내려왔거든요
    저 일이 발생한 곳을 피해서요.
    급한대로 오늘 여기서 먼저 알아볼께요


    링크주신 음악이 너무 좋네요
    계속 들어볼께요
    감사드립니다!

  • 21. PtSd
    '23.8.12 6:46 AM (126.254.xxx.63)

    Ptsd에요 정신건강의학과 (구 신경정신과, 정신과) 가세요 신경과 가면 안 됩니다

  • 22. ...
    '23.8.12 6:50 A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신경정신과는 옛날 이름이라 이제 그런 간판 없어요
    정신의학과 검색해보시고 가세요
    이름 바뀐지가 언젠데 위 댓글들은....ㅠㅠ

  • 23. 저기
    '23.8.12 6:52 A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약 한알로 다 사라지는 일은 없을거에요.
    약도 드시고 공기 좋은데 가셨으니 경치 좋은데 가서
    걷기도 하시고 종교가 있으시면 기도원,피정,템플스테
    뭐든 도움이 되는 길을 찾으세요. 혼자가 아니면 좋겠네요.
    인형보다는 강아지나 고양이도 좋구요.
    험한 일을 안 당해도 저도 혼자라 불현듯 불안과 공포가 엄습할 때가 있습니다. 교감이나 책임감이 부담이자 위안일 수 있어요

  • 24. ...
    '23.8.12 7:03 AM (81.129.xxx.205)

    그 팬티 글 쓰신 분 아니신가요?

  • 25. 원글
    '23.8.12 7:10 AM (110.70.xxx.81)

    윗님 댓글 읽는데 눈물이..ㅠ
    지금 혼자고요
    그리고 제가 의지할 사람도 없어요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간절합니다

    종교 있고 추천해주신거 다 좋아해요
    기운은 없지만 다 해볼께요

    알바도 살살 해보면 좋겠는데
    편안한(?) 알바를 찾을 수있음 좋겠어요
    몸이 힘든건 괜찮은데
    마음이 힘든 알바는 너무 힘들거같아요

  • 26. 정신과
    '23.8.12 7:19 AM (220.122.xxx.137)

    정신과 가셔야겠어요
    신경정신과 ×
    신경과
    정신과
    다른과예요.

  • 27. 태백
    '23.8.12 7:32 AM (211.226.xxx.213)

    태백 예수원에 가셔서 며칠 쉬고오세요. 미리 전화하고 가세요. 무료에요.

  • 28. ㅡㅡ
    '23.8.12 7:44 AM (116.37.xxx.94)

    좀 웃기긴하지만 저라면..
    일단 한의원가서 손가락따고
    청심환같은거 며칠먹고 하겠어요
    그래도 안되면
    그다음 신경정신과 가겠어요

  • 29. 정신과
    '23.8.12 7:49 AM (220.122.xxx.137)

    네이버에서 정신과 검색하면
    그 근처 정신과 다 떠요.
    네이버 지도에서 전화번호 확인 되니까
    전화하고
    가까운 정신과 가세요.

  • 30. ㅁㅇㅁㅁ
    '23.8.12 8:06 AM (117.111.xxx.2) - 삭제된댓글

    정신의학과 검색해보시고 가세요
    이름 바뀐지가 오래됐어요

  • 31. ....
    '23.8.12 8:19 AM (223.62.xxx.97)

    원글님 하루 이틀 약먹고 효과없네 하면 안되고요
    잘맞는 약 찾을때까지 꾸준히 다녀야 해요
    극복할수 있어요 화이팅
    여유 되시면 심리상담 하는곳도 다녀보세요

  • 32. 막상
    '23.8.12 8:46 AM (110.70.xxx.81) - 삭제된댓글

    나가려니까 나가는것도 무섭네요
    모르는 동네라 더 그런가봐요
    왜 이렇게 한걸음 내딛는것도 살얼음판 같은지..
    나가려는데 비도 주룩주룩 오고
    마침 잘됐다 좀만 더 있다 나가자
    그러고 있습니다.

    응원 댓글보며 힘을 얻습니다
    격려 감사드려요

  • 33. ...
    '23.8.12 9:46 AM (114.204.xxx.203)

    자주 글 쓰는 분이죠?
    정신과부터 가세요

  • 34. 폴링인82
    '23.8.12 9:48 AM (118.235.xxx.230)

    일단 한의원가서 손가락따고
    청심환같은거 며칠먹고 하겠어요2222222
    그래도 안되면
    청소 등 다른 일에 매진하고
    스스로에게 이제 다 지나갔다
    안심하자 하고
    전 이 문구가 도움 되었으니까
    한 번 해보세요.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잘 되어가고 있다
    모든 것이 다 잘 됐다

    필요한 만큼 하고
    계속 했더니
    힘든 시기가 지나가더라구요.

  • 35. 트라우마
    '23.8.12 9:49 AM (124.51.xxx.54) - 삭제된댓글

    같네요.

  • 36. 저희딸이
    '23.8.12 10:06 AM (112.152.xxx.66)

    저희 대학생 딸이 그래서
    1년간 데리고 안고 잤어요ㅠ
    물론 첨에 약도 먹었구요
    잘때 잠꼬대도 많이 하더니
    이젠 잠잠하네요

    저도 아가씨도 너무 크게 놀라서
    한약 먹었구요
    당시 어른들이 놀란거 그냥두면 안된다하셨어요

  • 37. 한의사도
    '23.8.12 10:36 AM (220.122.xxx.137)

    지인 한의사도 자기 아들이 정신적 문제 생기니
    대학병원 소아정신과로 갔어요.
    정신과 가세요

  • 38. ㅇㅇ
    '23.8.12 11:16 AM (110.15.xxx.22)

    제발제발 정신과 가세요
    그렇게 힘든데 왜 방치하세요?
    정신과 가서 상담하고 약복용하세요

  • 39.
    '23.8.12 12:34 PM (121.167.xxx.120)

    내과 가도 돼요
    어릴때 한달에 서너번 경기가 나면 동네 내과 가서 진료 받고 약 먹으면 나았어요

  • 40. Sunnydays
    '23.8.12 10:59 PM (81.129.xxx.205)

    윗님. 그거 경기라는거요.
    요즘은 공황장애 라고 부르는 겁니다.
    내과 말고 정신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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