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강원도로 2박3일 친정 부모님과 다녀오고 이번주에는 시부모님과 제주도 3박4일 가네요..
우리 부모님도 힘들었는데 꽉찬 3박4일(새벽6시 출발. 밤9시 도착..ㅠ) 괜찮을런지..
친정엄마 초기치매라 여행내내 이거 내 칫솔 맞냐 물으시고ㅠㅠ 집에서는 침대에만 누워계시는데 그래도 여행가셨다고 관광도 하시고 식사도 제법하셔서 감사했습니다. 올빼미 남편 아침형 친정아빠가 일출보러 가자니 같이 나가고 군말없이 운전도 잘해주고 고마웠어요.^^
다녀와 보니 남편도 본인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고 싶죠.. 원래 예정되어 있던 제주도 이외에 또 다른 곳을 가려해서 제가 정말 큰맘 먹고 제주도를 같이 가자했네요.^^;;
80전후 시부모님 대구분들이라 이조시대 발언 서슴치 않고 하세요.. 아들없으니 양자들여라. 누구네 아들은 용돈으로 1000만원 줬다더라. 넌 남편이 지금까지 돈벌어서 좋겠다(제 정년이 더 긴 맞벌이.ㅎ) 자식들이 뭘 하면 감사해하기 보다 당연하고 왜 이제서야 하냐는 식..(반면 친정부모님은 고마워 하고 경비는 본인부담)
82에 쏟아낼 에피소드 만들지 않도록 무사히 다녀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