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생은 망한거 같아요.
저희 남편은 일하는것과 술마시는거,tv 보는게 인생의 전부인 사람이예요.
어딜 놀러가자 뭐가 있다더라. 이거 같이 해볼까 저거 같이 해볼까는 연애 때 외에는 결혼생활중 해본적이 없어요. 집에 있는게세상에서 제일 좋고 tv보면서 술마시는세 제일 행복한 놈인데 왜 결혼을 했을까요?
10년 동안 시도하다 제가 그냥 포기하고 지금은 각자 조아하는거 하면서 살아요.. 그러다 가끔 가슴이 뻥 뚫린것 같고 사는게 너무 지겨워요.
원래 결혼 생활 이란게 이런건가요?
1. ㅇㅇ
'23.5.17 3:13 AM (221.150.xxx.98)님이 잘못 고른거죠
제가 딩크라면 두 번 생각안하고 이혼합니다2. ㅇㅇ
'23.5.17 3:16 AM (221.150.xxx.98)저런 사람도 외출하기 싫어하고
혼자서 시간 잘 보내는 여자하고는
잘 살 것같습니다3. ...
'23.5.17 3:40 AM (223.62.xxx.201)일단 모든 결혼생활이 다 그런 건 아니죠. 그래도 원글님은 좋은 조건 같은데요.
여기에 애까지 있으면 더 답답해지죠
다른 사람들은 애 때문에 가슴에 돌덩이 얹고 할 수 없이 참고 사는데
애한테 매일 필요 없이 자유로운데 왜 참고 사세요
요즘 돌싱들 자기들끼리 얼마나 재밌게 만나던데..
애 없는 돌싱 인기 많습니다. 왜 참고 사세요. 딸린 애도 없이 너무 좋은 조건인데..
남편이 부자라면 모를까4. ,,
'23.5.17 4:03 AM (68.1.xxx.117)사람 안 편하죠. 불평한다고 달라지지 않으니
재산 분할해서 자립 하세요.5. ᆢ
'23.5.17 4:04 AM (58.231.xxx.12)저랑비슷한데 남편은 그나마 여행좋아해서 그냥저냥 사는데 오늘 여행가는데 시어머니랑 같이갑니다 우리랑 가는건 몇년전 1박하고 이번이 두번째네요 여행가면 엄청 부지런해져서 매번 위기를 넘긴듯 해요 이혼은왜하나요 여행다니세요 맛집다니고같이장도보고요
6. ..
'23.5.17 4:20 AM (68.1.xxx.117)자식 없으니 천만 다행에요. 자식 때문에 인생 폭망이 더 많죠.
7. 딩크면
'23.5.17 4:25 AM (70.106.xxx.253)뭐 걸릴거 없어요
남은인생 길어요 그놈이그놈 아니에요8. ....
'23.5.17 5:19 AM (182.209.xxx.171)이혼하지 마세요.
이혼을 각오하고 남편하고 담판을 지으세요.
1년에 해외여행 1번 국내여행 2번
1달에 1번 외식겸 외출
받아내시고 스케줄표 짜서 다니세요.
대신 그 외에는 요구하지 않겠다.9. ...
'23.5.17 5:58 AM (211.108.xxx.113)엥 망하긴요 딩크면 이혼하면 그만인데 그정도로 망했다고 하시다니.... 엄청난 시댁에 답없는 남편인데 본인도 아프고 돈없고 그런데도 자식땜에 할수 없이 살아야 하는집이 수두룩해요
딩크시면 인컴이 있다는거고 혼자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결혼10년이라면 나이가 많지도 않을건데요 안망했어요10. 희망
'23.5.17 6:23 AM (182.209.xxx.227)이혼하세요 한전뿐인 인생인데 뭘 망해요
전 남편이 바람폈어요
너무 행복했는데 미래가 없어진 기분
욱해서 이혼하기엔 애둘이 너무 불쌍
우선 보고 있어요
이상황에서 내ㅜ행복을 찾으려 하고있고
이혼도 고려하고 있어요
본인 행복을 최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혼자라도 ㅂ놀러다니시구요11. 어찌보면
'23.5.17 7:24 AM (175.123.xxx.2)최악은 아니에요 남편하고 돌아다니는것도 젊고 애들 있을때 일이지 나이들면 각자 노는게 편한거에요
님 놀러 다니는거 터치 안하면 요즘 얼마든지 여행다닐수 있는데 뭐가 걱정이에요
혼자 집에서 있는데 전 좋을거 같아요
돌아다니며 돈쓰고 사고치는 걱정은 없을테니요
다른 이유없다면 좋은거에요12. ㅎ
'23.5.17 7:27 AM (175.123.xxx.2)남자가 일잘하고 티브이보고 집에서 안전하게 술마시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잔소리만 없고 나하는 일에 터치없다면
최고아닌가요13. ..
'23.5.17 7:37 AM (114.207.xxx.109)그래도 님이 하자는데로는 하는거죠? 그럼 달랴서 사세요 혼자사는건 다른 어려움이있어요
14. 잘될꺼야!
'23.5.17 7:38 AM (222.232.xxx.162) - 삭제된댓글이번생이 망했다! 는 의미는
남편이 문제다!남편이 틀렸다! 라기보다는
나와 너무 다른 배우자를 잘못 선택했다!
는데 있는거죠
저 윗 댓글 말처럼
집에만 있는거 좋아하고 티비만 좋아하는 여자도
있을테고 그런여자만났으면
남편도 잘맞는 거니까요
아직 아이 없으면 이혼 하시던지
이혼 못하실거면
안되는것,
어쩔수 없는것에 마음두지말고,집중하지말고
되는것, 내가 할수 있는것에 집중하자~~~!
는 마음자세를 갖으려고
애써보세요
남편은 안바뀌어요 절대로요
님이 집에만 있고 티비만 보는 여자가 될수 없듯이요15. 잘될꺼야!
'23.5.17 7:42 AM (222.232.xxx.162)이번생이 망했다! 는 의미는
남편이 문제다!남편이 틀렸다! 라기보다는
나와 너무 다른 배우자를 잘못 선택했다!
는데 있는거죠
저 윗 댓글 말처럼
집에만 있는거 좋아하고 티비만 좋아하는 여자도
있을테고 그런여자만났으면
남편도 문제없는 남편이었을 거니까요
아직 아이 없으면 이혼이 그나마 정답에 가까운거고
이혼 안되거나 못하는거면,
안되는것,
어쩔수 없는것에 마음두지말고,집중하지말고
되는것, 내가 할수 있는것에 집중하자~~~!
는 마음자세를 갖으려고
애써보세요
남편은 안바뀌어요 절대로요
님이 집에만 있고 티비만 보는 여자가 될수 없듯이요16. ...
'23.5.17 7:48 AM (116.32.xxx.73)저도 그런 남편이에요
아이어릴때 이걸로 자주 부딪혔죠
그당시엔 남편이 서럽초기라 바쁘기도 했어서
그냥 저혼자 아이랑 여행다녔어요
어린이날 놀이공원도 둘이 ㅎㅎㅎ
국내, 외국여행도 둘이 ㅎㅎㅎㅎㅎ
지금은 제 친구들이랑 다녀요
그런데 어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가까운 나라로 짧게 갔다올래라고
말해서 깜짝 놀랬어요
원글님 남편에게 싫은 이유를
물어보고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남편 놔두고 알아서 즐기세요17. ...
'23.5.17 8:21 AM (14.52.xxx.1)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진짜 저런 사람은 못 써요. 그런데 다행히 딩크니까.. 정말 맘이 힘들고 앞으로 아니다 싶음 이혼 하심 되죠. 뭘 망설이나요.
저는 제가 개인 생활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아이 하나 있는데 정말 남편이 열심히 데리고 다니며 놀아요.
남편은 아이랑 수영장도 다니고 공원에 가서 축구도 하고.. 가끔 따라가는데 그걸 또 그렇게 좋아합니다. 드라이브 좋아하는데 저는 차만 타면 자는 스타일...
그런데 생각해보니 남편이랑 연애할 때는 진짜 또 둘이 잘 놀았거든요. 남편은 누구나 옆에 있는 사람한테 잘 맞추고 잘 노는 타입 이었던 거 같아요. 또 아이가 떠나면 저랑 둘이 잘 놀겠죠...
아니다 싶음 이혼도 답인데 .. 지금 혼자고 남편이 사고 치고 돌아다니는 거도 아니고.. 그냥 저라면 혼자만의 취미나 재미를 찾아볼 듯 해요. 아이 없고 자유롭고. 전 되게 좋을 것 같거든요.18. 아이가 없으니까
'23.5.17 8:58 AM (114.204.xxx.75) - 삭제된댓글이혼하시고 새로운 인생 사시는건 어떠세요?
19. ㅁㅇㅁㅁ
'23.5.17 9:12 AM (125.178.xxx.53)제 남편도요
일 골프 티비
연애때도 제가 데리고 다녔어요
제가 제발등찍었죠 ㅋ20. 귀염둥아
'23.5.17 9:37 AM (118.235.xxx.182)근데 여행을 좋아하는게 당연하거나 바람직하거나 우월하게 미화될 일은 아니에요.
남편히 자기 취향을 님에게 강요하지 않으면 된거죠.
오히려 원글님이 남편에게 본인 취향을 강요하는게 안되서 좌절하고 욕하는거로보여요.
집에서 종일 티비만 보는 놈이란 말은 할만하지맠
들개처럼 집에 하루도 못있고 여기저기 싸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란 말은 모욕적으로 느껴지시죠.
역지 사지 하면 답이 나와요.
남의 인생 좌지우지 못한다고 한탄 불평하지 마세요21. 그런 박히는
'23.5.17 9:48 AM (112.167.xxx.92)기질도 기절이지만 그남자 부모 형제 다 마찬가지아닌가요 부모부터도 집구석에 박히는 기질이라 여행을 다녀본적이 없으니 쭉 집구석에 박히는 모습만 자식들에게 보이고 이걸 보고 자란 자식들도 집구석에 그래 박힘
울집구석이 그렇다는 유일하게 자식하나만 그집구석종자들과 달라 맛집탐방 하고 여행다닌다는22. 아주 조심스럽게
'23.5.17 9:49 AM (211.210.xxx.9)어떻게 보면, 남편분이 일도 하고, 나가서 술먹으면서 사고도 안치고, 바깥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느라 싸돌아 다는것도 아니잖아요. 알콜 중독 수준이 되면 분명 문제이기는 하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면, 성향이라고 인정하면 어떨까요.
실은, 제가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진짜 집 밖을 안나가는 집순이라 남편분이 좀 이해가 가요. 그냥 시체처럼 늘어져서 티비 보면서 과자 먹으면서, 여행 예능 보는거 엄청 좋아해요. 비행기 타는것 진짜 싫어해서 여행을 갈 엄두를 안내고, 그닥 여행을 즐기는 성격도 아니고요.23. 음
'23.5.17 1:59 PM (106.244.xxx.134)그 정도면 망한 건 아니에요.
저는 빚더미에 올라 앉아 대책 없는 남편 있어요.
빚만 없어도 좋겠네요.24. 하아
'23.5.17 4:35 PM (86.49.xxx.249)남편이 3년째 재택 근무예요....그전에는 저녁에 집에서 보니 참을만 했는데 제가 직장 다녀도 힘이 드네요ㅠㅠ 한달에 한번? 친구들 모임에 나가는게 다예요. 남성격 바꿀수도 없고 바꿔도 안되는거 아는데 가끔 욱하고 올라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