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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숨겨진 개그본능

음나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23-07-06 08:44:52
저 웃긴 남자 안좋하고 과묵한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걸 남편도 잘 알고 있어요. 나이가 들어가며 웃을일이 없으니 유머러스한 사람들이 좋아지더라구요.
남편이 아주 가끔 던지는 유머가 저는 많이 웃겨서 깔깔거리며 웃는편인데
얼마전 모임에서 제가 웃긴 남자가 좋다고 말한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개그를 엄청해요. 시도때도 없이 제가 웃겨하는포인트를 집어서 유머를 던지는데 웃기긴하거든요.
그런거보면 남자들이 참 단순한가봐요. 저를 아직 많이 좋아하는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님들도 남편이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궁금하면 한번 해보세요^^
IP : 180.68.xxx.1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본적으로
    '23.7.6 8:51 AM (121.133.xxx.137)

    남자들은 칭찬홀릭인듯요
    뭐 하나 반응 좋으면
    그만해!!!할때까지....-_-

  • 2. ㅇㄹㅇㄹ
    '23.7.6 8:55 AM (211.184.xxx.199)

    저도 미역국 칭찬하면
    계속 미역국만 끓여요~ㅋ

  • 3. ㅇㅇ
    '23.7.6 9:18 AM (175.207.xxx.116)

    남편 유머를 여기에도 투척~~ 플리즈~

  • 4. ㅎㅎ
    '23.7.6 9:31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안 궁금해요
    늘 말해주니까.
    본인 사는 목적은 오직 저를 행복하게 하는 거라고 말하고
    언행일치되는 사람이라서

    도망갑니다 돌 날아와서ㅋㅋ

  • 5. ...
    '23.7.6 9:43 AM (211.42.xxx.213)

    남편의 인정욕구를 제대로 자극하셨군요.
    원글님께 많이 인정 받고 싶어하는 걸 보니 아직
    원글님을 많이 사랑하나 봅니다.

  • 6. 저는
    '23.7.7 3:25 PM (175.192.xxx.185)

    유머러스하면서 진중한 남자랑 결혼해 살았는데, 남편이 나이가 들어 갱년기 지나니, 진중은 사라지고 유머는 남았는데, 이게 어느 때는 짜증 나더라구요.
    같은 포인트로 웃기는데 지쳐요.
    얼마 전엔 남편보고 유머를 업그레이드 하던지, 진중함을 끌어내오던지 하라고 했더니 껄껄거리더군요.
    제가 배가 불렀나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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