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이 정상 될수 있을까요

ㅇㅇ 조회수 : 5,326
작성일 : 2023-03-25 19:53:36
대학생 아들
학사경고 받고 병원에서 ADHD 진단받았습니다
약 먹은지 3일째입니다
과잉행동이 없어서 늦게 진단되었습니다




친구 하나도 없고
동아리 안하고
공부도 안하고
게임만 하고
밤낮 바뀌고
부모말도 안듣고
학교 지각하고 늦잠자고
시험시간 착각해서 시험 못보고
용돈은 받자마자 게임에 다 쓰고



유학 가겠다고 말만하고
토플공부 하나도 안하고
학원등록 한다 한다 말만 하고 등록 안하고



누구나 꿈꾸는 미래는 관심없고
그냥 유학간다 말만하고 가서 뭐 할것인지 계획도 없고






이제약먹으면
우리 아들 달라질수 있을까요



IP : 115.138.xxx.2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23.3.25 7:55 PM (14.50.xxx.31)

    네. 약 먹으면 달라져요.
    희망을 가지세요.

  • 2. ..
    '23.3.25 8:03 PM (116.121.xxx.209)

    안따깝네요.
    일찍 왜 알아 채지 못했을까요?
    희망을 가지세요.22222

  • 3.
    '23.3.25 8:07 PM (116.122.xxx.232)

    진단이 맞으면 호전되죠.
    약먹고 좋아지기 시작하면
    본인이 더 노력할거에요.

  • 4. ...
    '23.3.25 8:11 PM (58.234.xxx.222)

    진단은 어디서 받으셨나요?
    제 아이도 검사해 볼까봐요

  • 5. ...
    '23.3.25 8:13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약먹는게 형통은 아니에요

    약 안맞는 사람도많고 부작용으로 어른들은 장복하기 어려워요

    엄마들은 약만 먹이면 성격과 생활방식이 확 달라지는줄 알지만.

  • 6. .......
    '23.3.25 8:34 PM (115.89.xxx.90) - 삭제된댓글

    대학교도 갔는데
    이제라도 약먹고 잘 관리하면
    잘 살 수 있을거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 7. ...
    '23.3.25 8:36 PM (1.232.xxx.61) - 삭제된댓글

    약 먹으면 달라져요.
    그치만 너무 기대를 크게 가지고 아이를 대하면 서로 힘들 수 잇어요.
    조금 나아진다 생각하고 아이의 특성을 이해해 보도록 노력하시면 어떨까요?
    엄마의 이해와 든든한 지원만큼 큰 뒷힘 받는 건 없어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세요.
    그만 해도 훌륭합니다.

  • 8. ...
    '23.3.25 8:37 PM (1.232.xxx.61)

    약 먹으면 달라져요.
    그치만 너무 기대를 크게 가지고 아이를 대하면 서로 힘들 수 잇어요.
    조금 나아진다 생각하고 아이의 특성을 이해해 보도록 노력하시면 어떨까요?
    엄마의 이해와 든든한 지원만큼 큰 뒷힘 받는 건 없어요.
    정상 비정상으로 나누어 아이를 바라 보지 말로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세요.
    그만 해도 훌륭합니다.

  • 9. ...
    '23.3.25 8:39 PM (39.119.xxx.49)

    심리상담치료든 받으셔야할거예요.
    가족들도 adhd에 대한 많은 공부가 필요해요.
    알아야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수있으니까요.
    학교생활은 어땠을지.
    이해받지못하고 배려받지못해 아이는 수많은 상황에서 상처와 좌절을 겪었을거예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타래를 풀어나가야해요.
    호흡을 길게갖고가셔야해요.

  • 10. 제발
    '23.3.25 8:42 PM (118.235.xxx.185)

    아드님 상태 좋아지길 바랄게요.
    저도 대학생 아들 키우고 있어서 원글님 아들 이야기에 너무 마음 아프네요. ㅠ ㅠ

  • 11. 원글
    '23.3.25 8:46 PM (115.138.xxx.205)

    20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애쓰고 이해하고 위로하고
    울고 또 울고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래요
    정말 사람들과 교류하는 기쁨
    관계에서 느끼는 행복
    모임의 즐거움
    위해주고 배려하고 아껴준다는 것


    노력해서 성취하는 기쁨
    발전하는 자신을 지켜보는 뿌듯함
    그로인해 느낄수 있는 자신감

    하면 된다는 열정





    우리 아이도 인생의 기쁨 즐거움 성취 사랑받는 느낌
    그런 행복을 알게 되었으면

    제 바램은 그뿐입니다

  • 12. 조용한 adhd가
    '23.3.25 8:52 PM (119.193.xxx.121) - 삭제된댓글

    있다더라고요. 애가 무기력한데 사고 안쳐서 그냥 모른체 지나간다고.

  • 13. 유학을
    '23.3.25 10:26 PM (211.208.xxx.8)

    말하는 거 보니 집이 경제적으로는 어렵지 않은가본데

    유학이든 뭐든 절대 안되는 거 아시죠? 끼고 계셔야 해요.

    경계성 지능도 찾아보세요. 어떻게 대학까지는 갔는데 못 따라가요.

    문제가 딱 하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먼저 정확히 알아야지요.

    일단 EBS 에 경계성 지능 다큐가 있으니 찾아보세요.

    본인은 능력이 안돼 절망에 빠져 있으니 가족이 노력 많이 해야 해요.

  • 14. 저두
    '23.3.25 10:56 PM (1.237.xxx.181)

    막연히 희망만 기대만 가지지 마시고요
    경계선 지능인지도 알아보세요

    군대 면제되는지도 알아보시구요
    남자애면 군대가서 힘드니까요

    토플 점수 받아오고 붙으면 유학보내야지
    그냥 보냈다가는 ㅜㅜ
    한국에서도 학고받는데 영어쓰는 미국에서 성적 좋을리
    없습니다

  • 15. ㅁㅁ
    '23.3.26 1:57 AM (175.123.xxx.20)

    고3때 스터디카페 애랑 같이 갔다 초등학생보다 더 두리번거리고 읹아있지못해 주의력 검사에 경계가 3개가 있다고 약먹였어요. 올해 지방국립대 공대갔는데 지금 본인이 그냥 약 끊었는데 잘 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해요.
    사회성 없으면 기숙사생활 괜찮은거 같아요.
    약은 고3 3월부터 수능날까지 먹었는데 엄청 드라마틱하지는 않더라구요. 아이말엔 수업시간이 엄청길었는데 약먹으니 빨리가는 느낑이었데요.
    아스퍼거 증후군 같다며 초등 담임이 말힐정도로 외톨이였는데 대학교가 너무 재밌다고 전화할때마다 학교애들하고 같이 있더라구요.
    공부는 시켜야 겨우하고 고3내내 밤잠7시간 닞잠1시간자며 일찍 내신포기하고 정시로 3등급정도 받아서 대학은 겨우 갔는데 남편이랑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확인할 길 없어 답답해요. 전과목 5등급에서 5등급없이 3,4등급으로 올라가긴했어요.

  • 16.
    '23.3.26 2:46 PM (223.39.xxx.128)

    제가 어제쓰려다가..혹시읽으실지요

    너무걱정마세요 저는 제가 adhd입니다
    저잘살고있고요 대학나와 하고싶은일하다가
    결혼하고 아들둘 낳고 잘살고있어요

    조용한adhd구요 그런데 아드님이 좋아하는게 뭔가있을까요?
    Adhd는 병아니고요 특성이에요
    본인이 하고싶은 일에몰두하거든요
    도파민이 일정치않아서그래요
    그래서 게임이나 ...좀나쁘겐 도박? 알콜이
    도파민을 분비해주기때문에
    성인되어서 중독에 빠질위험이 더큰거뿐이죠

    친구없어도 동아리없어도 뭐좀 계획한일못해도
    괜찮아요

    패배의식 난못해 같은 거만 좀 사라지면되는데
    병걸렸다생각지 말고 성향이란걸 계속 주의시키세요

    약먹으면 나아지고요 대신에 본인의 의지가있어야지 약먹는다고 못하던게 되지않아요

    하고싶지만 뇌에서 포기해버리는걸 막아주는 역할이에요 약은요

    저는 책을좋아햇고 그림그리는거나 뭔가창의적인걸 좋아했어요
    실제로 학교도 설계직종 과를 선택해서갓구요
    디자인과나 이런뭔가 창의적인걸 잘합니다adhd는요
    생각도많고 과잉행동이 하고싶은건 폭발적으로하거든요 게임에돈쓴다면 게임관련해서해도좋구요

    사무직 잘못합니다 경리 회계 정리 이런거못합니다
    단순노동 절대안되요 욕만처먹어요 그럼 애가 자존감만하락합니다

    친구없어도동아리없어도 좀 밤낮바껴도
    살고잇다면 아무지장없어요
    도박하는것도아니고 알콜중독도아니고 애가뭐 탈선해서 소위막 지하세계사는것도아니잖아요?


    어머님이요 일반적인길을 가라고하면 망합니다
    대기업 들어가기원하고 공무원되기원하고 뭐그런거 안되요. 본인이 하고싶은거 창의적인거 뭔가새로운거. 이런거잘합니다

    병이아니고 성향인거 꼭. 기억하시고요
    세계의 창의적인인간들 다adhd라고합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도 Adhd였다고 할정도에요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등등 뭔가발명하고 새로운거찾아내는사람든 다adhd잇습니다

    걱정마세요 살아갈날이 더많습니다

  • 17.
    '23.3.26 2:52 PM (223.39.xxx.128)

    다빈치는 시작해도 마무리짓는게 없엇다고해요
    오만가지다해도 마무리가안되고 모나리자도 미완성이라 하잖아요

    저도 어렷을때 알바할때 단순노동하면 난진짜열심히하는데 사장이머라햇어요...자꾸틀리기도하고 서비스알바 쥐약입니다

    근데 디자인관련알바하면 리뷰가 엄청낫어요
    너무맘에들고 예쁘다고요 아직도기억할정도에요

    애낳고 할일없어서 주변인 명함파주고 할때마다
    사람들이 너무맘에들어해서 소개로 만들어주고햇어요 애키우느라힘들어서 관두긴햇지만요

    설계할땐 포토샵 일러스트 맥스 캐드배워서 햇는데
    브리핑 자료마다 너무 멋지고잘했단 피드백이 계속들어와서 공기업이랑 나라일은 전부따서 사장이 절 안놓고싶어했어요

    아드님도 분명 잘하는게있어요 다만그게
    부모님들이 원하는 끈기 인내심 같은 거던지
    정리능력 서류업무 단순노동등 이런걸 원하시잖아요
    공장못가요.....자꾸실수해서 쫒겨날수도잇어요

    아마 아드님은 반짝반짝 창의력 상상력 그리고 머리까지좋았다면 기억력이좋을겁니다

    지속하는 능력이 남들에비해 좀 못미더울뿐입니다
    믿어주시고 축복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3291 사춘기 아들 흠; 7 2023/03/25 2,585
1453290 의학도움)오른쪽 귀에서 갑자기 심장박동 소리 7 하아 2023/03/25 3,051
1453289 도수치료 후 팔이 너무 저리대요 3 .. 2023/03/25 2,576
1453288 생활 팁.. 내 명의도용 휴대폰 개통 못 하게 하는 방법 있어요.. 43 ... 2023/03/25 9,403
1453287 일본은 위안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데 무슨 사과를 했다는거.. 13 부인하는데 2023/03/25 1,769
1453286 점심전 파김치랑 마늘대김치 담궜는데 7 짜파 2023/03/25 2,358
1453285 오후에 마시는 아이스라떼 대신 마실음료 추천 3 2023/03/25 1,790
1453284 지실장 뭔가요?? 4 모범택시 2023/03/25 5,115
1453283 우주 호텔 2027년 오픈 예정 6 우주뷰 2023/03/25 1,986
1453282 볼패임 땅콩형 얼굴 효과 보신분 소개좀해주세요 ㅜㅜ 8 ㅣㅣㅣㅣ 2023/03/25 2,809
1453281 나이 먹을만큼 먹고 이런 행동하면 주위에서 좋게 봐주진 않나요?.. 13 Mosukr.. 2023/03/25 5,037
1453280 문재인 전 대통령, 4·3 추념일 제주 방문해 참배 예정 17 ㅇㅇ 2023/03/25 3,064
1453279 저같은 엄마가 외동엄마가 되는 걸까요...? 35 Dd 2023/03/25 7,730
1453278 50평생 내시경을 안해봣는데..... 7 2023/03/25 4,448
1453277 전 재테크 잘하는 부인인데 요즘 남편때문에 속터지네요 9 2023/03/25 5,277
1453276 새차를 샀는데 번호가 마음에 안들어요 20 ㅠㅠ 2023/03/25 8,049
1453275 차준환 오늘 경기 모습 4 ㅇㅇ 2023/03/25 4,504
1453274 '인간 사냥' 강제동원 200만, 그중 20만이 죽었다 6 프레시안 2023/03/25 1,781
1453273 남편 용돈 적게 준다며 자랑하는 14 어휴 2023/03/25 5,674
1453272 공동간병문의드려요 6 jinie마.. 2023/03/25 1,744
1453271 왜 이런 뉴스는 해외언론에서만 보이는지 2 안보임 2023/03/25 1,780
1453270 홍조여드름?은 피부과말고 답없을까요 6 땅지 2023/03/25 1,228
1453269 괜찮은 남자의 비율이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15 ... 2023/03/25 3,926
1453268 미세먼지 지금 역대급으로 심하지 않나요? 1 ㅡㅡ 2023/03/25 2,285
1453267 글로리 혜정이 소녀시대 수영 닮지 않았나요? 18 .. 2023/03/25 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