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울 줄 알았음, 딸 어머님

..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23-04-20 12:14:16
지울 거 같았는데 진짜 지우셨네요.
기껏 쓴 댓글이라 잠시 올려는 둡니다.
—-

아. 그거구나.

결혼한 직후 여자들이 좀 이상해지는 시기가 있거든요. 자기 신혼집, 남편, 새로 꾸민 집과 비싼 새 물건들, 자기가 주인공이었던 결혼식의 기억
이런 것들에 도취해서 한동안 못 빠져나오고 자랑을 그렇게 해요. 무슨 얘길 해도 결국 기승전 자기 결혼 얘기.
(‘여자들만’ 이상해진다는 건 아니에요.
제가 여자라, 주변 친구들 중 보게 되는 몇몇 요~상한 케이스가 여자들이었을 뿐.
남자인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나
인간이니 크게 다르진 않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비슷한 시기가 중노년에 한번 더 오는데
그게 자식 결혼 시키는 시기예요.

이 글은…
돈 잘 버는 사위, 예쁜 내 딸, 보기만 해도 뿌듯했던 커플을 잘 맺어준 좋은 기분,
사위가 여섯 살 많으니 내 딸이 좀 아깝긴 한데 뭐 다시 보면 사위도 동안이고 훈남이니까 뭐…
셀프 토닥토닥하는 하는 심리도 보이고

내 딸이 연봉이 좀 못하긴 하지… 하다가 그래도 비용은 낼 거 다 냈어, 낼 거 다 내고 살고 있고.
우리 딸이 의사는 아니지만… 하다가
학벌 밀릴 거야 없지! 학교가 같은데!(또는 비슷한데)
하는 심리도 보이고.

그렇네요.

딸보다 잘난 사위 자랑도 하고 싶고
내 딸도 잘났는데? 하다가 자랑도 또 하고 싶고

즉 보통은
자랑하고 싶은 결혼은 내 자식보다 잘난 배우자를 맞았을 경우인데
이게 자랑하려면 꼬이는 게, 상대가 잘난 것도 얘기해야겠는데 내 자식이 상대보다 못한 건 절대 인정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자식 결혼 자랑 얘길 듣다 보면
흔하게 드러나는 모순된 지점이 있어요.
이 글도 그게 보이고요.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남들도 다 선남선녀 아름답게 살아가지만 자랑을 굳이 하진 않아요.
82의 핫이슈에 참전하는 것처럼 말 꺼내지 마시고 그냥 넣어 두세요… 그게 더 새 부부에게 좋은 걸 겁니다.
IP : 223.62.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4.20 12:19 PM (223.33.xxx.236)

    15만불연봉 신부에 20배 연봉 외과의 스토리죠.
    그글이 신부어머니글이었어요?
    넘 웃겨요(나쁜뜻아니고). 남 의식의 흐름을... 빙의된것처럼.

  • 2. ㅇㅇ
    '23.4.20 12:23 PM (121.161.xxx.152)

    그 나이되면 자식 성공이 곧 부모 성공이라 생각되는 나이라 ㅋ
    주체를 못하고 입이 근질근질한가 봐요.
    딸 연봉 2억 , 사위 40억 연봉 실화입니꽈?

  • 3. ㅎㅎ
    '23.4.20 12:31 PM (211.58.xxx.8) - 삭제된댓글

    그 글 댓글 보니 아들 엄마 글이었슴.
    열쇠 운운

  • 4. 저런 장모
    '23.4.20 3:57 PM (211.36.xxx.73) - 삭제된댓글

    나중에 손자가지고도 자랑글 올릴 사람이군요
    자랑할수록 현실은 복이 줄어든다고 믿는 사람인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1391 30개월차 어린이집 처음 갔는데 ...기분이 ....별로네요 9 흑.. 2023/05/02 2,806
1451390 저도 목격했네요. 지하철 풀메이크업족 7 ㅇㅇ 2023/05/02 3,663
1451389 30대가 50대에게 "ㅇㅇ선생님"이라고 이름 .. 4 2023/05/02 2,253
1451388 어버이날 이리 부담 스러운거 보니 10 ... 2023/05/02 4,188
1451387 중국/대만이 전쟁을 벌일 경우 한국이 입을 피해.jpg 3 몰랐네요 2023/05/02 1,224
1451386 물색이 맑고 괜찮은 동남아 있을까요? 8 문의 2023/05/02 1,697
1451385 요즘 외식비가 비싸서 어버이날 가족모임 어떻게 하시나요? 7 외식 2023/05/02 3,271
1451384 말썽쟁이 자식을 끝까지 보듬어야 하는건 부모의 몫이겠지요? 4 자식 2023/05/02 1,456
1451383 수능시 진학사 칸수가 참 어려워요. 10 .... 2023/05/02 1,882
1451382 50대분들 무릎 어때요? 16 건강 2023/05/02 3,732
1451381 이혼 가정 아이의 비양육 부모에 대한 그리움 16 2023/05/02 3,921
1451380 음주운전 ‘7회 이상’ 적발이 한 해 977명인 나라 1 ㅇㅇ 2023/05/02 703
1451379 인덕션은 일반 냄비, 일반 프라이팬은 안되나요? 6 인덕션 2023/05/02 2,083
1451378 전광훈 ㅃ목사 딸 '알뜰폰 사업' 신도 가입 부추겨 '돈벌이' 9 jtbc 2023/05/02 1,669
1451377 40대 분들 누구랑 놀아요? 12 ... 2023/05/02 4,093
1451376 걸레에서 냄새 안나나요? 7 에브리봇같은.. 2023/05/02 1,883
1451375 여자. 숙식하며 하는 일 있을까요~~? 33 생존 2023/05/02 4,159
1451374 노트북교체시기 5 노트북 2023/05/02 1,112
1451373 뜬금없이 이런게 궁금하네요 4 별게 다 2023/05/02 967
1451372 집 청소 원래 이렇게 하는건가요? 6 say785.. 2023/05/02 3,106
1451371 부모님 의료비는 누구에게 올리시나요 4 님들 2023/05/02 1,920
1451370 간헐적단식 공복시간 금지음식 7 ㅇㄴ 2023/05/02 2,108
1451369 학교가지 말랬더니 기어이 학교를 가네요 20 .... 2023/05/02 7,508
1451368 모닝빵 생지 별로였던 분들께 팁 14 모닝빵ㅃ 2023/05/02 7,354
1451367 원전수출은 어디가고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전을 11 ㄱㅂ 2023/05/02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