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집전화가 웬만하면 울리지 않는데(몇달만에)
보나마나 여론조사겠지 하고 받았어요.
(오랫동안 직장생활에 그냥 습관적으로 전화를 받아버린~)
정확히 남편 이름을 대면서 맞냐고 해서 맞다고 누구시냐고 하니
1~2초 머뭇거리다가 여자에게 하는 쌍욕을 날리고 도망치듯 끊었습니다.
근데 욕들은건 상관없는데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집전화번호와 이름을 정확히 어찌 알았는지.
남편은 원한 가질 만한 사람은 없는데 ㅠㅠ
지금 가벼운 소송중인 건이 하나 있긴 한데 주소를 알지 전화번호를 알 수가 있나 싶네요.
그것도 집전화번호를.
집전화는 안쓴지 오래 되어서 어디에서 쓴 기억도 없거든요.
이건 뭘까요?
아이 군에 있는데 이등병때
ㅇㅇ이 엄마시죠?
ㅇㅇ이 외박나와 사고 치고 내가 잡아 두고 있다고
이름 정확하게 말하고 아이 바꿔 주는데 애 목소리 같았다해요
돈 얼마 달라는데 심장이 미친듯 뛰면서
계속 확인 하니까 쌍욕 날리며 끊었다던데
요즘은 이름 어떻게 알고 전화 하는지 전화온다네요
KT 일반전화 가입자면 114에 전화 걸어서 전화번호 물어보면 알려줄 같아요
그 여자가 처음에 남편 이름을 말하고 맞다고 하니
전화에 대고 쌍욕을 하고 먼저 끊었다는거지요?
저도 그런적 있었어요
집전화 잘 오지 않고 받지도 않는데
저녁쯤 벨울려서 무심코 받았거든요
제이름을 대기에 어디시냐고 했더니
다짜고짜 욕을 해대기에 바로 전화선 빼고 다음날 해지 했어요
제이름이 남자 이름인데
제가 그러니까 그이름의 당사자가 저(여자)일거라고 생각을 못하는 뉘양스였어요
한동안 찜찜하긴 했네요
보이스피싱? 뭘까요 대체...
어우 나 뭔지 알거같은데
전화한 사람이
남자?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