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입니다 보고 왔어요

..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23-05-20 21:21:59
가족들 다 같이 보러 가서 다 울고 왔네요
담백하게 잘 만든 다큐에요

제가 등산 좋아하고 요즘 길가에 꽃들이 그렇게 이쁘고 고양이 좋아하는데
우리 문통님 약자에 대한 예의와 사랑
청와대 들꽃 한송이에 대한 애정
토리 마루 찡찡이.. 마당에서 키우는 들꽃들과 당근 토란
평산마을 뒷산 영축산
같이 산책하는 마루 송강이 담이
정말 힐링되는 순간들이었어요

그와 대비되는 악귀같은 악다구니 지르는 유투버들..
같은 공간에 어쩜 저리 이질적인 사람들이 공존할 수 있을까
세상에 존재하는 선과 악이라는 존재의 대비를 그대로 보는 듯 했어요

저도 훌쩍였지만 우리 중2 아들이 얼마나 우는지 깜짝 놀랐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실 때 뱃속에 있던 녀석인데
정치에 관심많고 먼저 영화 보러가자며 훌쩍 이렇게 잘 커주었네요 ^^

지난주 개봉했고 그리 오래 걸려있을 거 같진 않으니
영화관에서 많이들 보시면 좋겠어요
영화관에서 같은 생각 공유하는 사람들과 같이 공감하며 보면 훨씬 좋을 영화입니다
IP : 210.178.xxx.1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23.5.20 9:34 PM (211.211.xxx.184)

    한편으로는 따듯해지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먹먹해지기도 한 영화였습니다

  • 2. 동감요
    '23.5.20 9:36 PM (61.85.xxx.153)

    대비가 극명하더라구요

    마음이 참 안좋았다가 너무 편안했다가 약주고 병주고 ㅋㅋ약주고
    뭔가 새로운 방식의 마음을 쥐락펴락 힐링다큐 였습니다 ㅎㅎ

  • 3. 저에게는
    '23.5.20 9:43 PM (39.125.xxx.100)

    거의 성직자
    성자

    로 보였습니다

  • 4. **
    '23.5.20 9:45 PM (211.36.xxx.221)

    저도 첫장면부터 왠지 울컥하더라구요.
    마루의 마지막 산책모습 길가에 떨어진 감을 맛있게 먹던 모습도 가슴 찡했구요.
    중2 아들이 먼저 영화보러 가자하다니 정말 마음 따뜻한 아들 두셨네요.

  • 5. **
    '23.5.20 9:46 PM (211.234.xxx.97)

    제가보기에도 문대통령 성직자
    윤뚱 사기꾼이죠.

  • 6. 보러가고 싶은데
    '23.5.20 10:03 PM (99.241.xxx.71)

    외국 살아서..ㅜ.ㅜ

    문통과 같이 일한 분들이 한번도 소리내며 화내는걸 못봤다고 하잖아요
    왠만한 성직자보다 훨씬 깨우친 분이시죠.

  • 7. zzz
    '23.5.20 10:15 PM (119.70.xxx.175)

    엔딩크레딧 다 끝나고 토리 나오는 것도 보셨죠?????
    그거 안 보고 걍 자막 나올 때 나가는 분들이 넘 많아서리..ㅠㅠ

  • 8. ...
    '23.5.20 10:36 PM (218.51.xxx.95)

    평산마을 처음 갔을 때
    그 ㄱㅅㄲ들이 내는 소음이 얼마나 큰지
    정말 상상초월이었습니다.
    사저 근처에서 진을 치고 장비 동원해서
    악담에 욕에 무차별로 퍼붓는데
    몇시간 듣는데도 정신에 문제 생길 것 같았어요.
    영화에 이 광경이 담겨있는데
    현장에서 느낀 건 그 몇십배 몇백배였어요.
    그 와중에도 꿋꿋이 할 일 하시며 그 고통을 견디시는 모습 보고 햐...
    문프님은 인간 영역을 벗어난 분 같아요.
    영화 내용이 다 마음에 들진 않지만
    문프님과 여사님과 반려동물들만 봐도 남아요.

  • 9. 쓸개코
    '23.5.20 11:36 PM (14.53.xxx.51) - 삭제된댓글

    윗님 영화보면요 그 개소리 소음이 정말 크게 들리더라고요. 여사님 화나신 모습도 처음 봤습니다.
    그래도 두분 알콩달콩 하는 모습이나 풀뜯어먹고 당당한 토리때문에 다들 크게 웃기도 했죠.

    도라지 꽃을 심으셨어야 함 ㅎㅎ

  • 10. 쓸개코
    '23.5.20 11:37 PM (14.53.xxx.51)

    원글님 아이가 그렇게 성장했음을 확인하신거네요. 가족 모두가 감상하고 같은 감정을 느끼고..
    뜻 깊으셧겠습니다.

    윗님 영화보면요 그 개소리 소음이 정말 크게 들리더라고요. 여사님 화나신 모습도 처음 봤습니다.
    그래도 두분 알콩달콩 하는 모습이나 풀뜯어먹고 당당한 토리때문에 다들 크게 웃기도 했죠.

    도라지 꽃을 심으셨어야 함 ㅎㅎ

  • 11. 참는다..
    '23.5.21 12:49 AM (218.147.xxx.249)

    문프.. 스타일..참모님이 물으셨을때..
    힘들어도 참는다.. 그래도 힘드시면..?? 그래도 참는다..

    하~.....

    다큐보고 정말 5년동안 국민들의 일꾼으로 잠깐의 시간도 헛으로 안 쓰셨구나..
    저 참기만 하시는 분이..
    개인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그 책임을 생각하며 판단하고 행동하시느라..
    사람이 아닌 동물과 자연에서 힐링을 얻으시는 마음..

    미국과 방위비 문제 진행 할때 먼저.. 과한 요구의 진행은 협상 당장 멈추라고 지시하시는..
    꽃이 떨어지고.. 그 향이 너무나 그립고.. 다시 그런 꽃이 피어날지..

  • 12. 잘 읽었습니다
    '23.5.21 1:17 AM (58.140.xxx.134) - 삭제된댓글

    마음 담긴 후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담주에 보려 가려고요.
    시간되시면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0184 울릉도 해수풀장 취수구에 팔 낀 초등 6학년 숨져 8 트라우마생길.. 2023/08/02 2,329
1490183 한 친구에게는 돈 안써요 12 식음 2023/08/02 5,519
1490182 냉장고 정리하는 회전 정리대 써 보신 분 10 여름가을 2023/08/02 2,142
1490181 노년층 남성이 밥을 하지 못한 이유가 24 ........ 2023/08/02 6,392
1490180 잘해줘요 5 2023/08/02 3,000
1490179 민주당 돈봉투사건 이정근의 오빠 9 어휴 2023/08/02 976
1490178 보험료 카드or 자동이체 2 .ㅡㅡㅡ 2023/08/02 488
1490177 친구가 비싼선물을 카톡으로 줬어요 23 카톡선물 2023/08/02 18,602
1490176 돌싱글즈4 소라 서구권에서 엄청 인기있을 스타일이네요 7 ㅋㄷㅎ 2023/08/02 4,051
1490175 부산역에서 해운대 이동 시 14 부산여행 2023/08/02 2,524
1490174 영양제 하나도 안드시는분 18 거l78 2023/08/02 3,515
1490173 서래마을 요즘 갈만한 카페 있을까요? 11 도와주세요!.. 2023/08/02 1,453
1490172 원룸의 행복 6 독거아줌마 2023/08/02 2,578
1490171 애호박 새우젓볶음 쉬운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12 ㅌㅌ 2023/08/02 1,562
1490170 성훈은 요즘 왜 안 나오나요? 9 그런데 2023/08/02 5,008
1490169 김미경 강사는 학교, 학원 이런거 없나요? 3 ^^ 2023/08/02 2,203
1490168 우와 더워도 더워도 오늘은 진짜 넘 더워요 14 2023/08/02 4,743
1490167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셔서 힘든데요.. 5 ㅜㅜ 2023/08/02 1,788
1490166 입맛없어 오이지에 흰밥먹어요 ㅋ 16 2023/08/02 2,265
1490165 서이초 가해자 꽁꽁 숨겨주네요 8 .. 2023/08/02 1,939
1490164 15년 경력 단절이에요 3 소심 2023/08/02 2,115
1490163 LH 무량판 2016년 박근혜 정부때 개발 11 ㅇㅇ 2023/08/02 1,657
1490162 해병대 수사 발표 돌연 취소 입단속 정황도 1 !!!!!!.. 2023/08/02 664
1490161 저는 결혼지옥여자 웃기는게 19 ... 2023/08/02 5,156
1490160 마음괴로우니 땡볕 대낮에 산에 갑니다 10 .. 2023/08/02 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