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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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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사랑..

조회수 : 3,650
작성일 : 2023-04-06 20:34:59
나이 47에도 엄마는 사랑 입니다.
오늘 친정가서 갈비살 외식하고 후식으로 케익에 커피 먹고
엄마가 만든 파김치 오이소박이 깻잎찜 진미채 된장국 그리고 기름 떨어졌다니까 엄마는 기름장사도 아닌데 참기름 들기름 한병씩 바로 쓱 내주시고. 고추가루도 깨도 엄마는 늘 집에 가득? 있고 자식들 퍼 주시구요. 시골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에 사시는데 엄마는 늘 정겹고 포근해요. 지금처럼만 오래오래 사시기를.
그리고 친정집에는 손님? 끊일 날이 없는데 친인척들 이요.
우리 엄마는 열흘 손님 한달 손님 일년 이년 삼년 손님도 다 기분 좋고 편하게 받아주시네요.
진짜 그런 점은 너무나 존경스럽구요.
IP : 175.113.xxx.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6 8:40 PM (222.236.xxx.19)

    부럽네요...원글님나이에도 엄마가 있어서요.ㅎㅎ 전 30대 초반부터 엄마가 없었는데..ㅠ
    진심으로 원글님같은분이 부러워요 .. 엄마 있을땐 그게행복인지 모르고 살았는데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그시절이 정말 행복했구나 싶어요..

  • 2. ...
    '23.4.6 8:41 PM (121.190.xxx.131)

    저도 친정엄마인데
    자식한테 무얼 줄 수 있는.시간이 언제까지일까 생각합니다.
    원글님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라구요

    혹 건강이 약해지시면 그때는 원글님이 많이 주실수 있는 자식이 되시길 바래요

  • 3. 부럽습니다
    '23.4.6 8:42 PM (14.56.xxx.81)

    원글님 어머님과 반대되는 엄마를 가진 저는 엄마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어 정신과 다닙니다 ㅠㅠ 엄마도 엄마나름

  • 4. 궁금해요
    '23.4.6 8:53 PM (39.7.xxx.89)

    어머니가 지금처럼 베풀어주지 못하고
    거동이 힘들어 원글님이 수발들어야 된다면 그때도 엄마는 사랑이라고 하실건가요?
    엄마한테서 얻는게 있을때, 엄마가 있어서 좋은거 아닐까요?

  • 5. ..
    '23.4.6 8:54 PM (211.243.xxx.94)

    얻을 게 있을 때 사랑인 거 맞죠.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

  • 6. 어휴
    '23.4.6 8:55 PM (14.32.xxx.215)

    윗님
    저런 엄마가 더 내줄게 없을땐 자식이 엄마의 그늘이 되는게 인지상정이죠
    엄마가 꼭 뭘 얻을수있어야 좋은 존재인가요?

  • 7. ....
    '23.4.6 8:56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그때는 사랑을 추억하겠죠..... 전 부모님이 일찍 아프셨는데 지금 40대 초반인데 지금은 두분다 안계세요 ...
    엄마는 30대 초반에 아버지는 재작년에 돌아가셨는데 .. 아버지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엄청 아프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는 병간호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병간호도 아버지의 사랑도 있었으니.. 덜 힘들었던것 같아요. 오히려 남들이 너 정말 힘들겠다 이런이야기 많이 하셨는데 오히려 저는 괜찮았어요
    가끔은 힘들때 사랑을 받았던 그 기억으로 참았던것 같구요
    남들도 비슷하겠죠 ..

  • 8. 쮸비
    '23.4.6 8:58 PM (210.182.xxx.126)

    저는 시어머니가 그렇게 해주세요, 김치도 떨어지지 않게 담아주시고 제가 잘해야 하는데 뭐 가져가랄때만 겨우가게 되네요 남편 보낼때도 많구요 십오분거리 삽니다 대신에 공평하게도 친정엄마와는 버라이어티하게 당하고 살다 거의 절연상태이고 돈만 보냅니다

  • 9. ㅇㅇ
    '23.4.6 8:59 PM (124.53.xxx.166)

    저두요
    저희 친정엄마는 80이신데 아직도 여전히 손맛이 좋으세요
    음식하시는것도 좋아하셔서 일하는 딸래미주려고 자주 반찬만들어 챙겨주세요
    오늘은 소고기장조림에 꽈리고추 버섯 계란까지 넣어서 만들어주셨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넘 맛있어서 감탄감탄
    거기다 미나리무침에 깻잎나물까지
    반찬가게하셨음 대박났을텐데
    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 10. ....
    '23.4.6 9:00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그때는 사랑을 추억하겠죠..... 전 부모님이 일찍 아프셨는데 지금 40대 초반인데 지금은 두분다 안계세요 ...
    엄마는 30대 초반에 아버지는 재작년에 돌아가셨는데 .. 아버지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엄청 아프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는 병간호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병간호도 아버지의 사랑도 있었으니.. 덜 힘들었던것 같아요. 오히려 남들이 너 정말 힘들겠다 이런이야기 많이 하셨는데 오히려 저는 괜찮았어요
    가끔은 힘들때 사랑을 받았던 그 기억으로 참았던것 같구요
    남들도 비슷하겠죠 . 저도 제가 받은것만 기억했으면 아버지 병간호를 제가 안했겠죠 ..

  • 11. ....
    '23.4.6 9:04 PM (222.236.xxx.19)

    그때는 사랑을 추억하겠죠..... 전 부모님이 일찍 아프셨는데 지금 40대 초반인데 지금은 두분다 안계세요 ...
    엄마는 30대 초반에 아버지는 재작년에 돌아가셨는데 .. 아버지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엄청 아프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는 병간호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병간호도 아버지의 사랑도 있었으니.. 덜 힘들었던것 같아요. 오히려 남들이 너 정말 힘들겠다 이런이야기 많이 하셨는데 오히려 저는 괜찮았어요
    가끔은 힘들때 사랑을 받았던 그 기억으로 참았던것 같구요
    남들도 비슷하겠죠 . 저도 제가 받을것만 기억했으면 아버지 병간호를 제가 안했겠죠 ..
    솔직히 사랑 받았으면 정말 독한 사람 아니고는 그사랑을 무한대로 준 사람이 힘든 일 겪을때 모르는척 못할걸요.????? 전 그렇게생각해요.. 저는 그런감정이었으니까..

  • 12. ..
    '23.4.6 9:25 PM (1.240.xxx.19)

    제나이 50인데 저희엄마도 그래요.
    엄마는 진짜 사랑이죠. 지방에 계시는데 내일 아빠랑 서울저희집 오십니다. 그동안 수험생도 있었고 코로나도 있었고해서 너무너무 오랜만에 오시는데 이쁜 벚꽃 다 떨어져서 아쉬워요. 큰애 다니는 학교도 구경하고 청와대도 예약해뒀고 봉은사에도 갈꺼예요.
    맨날맨날 받기만 하는 딸인데 빈손으로 가볍게 오시라고 신신당부해도 또 열무김치랑 반찬이랑 했다고 하시던데 내일 역으로 나가야겠어요.
    엄마 생각만 하면 늘 마음이 든든하고 고민스런 일들도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마음이 가벼워져요.
    엄마랑 얘기하고 나면 진짜 다~별일 아닌일이 된다니까요.
    나도 우리딸한테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할텐데...

  • 13. ....
    '23.4.6 9:25 PM (211.109.xxx.91)

    나이 50에도 엄마는 사랑입니다
    평생 막내인 나를 걱정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자식잘되게하려고 애쓰시고. 저도 항상의지했고 엄마는 든든한 나의 빽. 나이 50에도 엄마가 장봐주시고 애들용돈도 잘주시고 손주에게도 정성이었단 울엄마가 작년에 쓰러졌어요. 상실감이 어마어마해서 전 공황 불안장애가 왔어요.
    엄마는 이제 아기가 되셨어요...
    제가 돌봐드려요. 엄마한테 칭찬받고 싶어요 항상걱정이던 막내가 이렇게 하고 있는데 엄만 몰라요. 나이 50에도 엄마칭찬이 듣고 싶어요.
    엄마가 옆에 있는데 업마가 늘 그리워요.
    그래도 지금도 엄마가 내곁에 계셔서 감사해요

  • 14. 부러워요
    '23.4.7 12:07 AM (122.46.xxx.99)

    엄마 계신 분들… 엄마 많이 보고 싶어. 사랑해….

  • 15. ..
    '23.4.7 3:43 AM (175.119.xxx.68)

    친정이 있다는건 이런 거겠죠

    20대 중반에 엄마 돌아가셔서

    전화할곳도 없고 챙겨주는 친정 있는 집 부러워요

  • 16. 똑같당 진짜
    '23.4.7 4:22 PM (222.114.xxx.221)

    우리 엄마랑 너무 똑같아서 깜놀했어요~
    전 45인데 엄마는 사랑 맞습니다^^

  • 17. 아무
    '23.4.8 9:22 PM (221.163.xxx.27)

    의도 없는 글인데도 위화감이 느껴져요
    해맑다는 건 이런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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