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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기하거나 재밌는 인연이나 우연~

빛나는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23-03-22 14:09:03
저는 ㅎ저 결혼전에 고향이 부산인데
부산에서 소개팅하고 주말 점심때 밥만 후딱 먹고 일어났는데
저녁에 친구들이랑 인사동에 쌈지길이 핫할때라 서울에 놀러갔어요
세상에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정말 신기하게
낮에 만났던 소개팅남이 부산에서 5시간 거리인 인사동 길 한복판에서
다시 만났던거ㅋㅋㅋㅋㅋㅋ둘다 신기해서ㅋㅋㅋㅋ
옛연인을 아스라히 쳐다보듯했네요ㅋㅋㅋ
상대는 친구 결혼식이 다음날 있어 서울올라왔다고
저는 놀러온거ㅋㅋㅋㅋ(그분이랑 케미는 없었어요)

부모님이 친구분들이랑 놀러가신다고 해서
전남 진도의 어느팬션을 제가 잡아드렸는데
바베큐하면서 팬션주인부부가 도와드렸대요
얘기하다보니 같이 온 일행분의 아드님이랑
팬션주인부부댁의 아드님이랑 같은 회사동료ㅋㅋ(근무지 서울)
것도 옆자리ㅋㅋㅋㅋㅋ
이런 우연히 있냐며 신나게 더 신나게 노셨다고ㅋㅋ

아 그냥 가만히 생각하면 그냥 기분 좋아지는
그런 작은 인연들이, 우연들이 또 내삶을 흐뭇하게 추억하게 하네요~
IP : 113.61.xxx.1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식날
    '23.3.22 2:11 PM (175.223.xxx.178)

    제 상사랑 시어머니 동창인거 알았고
    회사 직원이랑 큰동서 고등학교때 같은반
    남편 친구 회사 선배 힘들게 하는 남동생이였음

  • 2. 두분다
    '23.3.22 2:17 PM (112.152.xxx.66)

    부산에서 선보고
    저녁에 서울서 우연히 만났단 말씀이죠~
    진정한 인연이네요

  • 3. ㅇㅇ
    '23.3.22 2:22 PM (116.121.xxx.129)

    결혼까지 이어져야 ..ㅎㅎ

  • 4.
    '23.3.22 2:24 PM (220.117.xxx.26)

    고등학교 때 사회 선생님이
    자기 고등학생 얘기 해줬어요
    반에 하얀 돼지라고 예쁘고 통통한 애 있었다고
    근데 우리반 담임 고등학생 때 별명이 하얀돼지
    나이도 당시 지역도 같아서 알았죠ㅋㅋㅋ 동창 뒷담화

  • 5.
    '23.3.22 2:27 PM (58.227.xxx.158)

    대학교 들어가기 전 친구랑 미팅했는데 거기서 만난 남자애를 파리 가서 만났어요.
    무슨 광장 ( 오래 되서 기억도 안남 ㅠ) 에 행사가 있어 사람이 어마어마했는데 누군가 쳐다보는 것 같아 찾아보니 그 남자애였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배낭여행 중이었는데 커피 한잔하고 헤어졌어요. 서울 와서 다시 만났나? 안 만났나? 그것도 기억이 안남 ㅎ

  • 6. 빛나는
    '23.3.22 2:32 PM (113.61.xxx.133)

    전님 우와ㅎㅎㅎㅎㅎ
    부산서울은 명함도 못내밀겠어요~~~
    파리에서 다시 만나다니~~
    인연이 아니셨다니 제가 다 아쉽네요

  • 7. 우와
    '23.3.22 2:33 PM (106.101.xxx.165)

    잼나네요 ㅎ 글 더 읽고싶어용 ㅎ

  • 8. ---
    '23.3.22 2:39 PM (220.116.xxx.233)

    저는 호감가던 남자가 있었는데 저랑 생일이 같더라구요.
    서로 정말 깜짝 놀랐어요 ㅎㅎ

  • 9. 튼튼이엄마
    '23.3.22 3:02 PM (106.101.xxx.194)

    저희엄마랑 딸들이랑 베트남 여행갔어요. 그런데 음식점에서 엄마 사촌동생 만났어요. 전 또 예전에 지하철 탓는데 동네 아저씨가... 전 멀리 지방 사는데... 옆집 아저씨를 만난 거죠.. 그리고 또, 결혼하고 과천서 오래살다가 부산으로 이사를 갔고 놀러 경주를 갔는데 문화재 보러 갔는데 ㅋㅋㅋ거기서 예전 우리언니 부부 절친 아저씨를 만남요. 건축사라 협회에서 둘러 보러 나들이 왔다 네요. 인연은 다들 어디서 만날지 몰라요. ㅋ그게 돈 떼먹고 도망간 놈이라면 ㅋㅋㅋ잡았다 요놈할텐데

  • 10. ㄹㄹㄹ
    '23.3.22 3:22 PM (175.208.xxx.164)

    첫사랑을 10년만에 남편과 같이 탄 엘레베이터에서 만남

  • 11. 코로
    '23.3.22 3:22 PM (118.223.xxx.154)

    회사 워크샵으로 일본 여행 갔는데 그 조그만 촌동네에서 여행온 퇴사한 직원 가족이랑 땅~~ 만났어요 다들 엄청 신기해 했어요
    둘다 자유여행식이라 단체관광 코스도 아니었어요

  • 12. Aa
    '23.3.22 4:09 PM (211.201.xxx.98)

    딸아이 과동기중에 주민등록번호
    뒤에 1,2만 다르고 전부 같은애 있었어요.

  • 13. ..
    '23.3.22 4:14 PM (121.161.xxx.116)

    저는 남편이 저보다 많이 연하인데 살던 지역이 전혀 다른곳이었는데
    (둘다 서울이긴하지만 한시간이상 떨어진곳)
    남편 고등학교랑 제가 나온 고등학교랑 같은 재단이었어요(교장이 같은)

  • 14. 연예인
    '23.3.22 4:22 PM (175.213.xxx.18)

    제가좋아하는 탈렌트겸 영화배우가 제 생일하고 똑같았어요 ㅋㅋㅋㅋ

  • 15. 초등5학년때
    '23.3.22 5:24 PM (119.204.xxx.215)

    초4인 여자애가 학교 대표로 무슨대회(노래) 나간다고
    조회시간에 노래를 부르는데 와..인간꾀꼬리구나..
    찾아가볼까?? 몇번 고민하다가 말았던 적이 있어요.

    1년뒤인 초6 이사간 낯선 동네에서 어색하게 스쿨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제게 처음 말 걸어준 여자애가 있었고
    동생인데도 금방 단짝이 되서 둘이 친구보다 더 친하게 지냈어요. 그때 그 꾀꼬리가 이 동생인걸 안것은 몇년뒤...
    세상에 얼마나 놀랐는지ㅎㅎ

  • 16. ..
    '23.3.22 5:52 PM (14.52.xxx.226)

    결혼 전에 친구랑 패키지로 호주 여행을 갔었는데 우리 둘과 커플 딱 두팀뿐이라 4명이 일정동안 계속 같이 다녔어요. 그 때 제 친구는 지방에 살았고, 저는 서울 살았는데 여행 몇 달 후에 친구가 서울 놀러와서 닼이 홍대가자며 2호선을 탔어요.
    자리가 있어서 둘이 앉았고 지하철은 출발했는데, 웬 커플이 출입문 앞에 서서는 노선도를 보며 뭐라뭐라 얘기하고 있더니 뒤돌아서 자리를 찾는거예요. 근데 그 사람들이 호주여행 갔을 때 같이 다녔던 커플.
    제 친구는 지방에서 딱 그날 서울 놀러온거고, 평소 잘 가지고 않던 홍대를 간다고 지하철을 탔는데 마침 그 칸에 그 커플이 같이 탔던거죠. 우연도 그런 우연이. 그 언니랑 남편이랑 한참 반가워하고 얘기하다 그 사람들이 먼저 내리고 우린 홍대로. 그걸로 끝이었지만 참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 17. 빛나는
    '23.3.22 7:05 PM (113.61.xxx.133)

    스치는 인연이지만 다들 흐뭇한 기억들이네요~~
    덕분에 천천히 읽어 내려가며 힐링했어요~
    좋아하는 연예인이랑 생일 같다고 하신님은
    너무 사랑스러우세요~

  • 18. 우연
    '23.3.22 7:14 PM (39.122.xxx.3)

    중등 3년 단짝 친구가 다른 먼 동네로 이사해서 고등학교는 다른곳으로 갔지만 계속 연락하며 지냈는데 내 고등같은반 친구가 그친구 대학 같은과 동기로 둘이 절친
    셋이 절친처럼 친하게 지냄

    남편이 결혼전 혼자 제주도 지전거 라이딩 갔다 동갑인 남자
    자전거 타고 있어 둘이 3박4일 계속 같이 타고 추억 만들었는데 연락이 중간에 끊어짐
    한참후 우리아이 초등입학후 운동회날 그남자 운동장에서 만났음 알고보니 같른 동네 아이들 학년도 같아서
    부부 동반 아이들도 친하게 지냄

    대학때 친구집 놀러갔다 어릴때 앨범 봤는데 국민학교 소풍 사진에 스치듯 지나가는 내모습 발견
    너무 놀랐는데 국민학교 다른곳 나왔고 동네도 달랐는데 신기했음

    같은 부서 직장 상사가 이직했는데 이직한 회사 부서에 내 고등 절친이 근무

    소개팅 했던 남자 서로 별로 맘에 안들어 한번 만남으로 끝났는데 내 고등절친 신랑으로 예식장에서 만났음
    친구네 아이 돌잔치 부모님 장례식때 친구남편보면 어색 ;;
    친구는 소개팅 했던 사람이라는거 모름

  • 19. ㅇㅇ
    '23.3.22 7:55 PM (175.207.xxx.116)

    대학 때 첫미팅에서 만난 남자.
    좋아했지만 인연이 아니었는지 흐지부지.

    남편도 그 남자랑 같은 대학교였는데
    남편 졸업 앨범 찾아보니 그 남자 있음. ㅎ

  • 20. 즐거와
    '23.3.22 8:16 PM (218.153.xxx.214)

    1. 제 중학교 동창이 자기 우연히 앨범보다 제가 나왔다며 서로 초등 저학년때 같은 반인데 하나도 안친해서 같은 반인지 몰랐었는데 걔가 찍은 사진에 제가 공부하고 있더라고요.


    2. 제 사촌이 소개받고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대학선배였음. 학교와 남자 거주지 각각 다른 지역.


    3. 우연히 모임에서 알게 되서 친구가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 분 교회 언니가 내 대학 선배였음.


    4. 친구가 내 사촌언니 집에서 잤다고 해서 어떻게? 했는데 친구아버지와 사촌언니 남편이 동창이었음.

  • 21. 대학때
    '23.3.22 10:02 PM (203.221.xxx.226)

    나를 열라게 스토킹하며 쫒아다녔던 남자가 20년 후 남편 클라이언트로 나타나 부부동반 식사 자리에 뙇 …남편회사 중요한 거래처라 한번 보고 말 인연이 아니다 싶어서 남편한데 얘기했고,,, 10년간 남편과 골프치고 밥먹고 술마시고ㅠㅠ 옆에 맴도는 상황 ㅠㅠ 대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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