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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통 형제가 아프다면 빈말이라도 걱정하지 않나요?

오마이갓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23-08-06 11:18:39

부모님 병환중이라 그 연락 주로 하는 형제톡방이 있어요.

언니는 양쪽으로 소통 잘되고

오빠-여동생은 원래 안 친한데다 올케랑 시누 사이 나쁘니  오빠는 언니한테만 적극 반응, 여동생한텐 크게 반응 안해요.

근데 서로 무슨 일있음 최소한은 챙기고 그런 편인데, 어느 순간 여동생말에 오빠 거의 무반응.

여동생이 아파서 부모님일 당분간 신경 덜 쓰게 되서 이러저러해서 그렇다  알리니  

읽고도 한참 있다. 엄청 건조하게 몸조리 잘하고!

딱 한마디하네요.

남이라도 빈말로라도 걱정해주고 그러지 않나요? 언니한텐 좀만 아프대도 겁나 걱정해주고 난리거든요.

너무 대놓고 저러니 어느 정도로 싫으면 저런 행동이 나오나, 내가 이런 대접을 받을만큼 잘못 한게 대체 뭘까 돌아보게 되네요. 

난 얼마전 자기 무슨 행사한거 톡에 올리길래 대단하다 멋지다 칭찬해주고 본인도 고맙다하고... 근데 어쩜 사람이 아프다는데 저럴수 있죠?

그냥 돌아가시면 끊어질 연이구나 싶으면서도 나한테 대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긴 하네요.그간 부모님 병환 상황이 엄청 복잡하게 돌아가서 그거 의논하기도 바빠서 그런거 따지는 게 이기적인 행동같아 미안해서 말 못 꺼냈거든요.

와 근데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IP : 118.235.xxx.4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3.8.6 11:21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글인줄요.
    저는 오히려 늘 챙겨주고 맞춰줬는데 돌아온 반응이 그런식이어서ㅠㅠ
    아프고 난 후 마음이 식었어요.

  • 2. 오빠 둘이고
    '23.8.6 11:22 AM (125.178.xxx.170)

    두 오빠에게 많은 사랑 받고 자랐는데요.
    진짜 결혼하면 끝이라는 게 실감나더군요.

    뭐 저도 제 가정이 우선이니
    당연한 거구나 하고 살아요.

  • 3. 00
    '23.8.6 11:23 AM (76.135.xxx.111)

    결혼해도 자매사이는 좋은경우가 많은데 남매사이는 많이 멀어지더라구요. 원래 남매가 결혼하고나서도 사이좋기 좀 힘들어요. 남자와 여잔 원래 많이 다르기도해서 공유할게.많이 없죠. 특히 올케, 시누사이가 안 좋으면 오빠와 여동생사이능 거의 남남처럼 멀어져요. 여동생과 올케사이 별로라면서요. 그럼 남매도 거의 남처럼 되요..제 주변보면 그렇더라구요

  • 4. ker
    '23.8.6 11:28 AM (114.204.xxx.203)

    나이들면 형제도 데면데면이 당연지사
    부탁할때나 연락옴
    그러려니 하고 부디 자기들이 좀 잘 살면 좋겠어요
    다 자기 살기도 바쁘고요

  • 5. 그래도
    '23.8.6 11:29 AM (118.235.xxx.40)

    제가 젊잖게 조용조용살자 주의라 웬만한건 말 안하고 저만 멀리 살아 자세히 얘기할 시간도 없고 언니말곤 기회가 안 만들어지기도 했구요.
    전에도 회사쉬고 부모님 병원 모시고 간다길래 내가 서울서 내려가고 출근하라하고 부족하겠지만 한다고 했어요. 거리때매 뭘해도 모자란거 알아서.
    근데 딱 보이는 카톡에서 너무 대놓고 오랜시간 저러니 진짜 크게 상처받고 나와버리고 언니랑만 톡할까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부모님 상황이 롤코라 내 감정 앞세울 때가 아니라 반년 가까이 참고 있는데 해도 너무 하네요.

  • 6. 원래는
    '23.8.6 11:32 AM (118.235.xxx.40)

    이것도 얘기안할건데 형제톡에서 부모님 일로 거의 매일 얘길하고 내가 입원치료때매 한동안 부모님 챙길 상황이 못되어 알린 거거든요. 오해할까봐

  • 7. 그게 다 올케탓
    '23.8.6 11:33 AM (112.152.xxx.66)

    시가 집안 식구들 시누포함
    그게 다 올케탓이라고~생각하고 있겠죠ㅠㅠ

  • 8. 오라비
    '23.8.6 11:38 AM (211.206.xxx.191)

    마음이 그렇구나 하고 말아야지
    상대의 마음까지 내가 좌지우지 할 수 없잖아요.
    그리고 자매랑 교감이 다른 것은 사실이고
    남편도 그런 성격이라 그냥 저 사람 성격이 그런거다 하고 맙니다.
    아파 보면 인생은 혼자다 현타 옵니다.ㅎㅎ

  • 9. 오빠
    '23.8.6 11:45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동생이고 언니 있는데 언니 사이가 더 애틋한지 언니는 잘 챙기더라구요
    그냥 그런갑다 합니다

  • 10. ——
    '23.8.6 11:56 AM (118.34.xxx.13)

    그쪽에서도 섭섭한게 있으니 그러겠죠 언니한텐 살갑다니 언니가 올케랑 그쪽집 더 작 챙겨줬거나. 언니가 그쪽에 돈도 쓰고 올케한테도 잘하고 그쪽에 더 뭐라도 노렫 했겠고정을 보였으니 똑같이 하는걸텐데 뭘 섭섭해하세요….

  • 11. ㅁㅁ
    '23.8.6 12:09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올케랑 사이안좋을 일은 뭘까요
    기억하실건 결혼이란걸하면 동생보단 내마누라가 먼저입니다
    고로?
    내 아내와불편한 형제면?

  • 12. ..
    '23.8.6 12:22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데
    올케가 시누이를 좋게 보는경우는 참 드물더라구요
    오빠가 여동생 아픈건 부담스러워 대충 반응하고
    여동생 남편 아픈건 부담없어 반응해주는 그런집도 있더라구요.
    고로 올케의 배갯밑 송사로
    오빠와의 관계는 결혼하면 남과 같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거의 100프로확률로.

  • 13. 본인은
    '23.8.6 12:24 PM (125.244.xxx.62)

    본인은 오빠나 가족들 잘 챙기나요?
    말로만 말고
    실질적으로 생활밀착형으로
    도움을 주고 사나요?
    형제자매도
    서로 주고받아야 정이 이어지는것같아요.

  • 14. 형식적 예의
    '23.8.6 1:03 PM (118.235.xxx.40)

    조차도 내려놓으니 그럴만큼 문제는 아니었다 싶은데 이해가 안 가서요.
    속속들이 살갑게 안 챙기죠.
    그래도 굵직굵직한 일들은 돈이든 말이든 인사는 챙기고 살았는데 부모님일로 올초부터 계속 형제톡에서 연락하는 중에 너무 대놓고 사람가려 대하니 50넘어 어느날 누가 먼저 갈지도 모르는데 넘 유치하다 싶기도 하고, 저럴만큼 쌓인게 뭘까 궁금하기도 하고.
    나는 계속 수고했다 고생많다 인사했는데 오는만큼은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언니한텐 대놓고 살가운거 나도 보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 어찌 저러는지, 무려 반년을 넘게
    암튼 슬프네요. 이런일 계기로 더 화합되길 바랬건만 저는 더 상처만 받고 있으니

  • 15. ..
    '23.8.6 1:49 PM (122.37.xxx.59)

    신경끊고 사세요
    안맞으면 형제지간 죽어도 장례식도 안가는 사람들도 봤어요
    의미두지말고 내 인생이나 살다 가면 됩니다

  • 16.
    '23.8.6 1:59 PM (39.117.xxx.171)

    그오빠도 그러는 이유가 있겠죠
    그걸 굳이 꼭 알고 나한테 왜그러니 따지면...상황이 더나아지나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원글님도 오빠말에 건조하게 대하세요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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