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래현 작가 그림 진짜 좋네요
김기창 화백을 더 크고 훌륭한 화가로 만들었다.
뭐 이런것만 알았지 그림에 대해선 잘 몰랐는데
오늘 예썰의 전당에서 그녀의 그림 몇점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동양화이지만 서양화를 접목한 느낌인데
워낙 피카소를 좋아했어서 참고를 했는지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또다른 개성이 있는 굉장히 세련된 그림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특히 한사람의 아내로 네자녀의 엄마로
밤에만 작업할수 있었던 본인의 처지를
부엉이로 표현했다는 그림을 보여주는데
그게 정말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막 갖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그림들이 점점 진화하는 과정들을 보니
남편 김기창 화백에 가려져서 그렇지
제가 보기엔 훨씬 더 훌륭한것 같더라고요.
암튼 남편 자식 뒷바라지에 본인 작업에
과로로 힘들었는지 56세에 사망했다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ㅠㅠ
1. .....
'23.3.20 12:06 AM (121.132.xxx.187)김기창 아내로, 백남준 아내로... 그렇게 묻힌 뛰어난 작가들이 있죠
2. 쩝
'23.3.20 12:46 AM (14.50.xxx.28)저두 박래현 작가 그림 보고 놀랐어요...
특히나 부엉이 그림은 걸어놓고 보고 싶더라구요
남편 김기창 작가 만큼 생존했다면 좋은 그림 많이 남았을텐데...
화가로서 일찍 돌아가신것은 아까워요...3. 세련된색채
'23.3.20 12:50 AM (116.32.xxx.22)그림 좋네요.
4. 고통이 느껴져
'23.3.20 8:20 AM (182.220.xxx.86)22년 누군지 모르고 그림을 봤는데 결혼후 내가 느낀 고통이 그분의 그림에 있었어요
21년 전시를 했다는데 뒤늦게 알고 무척 아쉬웠어요
그분의 작품이 더 보고 싶어서5. 친일작가부부
'23.3.20 10:30 AM (119.71.xxx.177)그림은 좋으나.....
6. 원글
'23.3.20 11:45 AM (125.190.xxx.212) - 삭제된댓글찾아보니 김기창은 친일작가 맞고
아내는 아니에요.7. 111111111
'23.3.20 2:21 PM (39.125.xxx.170)이런 프로그램도 있군요
요새 그림에 관심 키우고 있는 중인데
찾아봐야겠어요
초록창에서 예썰의전당이라고 검색하니
예술의전당을 찾으시는 건가요? 라고 글이 뜨네요 ㅋ8. 111111111
'23.3.20 2:27 PM (39.125.xxx.170)어머, 지금 예술의전당에서 박래현의 그림 볼 수 있네요
http://culturelive.tistory.com/159542659. 세바스찬
'23.4.9 6:42 PM (220.79.xxx.107)올림픽 공원내 소마 미술관에서 엊그제 봤어요
남편 그늘에 가려서 빛을 못봤구나
올빼미보다 달팽이?아 생각이 제목이 생각이 안나는데
한참 그림앞에 있었어요
뭐랄까 모던한느낌 옆 부엉이 그림과 완전차별화되단데
50대면 한창인데,,,,아쉽네요
김기창화백이 나는 귀가들리지않았지만
아쉬운게 없고 불편하지 않았다 다만 내아내
박래현의 목소리를 듣지못하는것이 못내 안타까웠다
라고 써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