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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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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 인지장애

000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23-06-27 20:26:44
16살 노견과 함께 사는데요
아기때 말썽 피울때 보다 더 힘드네요 다리 근육은 풀려서
털 썩 자주 주저 앉고 인지 장애와 눈도 안보여서 짜증이 많이 늘었어요
약과 보조제 먹일려 하면 손가락을 살짝 물어요 ...
정말 한참 나이에 저만 잘 따르고 귀여운 녀석인데

치매 온거겠죠 ㅜㅜ 그래도 밥을 잘먹으니 그거로 위안입니다. 
IP : 14.49.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3.6.27 8:37 PM (118.235.xxx.80)

    밥 잘먹으면 감사합니다 해야죠 ㅠㅠ
    우리 고양이는 밥을 못먹었었어요 ㅠㅠ 그게 제일 힘들어요

  • 2. ...............
    '23.6.27 8:47 PM (112.153.xxx.233)

    얼마나 속상하세요.
    저도 저희 개 늙었을때 풀썩 주저앉고, 곧 있으면 뒷다리 못씁니다.
    기저귀 차고 생활하고요.
    산책도 못가요.
    주인보고 누워서 꼬리만 살랑살랑 치다가
    그마저도 신경이 죽어서 나중에는 눈만 초롱초롱해져요.
    차마 눈뜨고 못보지만
    그것도 강아지가 지금까지 내게 준 사랑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 하는 과정이라고 하더군요.

    저희 개도 뒷다리 못써서 주저앉고 1년 안되서 무지개다리 건넜습니다.
    더 오래 살기를 원하시는지, 수명이 줄더라도 행복하게 사는걸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저희 개 그때 온갖 신장약, 심장약 (못먹어서 아주 작은 사람용 캡슐에 일일이 담아 습식사료에 섞어 손으로 먺였죠. 3번씩) 영양제, 보조제... 그렇게 억지로 먹인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워요.

    사람도 늙으면 식도가 제일 먼저 늙는다고
    먹다가 켁켁 거리는 사람 많죠.
    늙은 개가 영문도 모르고 약 넘기는 것이 쉽지는 않을 거에요.

    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단 한달만 살다 죽는다 하더라도 좋아하는 수박 갈은 거, 갈은 소고기 볶은거. 순대, 족발, 치킨, 실컷 줄거에요.
    아니 단 하루만 살다 죽는다 해도요.

    도대체 뭘 위해 그렇게 식이제한하고 열심히 영양제 먹였나 싶어요.
    저희 개가 살짝 제가 억지로 약 먹일때 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냐는 듯한 눈빛을 보인적이 있었어요.
    저희 개 죽은 3년이 지나도 그 순간이 많이 생각나요.

    저희 남편이 참, 개 케어하는데 비협조적이었는데
    저 모르게 치킨, 순대 많이 줬다고 고백하는데. 차라리 고맙더라고요.

    강아지 스트레스는 주지 마시고, 안고서라도 바깥공기 많이 쐬어주세요.
    여름이라 새벽공기 참 좋더라고요

  • 3. ..
    '23.6.27 8:57 PM (223.38.xxx.153)

    엑티베이트 보조제 고용량으로 꼭 먹여보세요
    하루3알 정도 먹이시면 치매 진전 안 되게 큰 도움 될 거에요
    수의사가 임상 안 거친 치매약 추천하면 절대 먹이지 마시구요
    다른 보조제들은 별 도움 안 될 거에요
    혹시라도 치매로 안락사는 시키지 마세요
    인지장애 있는 노견 가족이 아무것도 모를 거라며 안락사시키자 했는데 노환으로 떠나기 이틀 전에도 제가 다른 아이 이뻐하는 소리 듣더니 몸을 일으켜서 쳐다보더라구요
    재롱부릴 때도 힘 없이 축 늘어져 있을 때도 최고의 친구였어요
    사람에게서는 절대 받거나 느끼지 못한 큰 사랑을 주는 생명
    하루하루 좋은 시간으로 가득 채우세요
    유모차 태워서 산책 꼭 시켜주시구요
    마사지도 해주시구요
    원글님 지치지 않게 스스로도 관리 잘하세요
    힘내세요

    윗 댓글러가 쓴 치킨 족발 같은 건 절대 비추입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것 많아요
    메추리알, 단호박, 브로콜리, 사과,
    닭이나 오리로 만든 무항생제 테린..
    보조제는 삶은 단호박이나 메추리알 뭉친 것 안에 끼워주세요

  • 4. 슬퍼요
    '23.6.27 8:59 PM (180.224.xxx.118)

    우리애도 노견이에요 잘 못걸어서 개모차 태우고 매일 드라이브 시켜주고 있어요. 미친듯이 뛰어다니던 때가 너무 그립습니다..ㅜㅜ
    이렇게라도 오래 살아주기 바라며 맛난거 많이먹이고 있어요 살찐다고 조절하며 주던거 이제 그런 조절 안해요 근데 많이 먹질 못하네요

  • 5. ….
    '23.6.27 9:39 PM (39.114.xxx.84)

    저는 강아지 키우지는 않고 있지만 글만 읽어도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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