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례식장에서도 도우미 있고 없고가 큰차이
몇시까지 쓰시겠냐고 9시면 많이 안오니 9시까지 쓰자고 누가 그랬는데 겁이 덜컥나더라고요.도우미없이 어떻게 서빙을 하나싶어서 11시까지 썼어요.집에서도 도우미를 쓰면 이런기분이겠구나를 체험.
쓰던사람은 몰라도 안쓰다 써보니 이거슨 신세계.암턴 그렇더라고요.
1. ㆍ
'23.5.26 6:11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결혼 전 친할머니 장례때 집에서 손님치르다가 과로사할 뻔 했는데 결혼하고나서 시어머니 장례 치를 때 한 때 부산 탑10에
들만큼 부자친정에서 자란 손위 동서가 3일 내내 장례도우미 붙이자고 해서 조문객 잘 안오는 주간에는 우리가 야간에는 도우미들이 했는데 진짜 신세계였어요2. 도우미
'23.5.26 6:16 PM (175.223.xxx.107)없는 장례식장도 있어요? 상주가 음식 나르는거 본적이 없는데 도우미 바쁠때 거들긴해도
3. 어제
'23.5.26 6:17 PM (183.97.xxx.102)가족들이 손님 대접하던 장례식의 시기가 언제인지 생각해보세요.
요즘은 가족들이 서빙하는 장례식 없어요. 부자, 빈자의 문제가 아니리 문회가 바뀌었어요.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달라졌어요.4. ..
'23.5.26 6:18 PM (211.36.xxx.102)혹시90년대에 돌아가셨나요. 저는 상주가 서빙하고 하는걸 본적이없어요
5. 어제
'23.5.26 6:20 PM (183.97.xxx.102)아... 장례식장에도 도우미가 있고 없고에 따라 정말 다르더라. 최저임금 적용 안되는 외국인 노동자들 오면 좋아질거라는 얘기를 위한 빌드업이구나...
6. 90년대 초반
'23.5.26 6:30 PM (14.32.xxx.215)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인데
가마솥걸고 육개장 동태찌개 우리가 끓여서 대접했어요
친척 아줌머니들 5-6명이 돌아가며 했으니 유가족도 버텼죠
2000년대 넘어가니 서울대 장례식장 거의 호텔처럼 돼서 도우미에 가족실따로 욕실 엄청 잘 고쳤어요
1호실이라 그랬는지...7. 도우미없이
'23.5.26 6:50 PM (211.234.xxx.41)못 해요.
그리고 나도 슬프고 정신없는데 쟁반 나르는 거 자체가
고문이고 학대에요.
도우미가 자기 힘들다고 도와달래서 순진한 마음에
도와줬더니 그게 당연한줄 아는 도우미도 있었어요.
지금같았으면 한명더 부르라고 했을텐데..
장례때 딸이나 며느리는 국이나 밥 더 시킬지 말지만
허락해주면 됩니다.
그이상은 무리에요.8. 원글
'23.5.26 7:06 PM (211.234.xxx.228)네.90년대말에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서 여자는 죄다 일하고 있어서 며느리인 저도 당연히 했죠.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도우미 필수선택이더라고요.세상이 그새 바뀌었구나 실감했어요.외노자는 없었고 다 주부들이었는데 이게 음식 만드는게 없으니 나름 꿀알바겠구나생각.
9. 어
'23.5.26 7:36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무남독녀고 남편이 하필 지방 출장 가 있던 그날 엄마가 돌아가셔서 남편한테 오라고 전화는 했지만 장례식장 도착할때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니 장례식장 잡고 상차림이랑 꽃고르고 전부 저혼자 했어요
속상해서 울라치면 상주님 이거 상의하셔야 하는데...다 했나보다 싶어서 또 눈물라서 훌쩍훌쩍 할라치면 상주님 이건 어떻게 할까요?...에이C 울 틈을 안 줘!!!! 하고는 그 다음부터 혼자서 이거요 저거요 하며 왔다갔다...그러다 남편오고 장례식 끝났는데 인간이 간사한게 너무 피곤해 쓰러질것 같더라구요
도우미 아주머니 없었으면 저는 아무것도 못했을거에요
처음 그러고 나니 장례식 내내 맨숭맨숭 울음도 안나오고 집에 가면 엄마가 또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엄마집 정리하는데 그때 참...속상하고 엄마가 없구나 하는게 실감나고 ...그러더라구요10. 아이고
'23.5.26 8:29 PM (125.248.xxx.44)시아버지 5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손님없는시간에 도우미 한분만쓴다고 했는데...
손윗시누네 남편회사가 야간하고 아침에 퇴근하면서 들르시는데...
시누는 일어나질않고 저혼자 나르는데 죽는줄알았어요...
음식 차려주시는 도우미분께서 제가 안쓰러우셨는지
자기가 전화로 일찍오라고 부르겠다고 하셔서 오셨어요...ㅠ11. 전
'23.5.26 9:35 PM (74.75.xxx.126)3년전에 이모부 돌아가셨을 때 꼭 제가 손님접대 하고 싶었어요. 이모부가 저를 친딸만큼 사랑하셨으니까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검정 앞치마까지 만들어 뒀는데요.
이모가 가족이 나서서 서빙하면 없어보인다고 도우미 분들이 더 잘 알아서 하시니까 그분들 하시게 하라고 절 말리더라고요. 그래서 전 중요한 손님 오실 때만 직접 서빙하면서 인사 드렸어요.12. 도우미 없으면
'23.5.26 10:01 PM (124.53.xxx.169)상주노릇을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누군가가 돕는다 해도 중구난방 될수도 있고..13. 그래서
'23.5.26 10:17 PM (221.154.xxx.180)2010년에 시아버지 장례 치를 때 일했어요.
도우미도 있었고 저희도 일하구요.
다른 집은 도우미가 하는 집 상주가 하는 집 섞였어요.
삼성병원이었는데 삼베로 된거 지푸라기 같은거 입고 하는 집은 온 집안이 나와서 여자들 소복입고 일하는 집도 있었어요.
우리집은 처음엔 며느리가 했는데 힘들어서
형님 꼬셔서 우리 하지 말고 도우미 더 부르자고 해서 도우미 부르고 일 안했어요.
시집 식구들이 너넨 편하겠다 하는데 귀닫았어요.14. 몇년전에
'23.5.26 10:18 PM (223.38.xxx.37)한 오년된거 같아요
시할아버지가 돌아 가셨는데
시가 집안에서 장례는 처음이라 그런가
시부모나 숙부들이나 도우미를 쓸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손님도 별로 없다고..
세상에 아무리 그래도 기본 손님들도 있고
음식 나르고 치우는 도우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걸 할 생각을 안하고 고집 부리더니
상주가 되는 자기들은 편하게 손님 맞이하고
손주들이나 며느리인 제가 음식 담고 나르고
치우고...
진짜 저 입술 부르트고 힘들어서 고생했는데
인간들이 누구하나 고생했다고 인사하는
인간이 없고 저는 친정에서 장례경험이 좀
있어서 장례치르고 집으로 가는 친인척들
식사비나 수고비 당연히 챙겼는데
이 집안은 고생했다 소리도 없고
장례비 계산도 자기들끼리 하더니
(손주부부인 저희쪽에서들어온 돈도 있는데
봉투 확인도 시킬 생각도 없고)
식사비 한푼 없이 당연하게 생각 하더라고요
그냥 장례만 치러도 힘든데
온갖 수발을 한 사람들한테 인사하는 것도
없는게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사회생활 한 숙부들도 있고
장례식장 다녀본 경험들도 있을텐데
어찌그리 생각들이 없나 싶더군요
너무 고생해서 며칠을 골골댔네요15. ㅇ
'23.5.27 5:47 AM (49.169.xxx.39)90년대에
할머니돌아가셨을때
시골집에서 써빙하느라 죽는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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