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울 줄 알았음, 딸 어머님

..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23-04-20 12:14:16
지울 거 같았는데 진짜 지우셨네요.
기껏 쓴 댓글이라 잠시 올려는 둡니다.
—-

아. 그거구나.

결혼한 직후 여자들이 좀 이상해지는 시기가 있거든요. 자기 신혼집, 남편, 새로 꾸민 집과 비싼 새 물건들, 자기가 주인공이었던 결혼식의 기억
이런 것들에 도취해서 한동안 못 빠져나오고 자랑을 그렇게 해요. 무슨 얘길 해도 결국 기승전 자기 결혼 얘기.
(‘여자들만’ 이상해진다는 건 아니에요.
제가 여자라, 주변 친구들 중 보게 되는 몇몇 요~상한 케이스가 여자들이었을 뿐.
남자인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나
인간이니 크게 다르진 않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비슷한 시기가 중노년에 한번 더 오는데
그게 자식 결혼 시키는 시기예요.

이 글은…
돈 잘 버는 사위, 예쁜 내 딸, 보기만 해도 뿌듯했던 커플을 잘 맺어준 좋은 기분,
사위가 여섯 살 많으니 내 딸이 좀 아깝긴 한데 뭐 다시 보면 사위도 동안이고 훈남이니까 뭐…
셀프 토닥토닥하는 하는 심리도 보이고

내 딸이 연봉이 좀 못하긴 하지… 하다가 그래도 비용은 낼 거 다 냈어, 낼 거 다 내고 살고 있고.
우리 딸이 의사는 아니지만… 하다가
학벌 밀릴 거야 없지! 학교가 같은데!(또는 비슷한데)
하는 심리도 보이고.

그렇네요.

딸보다 잘난 사위 자랑도 하고 싶고
내 딸도 잘났는데? 하다가 자랑도 또 하고 싶고

즉 보통은
자랑하고 싶은 결혼은 내 자식보다 잘난 배우자를 맞았을 경우인데
이게 자랑하려면 꼬이는 게, 상대가 잘난 것도 얘기해야겠는데 내 자식이 상대보다 못한 건 절대 인정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자식 결혼 자랑 얘길 듣다 보면
흔하게 드러나는 모순된 지점이 있어요.
이 글도 그게 보이고요.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남들도 다 선남선녀 아름답게 살아가지만 자랑을 굳이 하진 않아요.
82의 핫이슈에 참전하는 것처럼 말 꺼내지 마시고 그냥 넣어 두세요… 그게 더 새 부부에게 좋은 걸 겁니다.
IP : 223.62.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4.20 12:19 PM (223.33.xxx.236)

    15만불연봉 신부에 20배 연봉 외과의 스토리죠.
    그글이 신부어머니글이었어요?
    넘 웃겨요(나쁜뜻아니고). 남 의식의 흐름을... 빙의된것처럼.

  • 2. ㅇㅇ
    '23.4.20 12:23 PM (121.161.xxx.152)

    그 나이되면 자식 성공이 곧 부모 성공이라 생각되는 나이라 ㅋ
    주체를 못하고 입이 근질근질한가 봐요.
    딸 연봉 2억 , 사위 40억 연봉 실화입니꽈?

  • 3. ㅎㅎ
    '23.4.20 12:31 PM (211.58.xxx.8) - 삭제된댓글

    그 글 댓글 보니 아들 엄마 글이었슴.
    열쇠 운운

  • 4. 저런 장모
    '23.4.20 3:57 PM (211.36.xxx.73) - 삭제된댓글

    나중에 손자가지고도 자랑글 올릴 사람이군요
    자랑할수록 현실은 복이 줄어든다고 믿는 사람인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2624 단지 육체적 끌림만으로 5 …… 2023/04/21 2,627
1452623 GS 알뜰택배를 보냈는데 안왔다고 난리네요. 12 GS 2023/04/21 1,704
1452622 저 이정근 노트요..송영길쪽에서 흘린듯 20 ... 2023/04/21 2,597
1452621 맛없는 토마토 어찌 먹나요? 16 토마토 2023/04/21 2,023
1452620 잠이 체력회복하는데 최고 보약인 분들 계세요? 4 ... 2023/04/21 1,973
1452619 에어랩 구형과 신형의 차이 큰가요? 8 uf 2023/04/21 2,037
1452618 10년 동안 25명과 연애 vs 1명과 10년동안 연애 8 결홍상대 2023/04/21 1,833
1452617 웬만하면 사회적 호칭 정도는 받아들이지 그래요? 15 ... 2023/04/21 2,548
1452616 생활 팁.. 내 명의도용 휴대폰 개통 못 하게 하는 방법 있어요.. 5 .. 2023/04/21 1,956
1452615 종아리 마사지기계 쓰시는 분! 1 호호맘 2023/04/21 940
1452614 오랜만에 미용실가요. 요즘도 펌에 커트비포함인가요? 7 .. 2023/04/21 2,778
1452613 대통령 때문에 나라가 망해 가네요 25 짜증 2023/04/21 3,416
1452612 출산율은.. 10 2023/04/21 965
1452611 식중독이면 내과 꼭 가야될까요? 5 ..... 2023/04/21 798
1452610 마약파티에 전원 에이즈감염ㅉ 39 드런놈들 2023/04/21 5,938
1452609 목동인데요.방문운전연수 추천해 주세요. 8 음음음 2023/04/21 1,163
1452608 익은김치 쭉~찢어서 밥위에 올려먹는것 17 혼자 2023/04/21 3,095
1452607 출산률 문제는...사교육 없애면 해결됩니다 32 ... 2023/04/21 2,850
1452606 부동산에서 집보고 갔는데 매물사이트에 안올라가있네요 2 어? 2023/04/21 1,268
1452605 며칠전 mz세대 불쌍하다고 했다가 욕 바가지로 먹은 11 휴휴 2023/04/21 1,940
1452604 전세 사기 조직 알고도 멈춘 수사 18 0000 2023/04/21 2,166
1452603 키가 남긴 문빈 추모 댓글 7 .... 2023/04/21 5,955
1452602 일본 국회의원 87명,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2 ... 2023/04/21 571
1452601 내 성격상 괴로운 마음을 평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1 내안의 괴로.. 2023/04/21 2,022
1452600 고양이들 츄르 먹을때 다 눈 감고 먹나요? 8 .. 2023/04/21 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