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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식의 대화법 어떠세요?

... 조회수 : 3,447
작성일 : 2023-04-25 09:39:18

A: 내일  XX가자 
B: 내일 나 슈퍼가야 하는데 
이러면 보통은 싫다는구나 생각하잖아요 

근데 내일은 슈퍼 가야하니 상황봐서 간다는거지 식의 얘기가 나오길래 

그래서 다음에는 
 
내일 XX간다는거야? 못 간다는거야? 몇시 이후 가능? 불가능?

이렇게 물어보니 따진다는거예요. 
간섭당하는거 같다고 

간다 못간다 말하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우리 A를 하자 그러면 
그래 또는 안돼가 아니라
애매한 답변으로 헷갈리게 하면서 
책임회피인지 핑계인지 모르게  
난 이렇게 말한건데 니가 잘못 알아들은거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나이들수록 더 많아지는거 같아요

이게 교양있는 대화법이라 생각하는건지... 
아.. 진짜 피곤함 

나 이래서 안돼가 아니라
나 이런데... 라고 끝내면

혼자서 안되는구나 생각하거나 
그래서 어쩌라고?가 되는건데 

혹시, 이런 대화법 많이둘 쓰시나요? 


IP : 112.147.xxx.6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5 9:40 AM (59.22.xxx.254)

    피곤한 스타일이네요...한물음에 한대답으로 끝나야지...구구절절 자기사정 내가 알아야하는지...

  • 2. ㅇㅇㅇㅇ
    '23.4.25 9:44 AM (112.151.xxx.95)

    놀지 마세요 그런 사람이랑.
    말만 들어도 피곤

  • 3. ...
    '23.4.25 9:44 AM (211.36.xxx.49)

    제가 그래서 혼자 다닙니다.

  • 4. ㅇㅇ
    '23.4.25 9:46 AM (112.150.xxx.31)

    책임을 떠넘기는거죠

  • 5. Mbti처럼
    '23.4.25 9:47 AM (211.48.xxx.186)

    서로 다른 유형인거죠.
    저랑도 안맞아요
    말 빙빙 돌리고 미루는 사람이랑
    속터져 대화못해요

  • 6.
    '23.4.25 9:48 AM (122.43.xxx.65)

    교양은 고사하고 그냥 ㄷㅅ같아요;

  • 7. 시장
    '23.4.25 9:55 AM (222.97.xxx.143)

    저도 대화법에 의문을 가진적이 이쏜데요
    제가 친구한테
    내일 시장갈래 그러면
    전 일단 갈수 있는지 없는지 부터 알고 싶거든요
    그런데 친구는
    몇시에 이렇게 대답해요
    그럼 저는 속으로 애매해져요

  • 8. 흐릿핫 사람들
    '23.4.25 9:55 AM (211.185.xxx.26)

    피곤한 부류

  • 9. 윗님
    '23.4.25 10:01 AM (122.43.xxx.65) - 삭제된댓글

    몇신지 묻는건 그럴수있다보여져요
    그사람에게 정해진 루틴이 있을테니 몇시에 갈껀지가 중요하지욥

  • 10. 윗윗님
    '23.4.25 10:02 AM (122.43.xxx.65)

    몇신지 묻는건 그럴수있다보여져요
    그사람에게 정해진 루틴이 있을테니 몇시쯤 갈껀지가 중요하지욥

  • 11. 방식차이
    '23.4.25 10:05 AM (121.137.xxx.231)

    같아요.
    저도 원글님 같은 성격이지만
    상대방 같은 사람도 많아요

    서로 소통 방식이 안맞죠.ㅎㅎ

  • 12. 안맞아
    '23.4.25 10:08 AM (121.190.xxx.146)

    B가 융통성있게 여지를 주는 것 같지만 사실상 자기중심적인 사람인거잖아요. 자기가 된다 안되다 말하면 되는 거지 왜 A가 자꾸 묻게 만들죠? 내가 내일 슈퍼에 가야하는데 몇시 이후엔 갈 수 있어. 이게 그렇게 어려운가.....

  • 13. 몇시에
    '23.4.25 10:18 AM (121.162.xxx.174)

    는 이해갑니다
    하루를 그 일에만 쓰는게 아니니까요
    원글님의 경우 처럼 답하면 저는 두 번 안 물어요

  • 14. ㅇㅇ
    '23.4.25 10:28 AM (211.114.xxx.68)

    저도 명확한 답변을 선호하는 사람인데
    의외로 저렇게 둘러둘러 말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결론은 나쁘다 아니다를 떠나 나완 다른 부류
    같이 있으면 피곤해요.
    근데 그들은 내가 직선적이라 불편할 수도 있겠구나...싶어요.

  • 15. 으악
    '23.4.25 10:34 AM (1.235.xxx.160)

    제가 젤 싫어하는 화법이네요.

    나 : 내일 XX가자
    상대 :내일 슈퍼 가야 하는데..

    라고 말하면,

    이게 슈퍼를 가야 하긴 하는데,

    상황을 보자는 건지,

    수퍼를 가야해서 못간다는 건지,

    분명하지 않아서,

    그래서 간다고 못간다고? 물어봅니다.

    꼭 XX 를 같이 가자는 뜻도 아니고,

    그냥 상황을 분명하게 정리하고 싶어서 물어봐요.

    왜 가면 간다 안가면 안간다 한 번에 분명하게 말을 안하고
    두리뭉실하게 말하는 지 너무 싫어요.

  • 16. ㅇㅇ
    '23.4.25 10:39 AM (211.206.xxx.238)

    충청도식 화법
    정말 환장하쥬

  • 17. 쓸개코
    '23.4.25 10:41 AM (218.148.xxx.236)

    오래전 친구가 비슷하게 애매한 대답을 하곤 했었어요.
    '토요일에 다같이 보자'
    '그날 약속있을거 같은데'
    약속이 있다는건지 없다는건지.. 이런 대답이 여러번 반복되다보니.. 아 만나기 싫구나 하는걸 알게되었죠.
    친구들과 절교하고 싶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건강을 중요시 하던 친구라 그냥 집에서 푹 쉬고 싶던거였어요.

  • 18. 몇 시에
    '23.4.25 10:43 AM (49.98.xxx.157)

    몇신지 묻는건 그럴수있다보여져요22
    누가 어디 갈래라고 하면 당연히 몇 시에 갈건지 물어보지 않나요?
    갈 의향이 있으니 몇 시냐고 답변하고,
    그 시간에 다른 일정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해요.

  • 19. 딱이네요.
    '23.4.25 10:48 AM (58.78.xxx.72)

    청주 사람 특징이요.

  • 20. …….
    '23.4.25 10:52 AM (114.207.xxx.19) - 삭제된댓글

    일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여러사람들이 있어요. 성향일수도 있고 상황탓일 수도 있고 의사결정을 빨리 못해서 생각할 시간을 버는 중일 수도 있고… 그걸 일일이 쟤는 왜 저래 판단하고 감정소비하는 건 비효율적이에요. 상대방 비난하거나 탓하거나 지적할 필요없이..
    그럼 못간다고? 그럼 나혼자 갈께.
    내일은 못 간다는거지? 그럼 언제 갈까?
    내가 정리하면 되요.

  • 21.
    '23.4.25 11:01 AM (175.113.xxx.3)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인 인간 말 섞으면 안 되고 상종 못할 스탈이네요.

  • 22. ...
    '23.4.25 11:02 AM (211.36.xxx.49)

    몇 시에? 는 당연히 물을 수 있죠.

  • 23. lea
    '23.4.25 11:27 AM (175.192.xxx.94)

    욕심많은 인간
    둘 다 하고 싶다는거죠.

    상대방이 '슈퍼 가야하는데..' 이후 시간을 물어보면 알려주고 조정할 수 있으면 해주지만
    그냥 저 패턴대로 나오면 저는 '알았어-'하고 대화 끝냅니다.

  • 24. 매일새롭게
    '23.4.25 12:11 PM (99.228.xxx.176)

    제 지인중 하나는 내일 수퍼갈래? 물으면
    내일은 시간여유가 되나봐? 하고 되물어요. 수퍼를 간다는건지 안간다는건지..늘 저런 대화법이라 왜 그런건지 궁금하기는 해요. 생각을 드러내는게 어려운가 싶기도 하고요.

  • 25. 안맞아
    '23.4.25 12:40 PM (125.132.xxx.178)

    저도 B같은 사람한테는 lea님 말끔처럼 해요.
    B같은 사람은 보통 여러번 권하면 그제서야 마지못해서 가준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 아주 별로에요. 여러번 권할 필요도 못느끼구요.

  • 26. ...
    '23.4.25 12:58 PM (112.147.xxx.62)

    ㅇㅇ
    '23.4.25 10:28 AM (211.114.xxx.68)
    저도 명확한 답변을 선호하는 사람인데
    의외로 저렇게 둘러둘러 말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결론은 나쁘다 아니다를 떠나 나완 다른 부류
    같이 있으면 피곤해요.
    근데 그들은 내가 직선적이라 불편할 수도 있겠구나...싶어요.
    -----------------

    이게 속터지는게

    나 어제 누구랑 XX갔다 하면
    나도 가고 싶었는데 연락하지..
    이래요

    너 슈퍼간다면서? 하면
    슈퍼를 하루종일 가나.. 이래요

    가고싶었다는거죠

    마치 안 물어봐서 못갔다는 어조


    이걸 상담원들도 하더라구요

    이게 되요?라고 물어보면
    안된다 된다 답변하면 되는걸
    이러저러해서 저러이러하니 이러이러합니다. 라고 답해요

    내가 그쪽 시스템이나 용어를 아는것도 아닌데
    저렇게 대답하면 더 헷갈리잖아요

    된다 안된다 답해주면 되잖아요

    아............
    속터져서 죽을 지경.........

    대체 왜들 이러는건지...

    그런데 이런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 27. 제가
    '23.4.25 1:10 PM (1.235.xxx.160)

    이런 화법에서 젤 짜증나는 건

    난 분명하게 상황정리하기 위해서 묻는건데,

    같이 가자고 조르는 것 처럼 반응한다는거죠.

    본인이 헷갈리게 말해서 그런것일 뿐,

    전혀 꼭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아니거든요.

    제가 말 꺼내 물은 건데,

    애매한데 다른 사람이랑 간다거나,

    혼자 간다거나 하면 미안하잖아요.

  • 28. 제가
    '23.4.25 1:47 PM (106.101.xxx.20)

    원래 A타입 이었는데
    나이도 들고 이런 저런 사람들도 만나고 하니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유부단해지니
    B타입처럼 변하더라구요

  • 29. 00
    '23.4.25 2:34 PM (1.242.xxx.150) - 삭제된댓글

    B가 슈퍼가야 하는데 라고 답하고 끝이면 A가 가자는 곳은 가고싶지 않거나 안가겠다는거 아닌가요. 눈치가 없으시네

  • 30. 내말이
    '23.4.25 2:48 PM (112.147.xxx.62)

    제가
    '23.4.25 1:10 PM (1.235.xxx.160)
    이런 화법에서 젤 짜증나는 건

    난 분명하게 상황정리하기 위해서 묻는건데,

    같이 가자고 조르는 것 처럼 반응한다는거죠.

    본인이 헷갈리게 말해서 그런것일 뿐,

    전혀 꼭 같이 가자고 하는 게 아니거든요.

    제가 말 꺼내 물은 건데,

    애매한데 다른 사람이랑 간다거나,

    혼자 간다거나 하면 미안하잖아요.

    ------------------
    내 말이 그거예요

    그래서 정확하게 알고자 계속 물어보면

    따진대요

    적당히 물어보라고

    누가 미치게 궁금해서 묻는거냐구요
    오해없게 정확히 하려는 거지...

  • 31. 최근에
    '23.4.25 2:59 PM (112.147.xxx.62)

    이런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적어봤어요.

  • 32. ..
    '23.4.25 9:42 PM (223.39.xxx.196)

    뭐든 본인이 책임지기 싫어하는거
    그래서 남에게 떠넘기는 거 맞아요...22
    내가 안가서 혹은 못간거면 네가 더 안물어봐서 너 때문이야
    가서 보니 별거 없으면 네가 가자고 했으니 그것도 너 때문이야.

    다음에도 저렇게 대답하면 알았어. 하고 데리고 가지 마세요.
    그리고 님 원하는대로 그 친구빼고 하세요.
    네가 안된다는거 아니었어? 난 그런줄 알았지
    상대방 뻘쭘하게.. 별일 아니라는 듯 아무렇지않게 행동하세요
    본인이 흐리멍덩하게 대답하면 얄짤없음을 보여주셈.

  • 33. 많군요
    '23.4.25 10:41 PM (182.221.xxx.21)

    그런사람 많군요 저도 작년에 그런사람 몇년을 겪다 스트레스 받아서 원글님처럼 그래서 된다는거야? 아님 본인이 정해서 되는날 되는시간 정해서 톡으로 알려주세요 하고 보냈더니 담에 만날때 너무 부담스럽다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ㅜ쪼는거 같다고
    바로 그사람 있는 톡방 나와버렸어요 손절할려고요
    근데 저 나가고 다들 나가버렸대요 서로 말은 안해도 그사람 언행에 질린거죠
    자연스럽게 그사람도 모임에서 나가고요
    항상 어디가자 하면 나는 어디 가는데?해요 맞춰주다 그날 아침에 깨기도 잘하고 뭔가 양다리 걸치다 그쪽 약속 깨지면 아님 그날 컨디션봐서 이쪽으로 온다던지 자기 편한대로 하고 싶은거예요
    그럴수 있다 싶어도 시간지나니 기분이 영 나쁘더라구요
    뭐하러 이런사람과 유지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결국은
    안보는게 낫더라구요

  • 34. ...
    '23.4.26 1:57 PM (112.147.xxx.62)

    많군요
    '23.4.25 10:41 PM (182.221.xxx.21)
    그런사람 많군요 저도 작년에 그런사람 몇년을 겪다 스트레스 받아서 원글님처럼 그래서 된다는거야? 아님 본인이 정해서 되는날 되는시간 정해서 톡으로 알려주세요 하고 보냈더니 담에 만날때 너무 부담스럽다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ㅜ쪼는거 같다고
    바로 그사람 있는 톡방 나와버렸어요 손절할려고요
    근데 저 나가고 다들 나가버렸대요 서로 말은 안해도 그사람 언행에 질린거죠
    자연스럽게 그사람도 모임에서 나가고요
    항상 어디가자 하면 나는 어디 가는데?해요 맞춰주다 그날 아침에 깨기도 잘하고 뭔가 양다리 걸치다 그쪽 약속 깨지면 아님 그날 컨디션봐서 이쪽으로 온다던지 자기 편한대로 하고 싶은거예요
    그럴수 있다 싶어도 시간지나니 기분이 영 나쁘더라구요
    뭐하러 이런사람과 유지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결국은
    안보는게 낫더라구요

    -----------------
    이런 사람들 너무 많아요

    그리고
    젊은층보다
    연령대높아질수록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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