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나는

허무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23-05-17 22:52:04
싫증 났는데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 던지고 생색 내는 대상이네요.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진짜 그렇더라고요.
내 급여로 생활비 하고 남편 급여로 저축하고 살았어요.
그랬더니 집 장만은 본인이 한 거라고 하더군요. 말 같지도 않아 대응 안하니 갈수록 점입가경이에요.
원래 물욕 없는 성격이라 비싼 옷, 가방, 보석 하나도 없어요.
남편이 5년 타던 차 준 게 제 첫 차인데 그 때 이미 12만 키로 탄 상태였어요. 그걸 10년 더 탔는데 이번에 또 본인이 10년 탄 차를 던져주네요. 엔진이 좋은 차라 아직 충분히 탈 수 있다며...그럼 새 차 사지 말고 계속 당신이 타지 그러냐니 대꾸 안하고요.
건강이 나빠져 둘째 군대 보내고 지난달에 퇴직했는데 이런 걸 자각하니 현타 오네요. 그동안은 내 수입으로 좋은 물건 살 수 있어도 안산 거였지만 이제는 못산다 생각하니 그렇게 바보처럼 살아온 내가 한심해요. 아무도 날 챙겨주지 않는데 내 몫은 내가 챙겼어야 하는건데...
IP : 211.234.xxx.2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요.
    '23.5.18 12:25 AM (117.111.xxx.122)

    자기한테 잘해줄 사람은 자기 뿐이라더니...
    나를 함부로 대하니 남들도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인 줄 아나봐요.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더니
    그런 생각도 들고...
    저도 결혼해서 보너스 한 번 헐어쓰지 않고
    살아왔는데 이젠 헐어쓸 보너스도 못받는 때가
    온다니 왠지 서글프네요.

  • 2. 진심
    '23.5.18 4:44 AM (58.126.xxx.131)

    개새끼네요
    저도 저런 인간이 있어요
    퇴사 앞두고 있는데 심란합니다.

  • 3. ㅇㅇ
    '23.5.18 8:38 AM (221.150.xxx.98)

    남편보여 주세요

    니가 인간이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701 김포에 1000억 들여 만든 카페가 있다면서요? 18 굉장허쥬 2023/05/18 7,983
1468700 애들한테 구체관절인형 안 사주면 애들이 친구한테 왕따당하나요? 9 ㅇㅇ 2023/05/18 1,628
1468699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를 처리할수있는 방법이 바다에 방류뿐인가요?.. 5 ... 2023/05/18 618
1468698 삼여대 중에서 고른다면? 14 ... 2023/05/18 3,355
1468697 마늘쫑 7 ㅣㅣ 2023/05/18 1,240
1468696 배추 맛없는 시기? 2 dd 2023/05/18 968
1468695 발리 스미냑 호텔이냐 풀빌라냐 고민입니다 2 발리 2023/05/18 823
1468694 우리아이 전형이라고 들어보셨어요?? 14 dd 2023/05/18 3,484
1468693 간호사들 "오늘부터 대리처방·수술 거부…면허증도 반납&.. 35 의사는 뭐했.. 2023/05/18 3,239
1468692 하트시그널4 하네요 4 ㅇㅇ 2023/05/18 1,928
1468691 젊어서 자산이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2 ㅇㅇ 2023/05/18 1,835
1468690 마크롱, 찰스 등 여자가 연상인 부부들 주변에서 보셨어요? 8 2023/05/18 2,059
1468689 51세. 심리학 학위해볼까요~~? 7 ㅈㅇ 2023/05/18 1,824
1468688 안산 단원구 사시는분들 인테리어업체 추천좀해주세요 안산 단원구.. 2023/05/18 196
1468687 (도움요청)수도방위 사령부 6 하니미 2023/05/18 786
1468686 맛있는 미역 찾아요 12 바람소리 2023/05/18 1,772
1468685 최근 전세금 반환 대출 받아보신 분~ 1 ... 2023/05/18 788
1468684 지적장애인 복지 지원 2 알려주세요!.. 2023/05/18 694
1468683 2년 이상 썼는데 조용한 제습기 있나요 2 제습 2023/05/18 1,138
1468682 초6딸아이를 괴롭혀요. 너무 힘들어합니다. 도움 절실해요 13 oo 2023/05/18 3,235
1468681 75세 엄마랑 여수 유람선 괜찮을까요? 9 고민 2023/05/18 1,294
1468680 코로나 양성으로 나왔는데 꼭 병원가서 확진받아야하는건가요? 6 된장 2023/05/18 2,711
1468679 예금 만기일이 오늘인데요 오늘 찾을 수 있나요? 2 ... 2023/05/18 1,717
1468678 대입 배치표 구할수있을까요? 17 절박고3맘 .. 2023/05/18 971
1468677 이사업체 견적받은려면 그냥 전화해서 부르면되나요? 4 모모 2023/05/18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