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이 더워졌으니 시원하시라고 무서운 얘기 해볼게요

ㅇㅇ 조회수 : 2,643
작성일 : 2023-05-18 16:55:56
제가 10대 후반~20대 후반까지 한집에 살았었는데
그 집에서 정말 가위에 많이 눌렸었어요
딱히 보이는 건 없었는데 말소리가 많이 들렸었죠
주로 빈정대는 남자 목소리 ㅜㅜ
때로는 헤비메탈 같은 음악소리가 들리기도 했고.
한번은 가위에 눌린 상태에서 너무 무서워서
주기도문을 외웠거든요(어릴 때 교회에 다녔어서 기억이 남)
그런데 그 남자 목소리가 "그걸로 되겠어?'"하면서
비웃더라구요(기독교에 대한 비하 절대 아닙니다)
또 그 때 제가 짝사랑하던 사람 생각하다 잠이 들었는데
그 목소리가 또 "좋냐? 좋아?"하면서 비웃음 ㅜㅜ
물론 과학적으로는 뇌가 깨어났는데 몸은 아직 수면상태라서
생기는 현상이 가위라고는 알고 있지만
그 때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저만 그랬고 다른 식구들은 다 괜찮았어요
그 후 이사를 했는데 그 때 이후 지금까지 가위에
눌려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나이가 들면서 뇌 상태가 달라진 건지
이사를 한 탓인지, 이사하면서 기르기 시작한
고양이님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집에 살면서 가위도 많이 눌렸었고
힘든 일도 많았었죠
좀 시원해 지셨나요?^^
IP : 222.252.xxx.1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8 5:18 PM (125.128.xxx.248)

    한마디 하시지...이 새끼가 초면에 어디서 반말이야!!!!

  • 2.
    '23.5.18 5:25 PM (175.203.xxx.198)

    제가 중고등 학교까지 살았던 집에서 유난히 저만 가위에
    잘 눌렸어요 어느날은 내 배위에서 검은 형체도 봤고 그때는 그냥 무시하고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터가 안좋았나봐요

  • 3. 저도
    '23.5.18 5:31 PM (118.235.xxx.63)

    구반포 아파트 살때 유난히 그 집에선 가위눌리는게 일상이었어요.
    그런 집들이 있나봅니다.

  • 4. 빈정대는거
    '23.5.18 5:55 P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저도 겪어봤어요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늘어지게 쳐자고있으니 귀신이 한심했는지
    제 머리를 손가락하나로 틱틱 미는거같은?
    눈감고 자고있는데도 제 고개가 틱틱 넘어가는게 생생히 느껴졌어요
    치욕스러워 벌떡일어나 제 할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거 말고도 자고있는 저를 종잇장처럼 붕 띄워서 깃털처럼 바닥에 내려오게 수없이 반복,, 점점 반복해서 띄울수록 천장에 가까워져서 제 코 짜부라질까봐 가위 깬 기억도 있네요

  • 5. ㅋㅋㅋ
    '23.5.18 5:55 PM (211.227.xxx.146)

    첫댓님..빵 터졌잖아요 ㅎㅎ

  • 6. 잠재의식
    '23.5.18 6:33 PM (223.39.xxx.19) - 삭제된댓글

    에서 원글도 모르게 어떤 압박감이 있었을 수도 있고
    정말 영혼이 원글님을 괴롭혔을 수도 있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지금 이렇게 웃으며 글도 적을 여유가 있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827 89세 아버지가 잘못걷겠다고... 8 ... 2023/05/18 4,360
1468826 사실은 간호돌봄센터를 개설을 노리는 간호사들 49 이게 2023/05/18 5,360
1468825 저번에 에어콘 청소하셨다는 분 감사합니다 8 감사 2023/05/18 3,380
1468824 30 평대 에어컨 빨리사는 방법좀.. 4 조언 2023/05/18 1,502
1468823 '시끄럽다' 청소노동자 고소했던 연대생 사건. 형사완료, 민사계.. 6 ... 2023/05/18 2,983
1468822 지가 무슨 말을 하는 줄도 모를거에요.. 6 ........ 2023/05/18 985
1468821 한 학생의 안타까운 사고관련 청원동의 부탁드립니다. 9 부탁드립니다.. 2023/05/18 1,863
1468820 핸드폰 바꾸려는데 노트10플러스 사용하기 어떤가요? 13 답변좀 2023/05/18 2,148
1468819 날이 더워졌으니 시원하시라고 무서운 얘기 해볼게요 4 ㅇㅇ 2023/05/18 2,643
1468818 애기 싫어하면 안낳는게 낫나요? 21 ㅇㅇ 2023/05/18 3,466
1468817 1200만 유투버 햄지 남친 왜 그래요? 43 정말 왜? 2023/05/18 30,475
1468816 신촌 하숙 구하기 7 하숙집 2023/05/18 1,989
1468815 좃선의 적은 좃선 3 .. 2023/05/18 769
1468814 이런 상황에 놓였을때 뭘 택하시겠어요? 18 ..... 2023/05/18 2,932
1468813 샐러드, 토마토스프에 잘 어울리는 향신료 추천해주세요~ 8 ... 2023/05/18 938
1468812 아이가 다른 친구 뺨을 때렸어요. 조언 부탁 드려요 28 .. 2023/05/18 6,386
1468811 중문 설치 후 현관문이 잘 안 닫혀요 9 중문 2023/05/18 4,289
1468810 가난보다 무서운게 사고가 안트인거에요 51 ㅇㅇ 2023/05/18 19,586
1468809 주변에 왜 그럴까요? 2 그게 2023/05/18 884
1468808 올해 창문형 에어콘 가격이 2배네요 6 ㅁㅇㅁㅇ 2023/05/18 2,856
1468807 시민과 맞서는 용감한 계엄군? 11 ㅇㅇ 2023/05/18 1,508
1468806 샌드위치에 넣을 소스가 없을 때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19 샌드위치 2023/05/18 3,903
1468805 호텔요금은 수시로 바뀌나요? 11 ㅇㅇ 2023/05/18 1,715
1468804 과외 vs 학원 1 2023/05/18 908
1468803 그 첩이요 12 ㅋㅋ 2023/05/18 4,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