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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와 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박근혜 정부 당시 부실하게 준비되던 평창올림픽을 문재인 정부가 약 8개월 만에 제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비춰볼 때 새만금 잼버리까지 15개월의 긴 준비 기간을 가졌던 윤석열 정부가 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전 총리는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9개월, 내각 구성 후 8개월 만에 열렸다"며 "우리는 전임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엔 시간도 넉넉했다. 혹한 속의 평창동계올림픽, 폭염 속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만 연구했어도 국가망신은 피했을 것"이라며 "잼버리도 전임정부 탓을 하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도 "국제 행사를 치르면서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TF)가 없었다"며 "1년3개월을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 난리법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정부에선) 청와대 사회수석을 단장으로 TF를 구성해 모든 의사결정을 집중시키고 일일 점검을 하는 등의 정성으로 8개월 만에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 탓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저 슬프다"고 토로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도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전 정부 책임론' 해명에 대해 "일하는 사람들이 가장 꺼리는 두 부류가 있다. 전권을 달라는 사람과 남 탓하는 사람이다. 대개 일 못하는 사람들이 그런다"면서 "제가 굳이 말을 보태지 않아도 국민 여러분이 대개 받아들이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에둘러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