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호주로 떠나는 아들 앞에서 눈물 보일까 걱정됩니다.
호주살이를 마음먹고 거기에서 살게될것 같아요.
1년정도 호주에 가 있다가
돌아오기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 그쪽으로 간다니
맘이 넘 서운하네요.
내일 가는데
괜히 눈물 보일까봐 걱정 됩니다
그런 모습 보이기 싫으네요
제가 요즘 이런저런 일이 겹쳐있어
심란한 상태라 더 맘이 약해져 더 그런것 같아요
아이 마음에 엄마의 눈물짓는 모습 심어 주기 싫은데
벌써부터 눈물이 뚝뚝..
내일 당당하게 웃으며
마중 할 수 있으려면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
1. 아이고
'23.3.22 2:31 PM (39.7.xxx.200)심란하시겠어요. 시누 이민갈때 시가 전체 힘들어하더라고요
2. 마음
'23.3.22 2:33 PM (219.249.xxx.53)가족을 이뤄 가는 건 지
혼자 가는 건 지는 몰라도
마음 정말 심난하고
그 마음이 어떠실 지
대학간다 떨어져 있어도 맴찢인 데...
더 넓은 세상에서 멋지게 살고자 가지만
요즘 화상통화 잘 되니 자주 연락 하는 수 밖에
울지 마시고 잘 보내 주세요3. **
'23.3.22 2:36 PM (211.234.xxx.147)심난한 맘 이해되요^^ 그래도 부모의 역활은 혼자 날수있도록 독립시켜주는거라는데 기특하다 생각해주셔요.
4. 예
'23.3.22 2:40 PM (106.101.xxx.58)법륜스님 강의도 듣고
맘단련 하는데 현실에 연결이 힘드네요~5. ㅠ
'23.3.22 2:43 PM (39.7.xxx.206)가끔 놀러가세요. 슬프면 울어도 되죠 전 엄마가 미국사셨는데 다녀올때마다 공항서 우셨어요 한국오셔도 우시고 맘은 안좋았지만 제가 나이가 더드니 그맘을 조금은 알겠더라구요ㅠ
6. 엄마
'23.3.22 2:45 PM (221.143.xxx.13)눈물이 나면 어때요?
다만 덕담으로 아이를 위로해주고 안아주세요7. 구글
'23.3.22 2:46 PM (103.241.xxx.201)헤어짐은 늘 슬프지만 보고싶으먼 만나러 갈수있으니 괜찮습니다
한국 산다고 자주보나요
더 좋은 환겅 더 잘 살러 가는건데 부럽다고 하시고 자주 보러가세오8. ᆢ
'23.3.22 2:47 PM (175.197.xxx.81)아드님 독립적으로 잘 키우셨네요
다 잘 될겁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당부 단단히 해주세요
그나저나 호주살이 기대되요
믿고 웃으면서 보내주세요~9. Za
'23.3.22 3:06 PM (58.236.xxx.207)아들앞에서 펑펑 우세요
눈물 이럴때 흘리지 언제 흘리나요
아들 잘 키우셨네요
알아서 잘 할거예요 겸사겸사 몇년마다 호주 여행도 가시고
좋으시겠어요
다큰 자식들 같이 있는거보다 떨어져 있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10. 기쁘게
'23.3.22 3:18 PM (175.196.xxx.15)주제넘게....
제 딸이 간다고 생각하고 제 마음을 적어 봤어요.
.......
생각해보면 널 키우는 시간들은 엄마에게 늘 행복하고 감사하고 고마운 시간들이었어.
널 키우는 내내 네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 어떤 어른으로 자랄지 네가 살아갈 세상은 어떤 세상일지 무슨 생각으로 뭘 보며 꿈을 키워 나갈지 기대되고 설레었어.
우리 아들 건강하게 잘지내고 행복하게 설레이는 삶을 살길 바래.
어떤 어려움도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길 엄마는 지나가는 돌멩이한테도 우리 아들 행복을 빌며 기도할게.
엄마의 설레임과 기쁨을 호주에 보낸다.
ps 편지라도 한 장 써서 헤어질때 옷에 넣어 주세요
어머님 가만히 안아드려요.
아드님도 행복하게 잘 가서 지내시길 저도 함께 바래요.11. 기쁘게님
'23.3.22 4:40 PM (39.118.xxx.171)글에 제가 눈물이 핑도네요 ㅜ
답글이 너무 예쁘네요12. …
'23.3.22 4:48 PM (223.38.xxx.47)눈물보이면 어때요…
저 호주에서 10년 살면서 한국 들어왔다 나갈때마다 엄마랑 눈물바람으로 헤어졌어요 ㅠㅠ 첨에 나갈땐 진짜 인천공항 화장실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ㅠ
아드님 외국에서도 잘 지내실거고 너무 걱정마셔요~~
아드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할게요~~!!13. 진심
'23.3.22 7:37 PM (122.36.xxx.5)진심담아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더 찐엄마이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댓글에 감동 받았습니다.
내일 밝은얼굴로 아들아이 보낼께요^^14. 호주살이
'23.3.22 7:56 PM (120.153.xxx.69)젊은이들 호주살이 쉽지않아요.
이방인이고, 가족처럼 도움받을 사람없고(특히 아이키울때),
외국있으면 눈에서 안보이니 경제적으로도 잘 안도와주게되죠.
저도 언제든 그렇게 될수있는 상황이라 어머님의 서운함도 이해되지만, 아이도 쉽지않은 길을 택한거라 이해해주세요.
오히려 아이에게 용기를 주셔야할듯요..15. 저 첨에
'23.3.22 10:33 PM (118.200.xxx.149) - 삭제된댓글저 출국할때 엄마 우시더니 일이년 지나감에 따라 한국 들어가도 집에도 안 계실때도 많아요
첨만 그렇지 익숙해 질 거예요. 자식과 멀리 떨어져 사니 서로 애틋한 맘에 사이도 좋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