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별한 부모

노년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23-06-17 22:52:49
차별한 부모
엄마가 지독한 첫째 아들 외사랑
2남2녀중 둘째 셋째 딸은 어릴때부터 아들둘 키우기위한 살림밑천
남들에겐 너무 착하고 선하고 법없이도 살 분들
1인 오빠에게 주기위해 2.3걸 빼앗아 주고
더 뭣줘서 늘 가슴아파하고
가난해서 부모가 못해주니 2.3에게 일찍 돈벌이 시켜
1.4공부 시키고
2.3 수중에 돈이 모이는걸 못봤어요
무조건 가져다가 1에게 90프로 4에게 10프로 줘야하는돈 가난한 집이라 여유없는데 본인들은 힘든일 못한다 아프다 2.3착한 우리집 딸들이 돈벌어 1.4 대학보내고 생활비 내줘야 한다는 논리
결혼할때도 2.3인 딸들 무일푼으로 빚내서 시집가고
1.4아들들은 빚내서 집마련 해주고 그집만 구해준게 또 안쓰럽고. .참 차별도 어찌나 대놓고 온몸으로 느끼게 하던지
그래놓곤 힘들다 어렵다 눈물 콧물 착한 우리 2.3딸들
한푼도 안쓰고 집안 보테줘서 이렇게라도 산다 어쩐다
자꾸 죄의식 만들고 딸들은 절대 돈 쓰면 안되는 존재들

자랄때부터 가스라이팅 비슷하게 당해 모르다가 결혼하고
내자식들도 친손주랑 차별하는걸 눈앞에서 보고
돈거래 끊고 무관심 일관
모든 사랑과 관심은 1에게 주면서 돈 필요할때 아쉬울때만 딸들 찾고 대놓고 아들과 딸이 똑같을수 없다고 아들은 귀한 존재라고 아무대서나 서슴없이 이야기 하길래 그냥 어느순간
저런 부모를 왜 난 지금까지 뭐하나라도 챙기고 살뜰하고 살갑게 대하려 노력했을까 몇십년 그리 살았던 바보같은 내가 너무 밉고 분해서 그냥 썩둑 연락 끊고 찾아가지도
않았어요

효자 첫째 옆에 있느니 딸자식 그러든지 말든지 상관도 안하더니 80가까워지고 아들며느리도 이제 연로한 시부모 귀찮아하고 말벗도 없고 외로우니 몇년만에 연락해
서운타 어쩐다. .
주변 딸있는집 부모들 여행도 가고 자주 모여 어울리는거 부럽다 어쩐다
그러길래 왜 아들과 딸자식도 모자라 내남편 자식들도 차별했냐
그러질 말았어야지 했더니 돌아온 답이
아들과 딸이 같은 수가 있냐고
누구에게 물어도 아들과 딸자식은 같을수가 없대요
차별을 하고 싶어 한게 아니고 그렇게 키운게 그냥 당연한건데 왜 똑같이 안키웠냐 하니 도저히 말이 안되는거죠

그날이후 몇년이 지났는데 이젠 너무 편해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만날수 있다고 괴롭게 지낸날들이
아깝고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분들 평생 안바뀔거니
더이상 스트레스 받을 필요없이 내 가족행복하게 살고
더이상 내가 보고 싶을때까지 보지 말자라고 감정 정리가 되더라구요
차별이 아닌 그게 당연한 거였기에 미안함도 죄의식도 전혀 없었던거고 그걸로 연락 차단한 딸들이 이상하고 부모 외면한 자식이였던거였어요





IP : 39.122.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7 10:55 PM (68.1.xxx.117)

    그러니 정신병자 부모들이 참 많구나 느끼죠.
    특히 명예 남성들이 나서서 여자 차별해요.

  • 2. 우리집
    '23.6.17 11:00 PM (39.122.xxx.3)

    아빠는 방관자
    엄마가 어마어마하게 아들딸 차별
    엄마는 남아선호사상 컸던 지역서 외할머니가 딸만 3명 낳아 엄청 구박 받고 시집살이 하다 결국 나이차 20살 가까이 나는 막내 외삼촌을 씨받이 비슷하게 들여 보셨어요
    그 막내 외심촌을 엄마가 어찌나 미워 했나 몰라요
    첫째 아들 낳고 외할머니 한 풀었다고 했어요 ㅠㅠ
    그런 성장 과정이면 더더욱 딸 차별 안할것 같은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 3. ㅁㅁ
    '23.6.17 11:18 PM (61.85.xxx.153)

    잘 하셨어요
    나를 동등한 사람으로 취급을 안하는데
    내 자존감 내가 지킵시다
    행복하시길 바라요

  • 4. ..
    '23.6.18 10:39 PM (175.201.xxx.84)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경우인데요
    3번님은 어찌 하고계신데요?

    전 2분 모구 돌아가시고
    남자형제 들 차단했어요 ㅠㅠ

  • 5. ..
    '23.6.18 10:39 PM (175.201.xxx.84) - 삭제된댓글

    ( = 모두 )

  • 6. 원글
    '23.6.19 9:32 AM (203.234.xxx.22)

    3번째인 요동생도 남자형제랑 부모님 차단
    저하고만 연락하고 지내고 엄마가 여동생에게 연락해서 여동생이 그동안 받은 차별 억울함 다 쏟아내고 한바탕 했대요
    남자형제들은 부모 연끊은 딸자식들 나쁜인간들이러고 난리치다 지금 부모님 감당 버거우니 딸들이 좀 생활비 대고 보살피라고 난리중

  • 7. ..
    '23.6.19 9:25 PM (175.201.xxx.84) - 삭제된댓글

    네 원글님 ㅜㅜ
    부모는 안바뀌나봐요
    이제까지 일 다 털어내시고
    여동생분과 행복하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7268 발뒤꿈치 정가운데가 아픈건 무엇때문일까요? 2 ... 2023/06/17 1,308
1477267 혹시 의사님, 약사님 계실지요? 도움 좀 요청드립니다. (두드러.. 6 카누 2023/06/17 1,891
1477266 레이디버드 보고 울었어요. 8 ... 2023/06/17 3,295
1477265 회사에서 제일 머리나쁜사람이 5 ㅇㅇ 2023/06/17 3,981
1477264 저녁엔 밥물말아서 진미채랑 조금 먹었는데요 3 2023/06/17 4,170
1477263 집주인이 바뀌면 전세계약서 다시 써야하나요?? 12 .. 2023/06/17 2,287
1477262 지금 뭐 드시고 싶으세요,? 16 식욕이ㅜㅜ 2023/06/17 2,973
1477261 차별한 부모 4 노년 2023/06/17 2,414
1477260 수능 비문학, 과연 고등 국어교사들은 쉽게 푸나요? 58 하ㅜ 2023/06/17 6,156
1477259 10명중 8명이 모욕당하는 직업.jpg 9 어머나 두 .. 2023/06/17 7,669
1477258 남편 어디까지 용서하고 사나요 10 ,,,,, 2023/06/17 4,654
1477257 지인남편 교통사고사망으로 내일 장례식장가는데 33 oo 2023/06/17 29,863
1477256 뭐 든 입으로 들어가는 아이 5 ㅇㅇ 2023/06/17 1,650
1477255 김연경 침구 어디건가요 3 나혼산 2023/06/17 4,813
1477254 친한 사람도 일주일에 두번 이상 통화는 부담스러워요.. 5 ... 2023/06/17 2,902
1477253 배이킹 할때 옥수수전분 대체제는 1 음음 2023/06/17 392
1477252 하루 7분 55->49 10 ㅇㅇ 2023/06/17 4,908
1477251 라면이 다이어트에 진짜 좋은듯요 52 ㅇㅇ 2023/06/17 19,980
1477250 교육부 장관의 후보자 때 발언-수능은 자격시험, 본고사 부활 9 아마도 2023/06/17 1,623
1477249 이번생도 잘 부탁해 드라마 3 ㅇㅇㅇ 2023/06/17 3,013
1477248 연락안한지 3년된 친구가 궁금했는데 꿈에 나왔어요 2 ㅇㅇ 2023/06/17 2,323
1477247 편애글에 묻어서 저도 평소에 궁금했던 것 질문. 11 편애 2023/06/17 2,090
1477246 영어를 잘하면 확실히 기회가 많네요 2 ㅇㅇ 2023/06/17 4,892
1477245 대체 머리속에 든게 있기나 할까요 5 aqzsed.. 2023/06/17 1,610
1477244 해수욕장. 잇고 시원한 휴가지추천바래요 5 예름휴가 2023/06/17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