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재테크 잘하는 부인인데 요즘 남편때문에 속터지네요

조회수 : 5,277
작성일 : 2023-03-25 22:31:46
전 재테크를 잘해요. 살림도 규모있게 살고 나름 투자도 잘하고 보험도 잘들어놨고..가계부를 써서 다 오픈하고 친정이 부자라 유산도 받았고 살람 잘 일구며 살았어요 남편도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고 일에 집중해서 승진도 잘되고 돈도 잘 불렸어요.

50대가 넘어가며 갑자기 돈관리에 신경을 쓰겠다고 하더니 자기명의로 된 연금저축펀드를 지인귀에 홀라당 넘어가서 마이너스를 만들지 않나, 주식을 한창 호황기때 정리하자 했더니 타일피일 미뤄서 반값만들고? 일부 정리한건 이제 자기가 돈관리 하겠다며 들고 가서 정말 예금을 든건지 만건지....

시모가 갑자기 남편에게 전화해서 니가 이천만원 이렇기 말하니 스피커 폰으로 하다거 갑자기 확 이어폰으로 바꾸네요. 시댁에 돈을 대주는데 저 모르게 하고싶은거죠.
친정은 때마다 돈보태주고 여행보내주고 해도 돈한푼 쓰는거 아까워하고 받는게 당연한 ㅅㄲ가 지 부모 주려고 딴주머니 차는거였어요.ㅎ...왜 저렇게 포트폴리오를 망쳐놓나 했더니...내가 짜놓은 노후계획으 그지같은 집안에 다 들어가게 생겼으니 아껴서 남좋은일 하게 생겼네요.
IP : 211.248.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23.3.25 10:36 PM (175.113.xxx.129)

    내공을 모르는 인간 옆에 있으면 화가 치밀더라구요
    그동안 잘한게 당연한게 되어버리고

  • 2. ker
    '23.3.25 10:46 PM (180.69.xxx.74)

    님 꺼라도 따로 관리하세요
    다 막을순 없으니

  • 3. ㅇㅇ
    '23.3.25 10:52 PM (39.117.xxx.171)

    대놓고 말하세요
    그러려고 가져갔나고
    그따위로 노후망칠거면 시댁가 살라고 하세요

  • 4. 증여
    '23.3.25 10:53 PM (211.248.xxx.147)

    증여세때문에 남편거는 가급적 남편명의로 두고 공인인증서랑 이것저것으로 제가 관리했는데 명의자가 가져가니 이제 알 수가 없어요 타이밍이 중요한 투자도 연락이 안되니 실시간 움직일수가 없고..그냥 저희부부 그릇이 이정도인가봐오

  • 5. ker
    '23.3.25 10:55 PM (180.69.xxx.74)

    진작에 님 명의로 해두시지 ...

  • 6.
    '23.3.25 11:12 PM (211.216.xxx.107)

    시댁에 돈줄려고 저랬나보네요
    속터지죠
    죄송하지만 재테크 비법이 정말 궁금합니다

  • 7. ..
    '23.3.25 11:12 PM (106.101.xxx.98)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도 남편한테 생활비와 카드 받아 즐겁게 쓰고 사니 애가봐도 펑펑 쓰는거 같은지 할머니한테 뭐라 하더라고요. 자식 노후자금과 손주에게 갈 자금 빼쓰는거맞죠. 애한테는 과자나 사주고. 아이가봐도 이상한거죠.

  • 8.
    '23.3.25 11:20 PM (106.101.xxx.98)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도 생활비와 카드까지 받아 즐겁게 쓰며 살고 남편 대출 몇억인데 맞벌이인 저보고 갚아야하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남편 생활비 일부만 부담하고요. 남편이 시모 생활비 주고 우리집 생활비 내가 다쓰고 남편 빚까지 갚아주면 내가 시모 즐겁게 사는거 돈대주는건데 뭐지. 남편 빚 갚아줄 생각은 없지만 애가봐도 펑펑 쓰니까 시모보고 뭐라 하더라고요.

  • 9. . .
    '23.3.25 11:24 PM (222.237.xxx.172)

    아이에게 증여 했겠지만 세금 좀 내고 증여 더 하세요. 그래도 내자식이 쓰는게 낫지요.

  • 10.
    '23.3.25 11:38 PM (116.34.xxx.24)

    가장 중요한 결혼을 잘못하셨...
    저도 비슷한 흙수저 집안과 결혼해 재테크 잘한 전업맘인데
    대신 저는 결혼5년차에 일치감치 시댁손절
    너무 통크게 초장에 해드시다가 (나 모르게) 며느리한테 손절당함
    남편이 이제 못준다 들켰다 아내상의후 드리겠다하니 싸우고 이혼불사 애미 돈줘야지 xx 억 일시불 드립치다 아들한테도 손절당함

    저는 노남
    남편이 더 처자식에 올인 그이후 사업도 잘풀림

  • 11. 저도
    '23.3.26 3:07 AM (211.206.xxx.191)

    바빠서 코로나 직전 남편에게 다 엄겼더니
    연금도 마이너스 만들어 놓고
    은행 PB센터 가서 거액을 미국사모펀드 들어 반토막을 내놓고 배당주도 원금 마아너스 정말 속이 썩어 문드러지네요.
    올해 퇴직이라 만회할 기회도 없어요.
    미국사모펀으 정리해서 국채 넣겠다고 징징거려
    니 맘대로 하라고 ..
    꼴도 보기 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3294 편의점 괜찮을까요... 9 편의점 기웃.. 2023/03/25 4,195
1453293 아이 친구 엄마들 6 ㅇㅇ 2023/03/25 4,418
1453292 사춘기 아들 흠; 7 2023/03/25 2,585
1453291 의학도움)오른쪽 귀에서 갑자기 심장박동 소리 7 하아 2023/03/25 3,051
1453290 도수치료 후 팔이 너무 저리대요 3 .. 2023/03/25 2,576
1453289 생활 팁.. 내 명의도용 휴대폰 개통 못 하게 하는 방법 있어요.. 43 ... 2023/03/25 9,403
1453288 일본은 위안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데 무슨 사과를 했다는거.. 13 부인하는데 2023/03/25 1,769
1453287 점심전 파김치랑 마늘대김치 담궜는데 7 짜파 2023/03/25 2,358
1453286 오후에 마시는 아이스라떼 대신 마실음료 추천 3 2023/03/25 1,790
1453285 지실장 뭔가요?? 4 모범택시 2023/03/25 5,115
1453284 우주 호텔 2027년 오픈 예정 6 우주뷰 2023/03/25 1,986
1453283 볼패임 땅콩형 얼굴 효과 보신분 소개좀해주세요 ㅜㅜ 8 ㅣㅣㅣㅣ 2023/03/25 2,809
1453282 나이 먹을만큼 먹고 이런 행동하면 주위에서 좋게 봐주진 않나요?.. 13 Mosukr.. 2023/03/25 5,037
1453281 문재인 전 대통령, 4·3 추념일 제주 방문해 참배 예정 17 ㅇㅇ 2023/03/25 3,064
1453280 저같은 엄마가 외동엄마가 되는 걸까요...? 35 Dd 2023/03/25 7,730
1453279 50평생 내시경을 안해봣는데..... 7 2023/03/25 4,448
1453278 전 재테크 잘하는 부인인데 요즘 남편때문에 속터지네요 9 2023/03/25 5,277
1453277 새차를 샀는데 번호가 마음에 안들어요 20 ㅠㅠ 2023/03/25 8,049
1453276 차준환 오늘 경기 모습 4 ㅇㅇ 2023/03/25 4,504
1453275 '인간 사냥' 강제동원 200만, 그중 20만이 죽었다 6 프레시안 2023/03/25 1,781
1453274 남편 용돈 적게 준다며 자랑하는 14 어휴 2023/03/25 5,674
1453273 공동간병문의드려요 6 jinie마.. 2023/03/25 1,744
1453272 왜 이런 뉴스는 해외언론에서만 보이는지 2 안보임 2023/03/25 1,780
1453271 홍조여드름?은 피부과말고 답없을까요 6 땅지 2023/03/25 1,228
1453270 괜찮은 남자의 비율이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15 ... 2023/03/25 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