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글에 왜 마른 몸매가 인기있느냐는 글 이유 생각해봤어요

이유알겠어요! 조회수 : 4,382
작성일 : 2023-06-21 11:45:04
제 나름의 결론은 공장식 생산의 기성복의 일반화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약간 살집이 있는 체형인데요 입체 디자인 한, 좀 가격이 나가는 소위 명품라인의 브랜드의 입체 디자인된 옷을 입어보면 제 몸에 착 붙는느낌이고 부하게 들뜨지도 안아서인지 다른 기성복을 입을때보다 휠씬 날씬해보이는 경험을 많이해요
중저가의 대량생산으로 광고사진 속의 마른 몸매의 모델에게 옷을 입혀 그런 핏을 상상하게하면서 사게하고 몇 번 입다 실제 그런 핏이 안나오면 실증나서 버리고 다시 사고... 뭐 리언 일들의 반복 속에서 나도 옷 핏이 살고 패피가 되려면 몸을 마르게 만들어야한다는 강박속에서 근 20~30년 패션산업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활성화되면서 우리 의식속을 파고들어 이젠 아예 너무 당연하게 각인이 된 듯해요 ㅜㅜ

결국 패션 의류 산업이 큰 노력(입체적인 디자인 같은 )을 들이지 않고 어떤 옷이든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마른 몸의 사람들을 기준으로 옷을 대량 생산했던 근 시대를 살아온 우리들에게 남겨진 뒤틀린 몸에 대한 기준이 되어버린듯해요..
체형에 맞게 옷 패턴 디자인만 잘 해도 마르지 않은 보통체형의 몸으로도 충분히 옷 예쁘고 멋지게 입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IP : 211.176.xxx.1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3.6.21 11:57 AM (59.15.xxx.53)

    뚱뚱한게 이쁜거라는 통념이 있다면 뚱뚱한사람이 패피가 되고 그게 이뻐보이고 그런식으로 옷이나오겠죠

    이쁘고 안이쁘냐는 내가 있어보이는사람이냐 아니냐에요
    못먹고 살던시대엔 내가 뚱뚱하면 부자인게 보이니까 그게 인기있는거고요
    지금은 다 잘먹고 잘사는 시대이니까 뚱뚱하면 관리할시간없이 먹기만 하는 노동자계층임을 보여주는거잖아요
    그래서 날씬한걸 추구하는거죠

  • 2. ...
    '23.6.21 12:07 PM (116.32.xxx.108)

    답글에 답이 있었어요.
    돈 많이 드는 게 미의 기준이 되는..
    예전에는 먹을 게 부족하니까 많이 먹은 게 돈이 많다는 거였고.. 그게 미인이 되는 기준이었고요.

    지금은 먹을 게 넘치고.
    유기농으로 먹고, 식단하면서 운동하고 관리하는 게 돈이 더 많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마른 게 미인의 기준 (예전처럼 아이를 많이 낳는 시대도 아니고. 돈 있으면 아이는 시터에게... 아이 엄마는 운동하고 피부관리 받고...)
    그러니 부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미의 기준도 움직이는 중...

  • 3. 마른몸매
    '23.6.21 12:10 PM (211.250.xxx.112)

    마른 몸매라기 보다는 작은 얼굴, 가는 목, 잘록한 허리가 인기있는데 동양인 체형은 올록볼록이 불가능하므로 그냥 깡말라야 기본은 하게되서가 아닐까요. 선입견 없는 어린이집 아기들도 날씬한 사람을 좋아하잖아요

  • 4. ....
    '23.6.21 12:16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퉁퉁한 여자가 미인대접을 받기는 쉽지 않은거 같은데요 남자들이 제일 혐오하는게 뚱뚱녀잖아요

  • 5. 에?
    '23.6.21 12:17 PM (121.162.xxx.174)

    소위 명품이 아니라
    오튀쿠트르 모델들도 살이—;
    르느와르 생각나는 고전의 여인들도
    뚱뚱이 아니라 탄력있고 매끈한 살집 ’날씬‘하다는 표현이 많이 나와요
    모델 말고도 주변에 비포에프터 보신 적 없는지.
    암튼 가로 세로 비율이 긴 쪽이 이쁩니다
    다만 그 미 를 타인에게 강요하고 나 자신에게 강요하는게 문제죠

  • 6. 일리가 있네요
    '23.6.21 12:24 PM (119.203.xxx.253)

    그 예쁜 입체패턴 옷을 만들기가 난이도가 있다보니
    내몸에 맞는 좋은 옷을 입는다는게 사실 꽤 어려운건데
    옛시절 맞춤의상실.. 그것도 솜씨 좋은 패턴사 있는 곳이 필요한거구요. 아님 더 옛날처럼 각 집에서 자기몸의 기본패턴을 갖고 있다가 그때그때 수제작 하든가요.
    그걸 대량생산으로 하려면 가격을 못맞추니..
    저가옷으로 이쁘게 입으려면 55,66에 몸을 맞추는게 필요하네요
    현재 옷패턴을 만드는걸 디지털 스캔과 캐드 같은걸로 쉽게 하도록 프로그램이 꽤 많이 개발된 걸로 알아요. 사람 몸에서 핏을 어떤 방향으로 조금 조정하면 평면의 패턴에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프로그램이 알아서 해주는거요.
    앞으로 실용화되면 예전 서양 의상실에서 하던 개인 맞춤옷이 훨씬 쉽게 구현될 거 같아요

  • 7. 아.. 윗님..
    '23.6.21 12:33 PM (211.176.xxx.163)

    현재 옷패턴을 만드는걸 디지털 스캔과 캐드 같은걸로 쉽게 하도록 프로그램이 꽤 많이 개발된 걸로 알아요. 사람 몸에서 핏을 어떤 방향으로 조금 조정하면 평면의 패턴에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프로그램이 알아서 해주는거요.
    앞으로 실용화되면 예전 서양 의상실에서 하던 개인 맞춤옷이 훨씬 쉽게 구현될 거 같아요 222

    정말 ai 시대가 패션에서 인류의 몸에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한 몫하기를 기대되는 데요?

  • 8. ㅇㅇㅇ
    '23.6.21 12:33 PM (221.149.xxx.124)

    마른 몸은 여자들한테나 인기가 있지..
    제 밑에서 20대 여자애들 많이 일하는데...
    깡마른 날씬 보통 통통 뚱뚱 등 체형이 다양한데,
    그 중에 남자들한테 번호 많이 따이고 남친 끊이지 않는 건 통통에서 뚱뚱.. 사이 체형의 친구들임.
    아 안타까운 건 그런 애들이 인기있는 건 또래가 아니라 30대 아저씨들 ㅠ 아니면 40대 유부남들도 많이 찝적거림..
    남자들 나이들수록 여자 옷맵시 좋은 것보단, 노골적으로 말해서 육감적인 거.. 성적으로 매력적인지 그거 제일 먼저 봄. 만질 살집 하나 없이 군살 없이 날씬하기만 한 거 뭐가 예쁜지 모르겠다는 남자들도 많고.
    아 근데 성적인 걸 떠나서..
    여자인 내가 봐도 좀 통통한 친구들이 확실히 옷맵시도 여성스럽고 진짜 더 여자여자함.
    아프로디테, 비너스 조각상이 군살이 넘쳐나는 건 다 이유가 있음...ㅋ

  • 9. ㅇㅇ
    '23.6.21 12:33 PM (219.241.xxx.231)

    원글님 일리 있는 분석이네요. 119.203님 댓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10. 아.. 윗님..
    '23.6.21 12:39 PM (211.176.xxx.163)

    현재 옷패턴을 만드는걸 디지털 스캔과 캐드 같은걸로 쉽게 하도록 프로그램이 꽤 많이 개발된 걸로 알아요. 사람 몸에서 핏을 어떤 방향으로 조금 조정하면 평면의 패턴에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프로그램이 알아서 해주는거요.
    앞으로 실용화되면 예전 서양 의상실에서 하던 개인 맞춤옷이 훨씬 쉽게 구현될 거 같아요
    ---‐--------‐
    그래도 한 편으론 옷감 재질에 따라서도 몸에 감기는 느낌이 다르니... 역시 예전 의 손맛.. 어릴때 엄마 따라 의상실 가서 가봉? 아직 연결되지 않은 앞판과 뒤판을 뾰족한 실핀으로 엮어서 옷주인에게 입혀보고 한땀한땀 내어내고 들여내고 다시 시침핀으로 고정하고 했던... 찔릴까봐 겁났던 느낌과 가봉하시던 기술자의 입술로 그 시침핀을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요즘 정말 솜씨 좋고 색감 디자인 감각 기막힌 의상실 있으면 가서 맞춰 입고싶어요 명품브랜드 옷값정도 하면 구매하는 사람들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11. 한땀한땀? 만든
    '23.6.21 12:46 PM (123.214.xxx.132)

    오뚜꾸띄르 컬렉션 패션쇼에 마른 모델들을 세우잖아요
    어쨌든 사람들 눈에 그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는거죠

  • 12. ...
    '23.6.21 1:18 PM (180.70.xxx.60)

    댓글중에 통통 퉁퉁한 아이들이
    아저씨들에게 번호 잘 따이는건
    접근성이 좋아서 입니다
    마르고 늘씬한 애들은 그 또래에서 다 남친 있고
    남은 통통한 아이들을 아저씨들이 노리는거예요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20대 괜찮은 애들이 아저씨에게 넘어 가겠나요?

  • 13. 워워~
    '23.6.21 1:47 PM (211.176.xxx.163)

    번호따인다는 말까지 ㅜㅜ
    이런 것과 별개로 그냥 여성들이 마른몸매 선호에 대한 고찰이었습니다!

  • 14.
    '23.6.21 1:50 PM (61.255.xxx.96)

    원글님말 일리 있습니다

  • 15. 이런저런
    '23.6.21 2:51 PM (112.155.xxx.85)

    분석들도 다 일리가 있지만
    그냥 본능적으로 저게 이쁘구나~라고 뇌가 느끼는 거예요

  • 16. ..
    '23.6.22 1:51 AM (116.32.xxx.155)

    시각적 가스라이팅인 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8301 차라리 온라인으로 장보는게 저렴한것같아요 6 2023/06/21 2,196
1478300 윤석열 "소금 사재기 부추기는 세력 있다." 47 ddd 2023/06/21 3,599
1478299 우리나라 사채시장 낚시터 3 2023/06/21 959
1478298 2-3만원대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8 .. 2023/06/21 1,268
1478297 50초반인데요..남편대신 강아지랑 자기시작한지 어언 4년쯤 12 고민 2023/06/21 4,729
1478296 개가 좋을때 꼬리를 흔드는건 자기의지인가요? 13 ... 2023/06/21 2,529
1478295 아이같아지는 노인 최강자 우리 아버지 3 비오는날 2023/06/21 2,121
1478294 간만에 단호박을 쪘는데.. 4 대박 2023/06/21 1,745
1478293 호텔 예약 한다 안한다 23 .. 2023/06/21 3,448
1478292 대문글에 왜 마른 몸매가 인기있느냐는 글 이유 생각해봤어요 15 이유알겠어요.. 2023/06/21 4,382
1478291 혈액 속 염증 수치 높으면 비염, 관절염 가능성 높아지는건가요?.. 3 .. 2023/06/21 2,639
1478290 아이한테 과하게 화를 냈어요 6 ㅁㅁㅁ 2023/06/21 1,624
1478289 '수능 난이도' 논란에 천공 "수능 없어질 것".. 4 ... 2023/06/21 1,583
1478288 등산용 배낭 가방 4 산행 2023/06/21 1,081
1478287 소노문단양 어때요. 3 2023/06/21 1,341
1478286 (스포)마당이 있는집 임지연 연기 ㅎㄷㄷ하네요 16 ... 2023/06/21 7,605
1478285 아랫집 누수로 인한 공사 질문입니다. 3 윗집 2023/06/21 1,635
1478284 섬유유연제 안쓰는 집들도 17 있으시죠 2023/06/21 4,423
1478283 외식 비싸고 질이 떨어지니 집밥이 당연히 낫고 좋긴 한데요. 1 ... 2023/06/21 1,649
1478282 가족에게 일을 시킬수 있을까요 4 00 2023/06/21 1,188
1478281 시판 밀면 추천해주세요 밀면 2023/06/21 249
1478280 서울에 비교적 신축인 10평대 아파트가 있을까요? 18 ... 2023/06/21 3,190
1478279 펜싱선수 김준호 둘째 낳았는데 엄청 잘생겼네요 4 ..... 2023/06/21 3,388
1478278 섬유유연제 냄새가 괴롭네요 5 섬유유연제 2023/06/21 2,082
1478277 요즘 깍두기 만들어도 맛있나요?? 4 ooo 2023/06/21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