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손님이 사온 디저트ㅡ저의 경우
전 제가 초대하고 음식 준비를 많이 했어요.
티타임인데 과일도 여러종류, 샌드위치, 맛있는 빵들
거하게 차려놓고 손님들을 불렀는데
한 분이 베스킨 작은 사이즈 아이스크림 한 통을 사왔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일단 냉동고에 넣었어요.
전 제가 남의집 초대 받을때 사간 디저트는
그 집에 선물이라 생각해서 같이 풀고 먹는거 안좋아하거든요.
다가고 그 가족들끼리 먹었음 해요. 제 생각이구요.
근데 아이스크림 사온 손님이 자기 아이스크림을 좀 꺼내래요.
그러면서 자기가 먹고싶어서 사왔다면서.
먹을게 한가득이고, 플레이팅도 특별히 했는데
굳이 그 베라 파인트를 꺼내라니 어이가 없었네요.
사람 초대하려면 공이 들어요.
물론 어떻게 초대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아침부터 청소하고 음식 사고 그거에 돈도 많이 들었고
그럼 사온건 그냥 선물로도 줄수있지 않나요?
같이 먹기 싫어서가 아니라,
나도 신경 많이 쓰고 돈 썼는데
사온걸 무조건 풀어서 먹어야 하는건 아닌거 같고요
상황에 따라 달라요
1. ㅇㅇ
'23.5.21 1:07 PM (222.100.xxx.212)저도 남의 집 갈때 선물로 사가는거지 같이 먹으려고 사가지는 않아요 먹고싶은면 우리 먹을건 따로 사가고요
2. 저도 비슷
'23.5.21 1:08 PM (121.133.xxx.125)솔직히
어떤 초대인지..모르지만
그 분
그 아이스크림 도로 가져가도 되는데..3. 달라면
'23.5.21 1:09 PM (211.58.xxx.8)주면 되요.
손님이 디저트 사왔을 때
일단 이거 같이 먹을까 하고 한번만 물어보면 됨.4. 그 원글은
'23.5.21 1:10 PM (121.133.xxx.125)자신이 사간것도 아니라
친구가 사간거 같은데
그 분은 초대에 무얼 준비해간건가요?
친구 B가 선물로 사간건지
나누어 먹자고 가져간건지 어찌 아는거죠?5. ..
'23.5.21 1:11 PM (182.224.xxx.3)수십년 손님 초대해본 경험상,
신경써서 차린 상차림이라 더 놓을 필요없더라도
손님이 먹을걸 선물로 들고오면 같이 먹자고 상에 올려요.
가져온 사람이 "넣어두고 가족끼리 드세요~" 라고 하면 고맙다 말하고 도로 넣고
별말 없으면 그대로 같이 먹어요.
그래야 뒷말이 없더라구요.6. ...
'23.5.21 1:11 PM (211.219.xxx.134)아이스크림은 누가봐도 함께 먹으려고 사온거 아닌가요?
그게 선물?일 정도로 가치가 있나요?7. 내가
'23.5.21 1:16 PM (113.199.xxx.130)먹을라구 혹은 같이 먹으려고 사가는게 무슨 선물이에요
그냥 주전부리나 간식 들고 간거지...
선물이면 선물
간식이면 간식 인거죠
같이 먹을요량으로 사간거 선물이라 하지 마야죠8. 하도
'23.5.21 1:16 PM (121.133.xxx.125)그런 글이 많아서
요즘은 버리더라도 꺼내는 놓는데
선물이라기보다 마땅한 만만한게 없으니 디저트류를 사오는거지
무얼 나누어 먹으려고 사오는걸까요?
굶는 시절도 아니고요.
말이 선물이지.
그냥 방문객입장에서 그 집 초대에 감사 정도 아닐지
그래서 요즘은
누구 부르지도 않아요.
꼭 자기집에 부르지도 않는 사람들이
친구집 꼭 가더라고요.
전 제가 사간거 꺼내려고 해도
충분히 많거나 필요 없으니 나중에 드시라고도 해요.9. ㄱㄱ
'23.5.21 1:18 PM (110.15.xxx.165)공감해요 준비한게 별로없는것도 아니고 가득차렸는데 또 아이스크림꺼내서 담아주고..제가 손님이라면 그냥 있는거 먹을듯요
10. ..
'23.5.21 1:19 PM (182.224.xxx.3)먹고싶은게 아니더라도,
본인이 사왔다는 걸 생색내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11. 211님
'23.5.21 1:29 PM (180.70.xxx.73) - 삭제된댓글제일 작은 거라니 파인트인데 이걸 나눠담으면 손님 몇 명에게 줄 수 있어요? 그럼 자기만 담아달라는 거예요? 차라리 그냥 도로 집에 가져가서 먹으라고 해요. 아이스크림 같은 거야말로 초대해준 집 식구들 나중에 먹으라고 사가는 거죠.
12. ...
'23.5.21 1:34 PM (211.219.xxx.134)ㄴ그걸 나눠담기까지 해요?
같이 퍼 먹자는거 아니에요?13. 선물글읽으며
'23.5.21 1:51 PM (110.15.xxx.45)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들 생각들이 다르구나 느껴요
저도 선물받으면 그건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같이 먹진 않아요
초대할때는 음식과 디저트 다 준비하니까요
근데 이제부터는 같이 먹을까? 하고 물어봐아겠어요14. 정리
'23.5.21 2:02 PM (114.108.xxx.61)아무리 차린 게 많아도 손님에게 꼭 물어봅시다.
사온 거 드시겠냐고.
손님이 하자는 대로 하면 될 일.15. 으..
'23.5.21 2:11 PM (211.245.xxx.178)빈정상하네요.ㅎㅎ
그럼 그건 이따 갈때 줄테니까 가져가서 먹으라고 하겠어요.
ㅎㅎ16. 허허
'23.5.21 2:14 PM (115.139.xxx.100)왜 손님이 하자는대로 해야 하나요? 그거 하나 나눠먹자고 그릇들 커내고 수저도 꺼내고. 에휴 사오질 말아요. 집주인이 먹을걸 안줬으면 모를까 아이고.
17. ㅇㅇ
'23.5.21 2:22 PM (119.69.xxx.105)손님 초대하면 풀코로 내놓는 입장에서 굳이 손님이 사온거
꺼내놓지 않았던거 같은데요
저녁 초대면 식사후 술과 안주까지 풀셋팅 해서 내가는데
디저트까지 먹을배는 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잘못한건지18. 원글처럼
'23.5.21 2:3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차렸다면, 손님이 자기가 사온거 안 내왔다고 뭐라고 안합니다.
그리고 선물인지, 주전부리용인지 딱 보면 견적 나와요
초대의 중요도가 있는데, 여기서 말 나오는건 주로 가벼운 만남쪽이지
집주인 한상 차려 접대 잘하는 상황을 얘기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만약 초대받아 간 집에서 대접 잘받고도 자기가 사온거 안 내놨다고
뒷말하는건 모지리라고 봅니다
맞아요 상황에 따라 달라요19. 음
'23.5.21 2:44 PM (59.10.xxx.133)이 경우에는 파인트 꺼내서 먹자라는 건 좀 그렇네요
플레이팅 예쁘게 신경쓰고 푸짐하게 차려내신 분이라면
보통 초대받은 사람도 그럴 것이라 예상하셨을텐데
파인트 한통... 저라면 배스킨에 아이스크림 조각 나눠진 원형케이크 사 갔을텐데.. 깔끔하게 꺼내 예쁘게 먹기 좋더라고요ㅎ20. 저도
'23.5.21 4:26 PM (218.152.xxx.102)사갈때나 초대할때 손님이 들고온건 선물의 개념이어서 그 자리에서 같이 먹는게 더 민망했어요. (받은 자리에서 돈봉투 열어보는 기분)
그런데 82쿡에서 본 이후로 열어서 같이 먹어요.
제 경험으로는 식탐 있는 사람들이 본인이 가져온건 같이 먹으려는 의도가 있더라구요.
그냥 이런 저런 사람이 있구나 싶어요.
주인이 같이 꺼내 먹든 안 먹든 예의가 없다고 펄쩍 뛸 일은 아닌데 너무 이슈가 되는것 같네요.21. ..
'23.5.21 4:36 PM (211.186.xxx.2)제가 쓴 글인지..대부분의 친구들은 사온 건 선물이니 너희 먹으라고 해요..물론 저도 권하긴 하죠..맛보라고...딱 한 친구가 점심 저녁 디저트 과일까지 하루종일 얻어 먹고는 들어올때 파인트 한통 주면서 선물이야 해놓곤, 집에 가기 직전에 자기가 사온거 왜 안 내 놓느냐고..화내서 주니 혼자 다 퍼먹고 갔어요..
22. …
'23.5.21 4:36 PM (223.38.xxx.97)파인트 민폐네요.
퍼서 볼에 일일이 옮겨담아줘야하고..23. ......
'23.5.21 5:45 PM (171.224.xxx.92) - 삭제된댓글전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어느집에는 디저트 사가지고 갔는데 초대한 집에서 준비해논 디저트를 내놓으면 괜찮아요.
그런데 초대받아 가면서 디저트 사갔는데 물 한잔도 안주며 본인 수다 떠는 사람보고 헉 했네요.
준비를 안했으면 사간 디저트라도 꺼내놓지......24. ..
'23.5.21 6:40 PM (106.101.xxx.54)저두 집주인에게 주는건데 뭘 풀고 같이 먹어요
집주인이 물한잔을 주든 말든 그건 집주인이 결례이고
사간건 음식이라는 차이인거지 무슨 예의..식탐인거죠
지금 먹는게 넘치는 시대에..
특히 그 글처럼 본인도 아니고 제3자가 사온걸 풀고 안먹는다고 흉보는건 더 웃긴듯..
전 사갈때는 집주인이나 집주인가족생각하며 사가요
내가 먹고 싶어서 사가는게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