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럽다, 어원이 을사년에서 온 거 처음 알았어요...ㅠㅠ
링크는 프레시안 기사입니다. 전문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
외교의 현장은 모든게 은유이고, 메시지이니 이번 장소 선정, 메뉴 선정 기가 막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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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가테이가 개업했다는 1895년 한일 양국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이 식당의 개업 연월일은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그 해의 어느 시점이든 조선에는 악몽과 같은 시기였던 것만은 분명하다.
1895년 1월은 한반도에서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가 관군과 일본군의 총칼에 잔인하게 진압된 때다. 진압의 주력은 조선 관군이었으나, 일본군도 1개 대대 규모 병력(후비보병독립19대대 소속 3개 중대 등)이 참전했으며 특히 이들은 농민군 섬멸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
1895년 10월에는 을미사변이 있었다. 조선 고종의 왕비 민자영(1897년 대한제국 선포 이전. 후에 명성황후로 추존)이 일본 낭인들에 의해 시해된 사건이다.
오므라이스의 전신 '라이스 오믈렛'이 렌가테이 메뉴판에 처음 등장한 1901년은 2차 대전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히로히토 전 국왕(일본측 통칭 쇼와 덴노)의 출생년도다.
현재와 같은 형태의 '오므라이스'가 만들어진 때로 추정되는 1905년은 을사늑약이 강요된 바로 그 을사년이다. 항간에서는 '을씨년스럽다'는 말의 어원을 이 을사년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