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우원씨보니 성경에
전 처음 어려서 교회깄을때 저게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아니 아담이 지은 죄라지만 난 모르는 사람인데
억울하다고...
어찌보면 전우원씨ㅡ자신이 저지른일도 아니고
태아나기 전에 일이지만
자기 할아버지가 죄인이라 자신도 죄인이라고
자복하시네요..
너무 가까운 조상이라 그리 느낄수있지만
아담은 너무 먼 조상이라..
뭐 그렇담 성경의 논리가 아주 틀린건아니네요..
1. ㅅㄴ
'23.3.31 11:19 AM (210.222.xxx.250)할아버지 재산으로 자기도 컸으니까
2. ㅇㅇㅇ
'23.3.31 11:20 AM (175.208.xxx.164)목사가 되어도, 선한일을 해도, 정치를 해도... 쟤 전두환 손자래..이게 무슨 원죄처럼 평생을 따라다니니..본인이 잘못한게 아님에도 죄인으로 낙인되어 평생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괴로웠을까..그래서 사죄하고 용서구하는 방법을 택한거 아닌가 싶어요.
3. ..
'23.3.31 11:21 AM (223.62.xxx.176)그래도 저집에서 사과를 하는 인간도 있네요 그 의미로도 큰거같아요
4. 1996년 생
'23.3.31 11:26 AM (74.71.xxx.88)저희 딸이랑 동갑이에요. 저렇게 나서서 말하고 자기 뜻을 말하는게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든 결정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객기라도 저런 객기는 칭찬받을 만해요.
5. ㆍㆍ
'23.3.31 11:59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어떤 분들은 미화하냐하겠지만
솔직한 심정은
김도형 교수님과 더불어 너무 고맙다는거예요.
제 자신이 평소 의리도 있고 정의감도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만약 내가 저 입장이 돼본다면... 몇번을 가정해봐도
절대 불가능할 것 같다로 결론냈거든요.
김도형교수님의 행보는 뭐 그냥 범접불가 천상계 그 자체라 할 말이 없고.
전우원씨의 사과하는 모습...
사적관계에서의 사과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니 어렵지않으나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나의 조상이 지은 업을 카메라앞에서 뭇매 맞아가며 직접 사죄...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솔직히 사적관계에서도 사과받는거 진짜 쉽지않잖아요.
뻔뻔한 인간들이 사과는 먹는 것으로만 아니까.
유가족분들 따뜻하게 다독여주시는 모습도 참 감사하고
그간의 한이 조금이나마 녹아내린 것 같아 다행이다싶었어요.
저 또한 부쩍 힘든 일이 잦아서 쪼그라들어있었는데 덕분에
조금 기운이 나요.
전우원씨 정말 큰 일 했어요.6. …
'23.3.31 12:22 PM (58.226.xxx.56)윗님들 말씀에 공감해요.
7. 유족들
'23.3.31 12:37 PM (106.102.xxx.196) - 삭제된댓글얼굴을 보니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린 거 같아 감동입니다
코트로 비석 닦는 모습에 눈시울이 적셔지네요
비자금으로 호의호식할 수 있는데도
본인이 태어나기 전 할아버지가 저지른 악행에
혼자 십자가를 짊어주어 짠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악플 다는 사람들은 뇌구조가 그런 사람들이니
상처받지 말고 하느님 섬기며 충만하게 살길 바랍니다
사과를 해야하는데도 사과하지 않는 비겁한 자들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8. 그러게요
'23.3.31 5:35 PM (211.234.xxx.170)큰일했죠.
대단한 청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