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싫어하는 대화법을 알았네요.
회사라 안 마주치고 싶은데 마주치네요.
예를 들어 주말에 삼계탕을 끓여 먹었어요.
주말에 삼계탕 끓여 먹었다고 하면 누군가 저에게 말하면
저는 맛있었어?
하고 끝내요.
근데 이 사람은 닭은 어떤거 샀어? 이야기 하길래 작은닭이요.
했더니 큰닭 있잖아. 큰 닭 사지? 작은닭을 왜 사? 이야기 해요.
이런식이요.
두번째 이번달에 자동차보험 만기이다고 이야기를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 했더니 그걸 듣고 그 전에 운전했냐부터 운전을 얼마안해서
그렇다, 명의는 남편꺼야?? 등등..
뭔가를 이야기 하면 꼬치꼬치 물어봐요.
뭐가 그리 궁금한지....
저는 저런 사람이랑 대화를 안 좋아해요.
그냥 단순하게 말하는 사람이랑은 말이 술술 나오는데 저런 사람은
말하기가 싫으니 말이 안 오네요
1. 누구나
'23.5.22 1:22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싫어할 듯
2. 근데
'23.5.22 1:22 PM (118.235.xxx.22)그런사람 꼭 있다는ㅠ
3. ㅎㅎㅎ
'23.5.22 1:22 PM (222.120.xxx.60)이해돼요 ㅋ
저라도 피하고 싶을 듯4. ..
'23.5.22 1:23 PM (124.54.xxx.144) - 삭제된댓글자기 이야긴 안 하고 남의 이야기 캐묻는 건 다 싫죠
5. ..
'23.5.22 1:24 PM (118.235.xxx.250)근데 원글님은 말 어떻게 이어가요?
그렇게 단답형으로 답하면 말이 이어지지가 않지 않아요?6. ..
'23.5.22 1:25 PM (68.1.xxx.117)그 사람 듣고 싶어하는 대답을 교묘히 멕여요.
똑같이 되물어봐요. 운전안하는 사람이 요새 있냐고요.
그 사람 대신 사모님은 면허 없어요? 차는요? 등등 캐물어요.7. 500원
'23.5.22 1:25 PM (118.46.xxx.14)그렇게 묻는 사람에게는
아주 적절한 멘트 있어요.
궁금하면 500원.8. 저도
'23.5.22 1:27 PM (1.237.xxx.85)같이 일하는 사람이 저런 식으로 말해서
진짜 짜증나요.
저런 타입의 특징이 자기 말이 다 맞는 줄 알죠.
즐겁게 일하고 싶은데,
신경 쓰여서 스트레스 쌓여요 ㅠ9. ...
'23.5.22 1:28 PM (222.236.xxx.19)118님 같은 멘트가 적절하네요. 궁금하면 500원. 진짜 십년도 더 된 허경환 유행어인것 같은데
지나간 유행어라고 해도 저런 상황에서는 적절한것 같아요
그렇다고 싫은 표시를 확 낼수도 없잖아요..10. 그쵸
'23.5.22 1:28 PM (211.212.xxx.141)작은 닭 샀어? 물어보는 의도가 자기가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려는 거잖아요. 그 후에 작은 닭이 맛있더라 이러면서 맞장구쳐주면 이렇게까지 싫진 않겠죠.
11. 아. 네
'23.5.22 1:30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라고만 대답함.
그리고 그렇게 꼬치꼬치 꼬리를 물고 질문 많은 사람치고
자기얘기 잘하는 사람 없더라고요.
남의정보 캐서 여기 옮기고 저기옮기고
말꼬리 붙들고 남 뒷담화 옮기고
삼계탕 먹었어요?
네.
얼마난 사이즈요?
보통사이즈요.
운전자보험 들었어요?
몰라요. 자동연장된듯. 이러세요.
저런 사람한테 개인정보 자잘한거라도 주지마요.12. ㅋㅋ
'23.5.22 1:39 PM (210.96.xxx.10)궁금하면 500원!! 22222
그럼 머쓱해하며 얘기 마무리 됩니다 ㅋㅋㅋ13. 프로태클러
'23.5.22 1:50 PM (211.250.xxx.112)그 사람은 큰 닭 먹었다고 했으면 영계가 좋다고 했을걸요. 심보가 고약해서 흠잡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네요. 물어봐도 답해주지 마세요
14. 어질어질
'23.5.22 1:50 PM (211.246.xxx.200)누구나 싫어할듯요~
울 애가 하는 “싫어!~ 하지마~! 불편해~!”(유치원서 배워오는거)
그거 시전하고 싶네요15. ...
'23.5.22 1:55 PM (112.220.xxx.98)회사에서는 그냥 아침에 만나면 인사만하고
업무적인 대화만 하는게 속편하더라구요16. 님처럼
'23.5.22 4:14 PM (125.142.xxx.27)서로 단순하게 말하면 대화가 이어지지가 않죠;;;
17. ....
'23.5.22 8:36 PM (110.13.xxx.200)궁금하면 500원
정색하지 않고 마무리가능한 센스멘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