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초반입니다.
최근에 느끼는건데 전 원래 남의 얘기를
열심히 듣는편이었는데,얼마전부터 대충 듣는거 같아요.
제가 모르는 분야의 얘기를 들으면 잘이해가
안되서인지 더 대충..사실 들어도 잘 모르겠구요.
이것도 노화의 일종인가요?
하지만 말하는건 여전히 잘 합니다.
잘 듣는거 진짜 힘들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이야기를 대충들어요.
노화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23-06-21 23:09:32
IP : 182.161.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영통
'23.6.21 11:12 PM (106.101.xxx.139)남의 이야기는 대충 들어야 좋죠.
공부는 집중해서 듣구요..2. 그런가요
'23.6.21 11:14 PM (182.161.xxx.56)젊을때는 남 얘기 집에 와도 다 생각이 났는데,이젠 잘 생각이 안 나네요.
3. 원래
'23.6.22 12:11 AM (110.12.xxx.155)남 얘기 집중해 듣는 건 많은 에너지가 들어요.
흥미없고 모르는 분야는 더 그렇죠.
나이들면 체력도 떨어지고 처음 듣는 얘기는
단어들도 귀에 쏙 들어오지도 않으니
점점 자기 얘기만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나이 드신 분들 사이에서 뭐 배운 적 있는데
쉬는 시간에 서로 자기 얘기만 하시더라구요.
얘기가 핑퐁이 안 돼고 또르르 사그러 들면
또 다른 분이 일방적인 자기 얘기 ㅡ주로 자식자랑...
서글픈 느낌이 들더라구요.4. 윗님
'23.6.22 12:16 AM (182.161.xxx.56)댓글 감사합니다.도움이 되었어요
5. 아
'23.6.22 12:30 AM (116.47.xxx.61) - 삭제된댓글노화인 거군요. 저희 부모님이랑 대화가 안돼요. 본인 지식만 늘어놓고 제가 한 말엔 딴말씀 하시는 게 이해가 안됐어요. 핑퐁대화가 안되니 그냥 옛분이라 대화 능력이 없다라고 결론냈는데 짜증 좀 줄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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