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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 어른이 1:1로 만나자고 할때

ㅁㅁㅁ 조회수 : 3,571
작성일 : 2023-03-13 15:25:39
제 친구가요
공부 동호회 같은 모임이 있는데요
꽤 진지하고 프로젝트 같은 목적 있는 모임이에요
남녀노소가 섞여있는데
그 중 리더급 어른이 이런 저런 조언을 자주 해주어 조금 가까워졌대요
시간도 2-3년 정도.

그런데 프로젝트 파했는데
옆 동네 산다면서
자꾸 연락을 해온대요. 몇달에 한 번씩 뜨문뜨문.
한계절 한 번은 만나자고 해서
단 둘이 만나서 식사하고 차마시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온대요
그 분이 한 스무살 연상이라서
퇴임? 하고 몸이 살짝 불편한데가 생겨서
걸을 때는 부축?도 해주고?

제가 듣다가
그거 좀 이상하다.
여럿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이성적 몸짓이 없어도
단 둘이 만나는건 좀 과하다
데이트가 아니라고 하고 너는 별 뜻 없어도
상대는 너의 젊음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너도 별 의미없는 만남은 좀 거절해라..라고 했는데
잘 이해 안되는 눈빛이더라고요. 갸우뚱.
꼭 그래야 하나? 이래요.

이 친구는 좀 순수하달까..
거절 잘 못하고, 강아지 같고, 이쁘장 하고 그래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인데 경계선이 약한 부분이 있어서
이성 친구들한테 조금 그런 면들이 있어요. 
돈을 써서 수리 맡기면 될 일을
왜 예전 남자동기를 집에 불러 이거저거 고치게 하나 싶고,
내 친구는 '남편도 아는 애고, 같이 만나기도 해' 라는데
저래도 되나 싶은 적이 몇 번 있음.
IP : 180.69.xxx.1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말에
    '23.3.13 3:27 PM (121.133.xxx.137)

    인심좋은 년 한 마을에
    시어머니가 열이라고...-_-

  • 2. 처음에
    '23.3.13 3:28 PM (106.102.xxx.190)

    그런식으로 시작을 하죠.

  • 3.
    '23.3.13 3:31 PM (223.39.xxx.182)

    끼가 다분하..

  • 4. 님이 더 순진
    '23.3.13 3:36 PM (121.162.xxx.174)

    미성년이나 모지리도 아니고
    자원봉사도 아니고
    싫으면 만나겠어요?

  • 5.
    '23.3.13 3:40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진짜 님이 더 순진해요
    그 친구도 즐기고 있는거에요
    아마도 용돈도 받고 있을지도 ᆢ

  • 6. 그냥
    '23.3.13 3:41 P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

    사람 자체를 좋아하고
    님 말대로 경계선이 희미하고
    다 자기 마음 같은건줄 아는 사람.
    님친구 같은 사람은 진짜 사람 조심해야해요.
    다 내맘같은줄 알면 큰일납니다.
    그냥 결혼 했으니 이성과 따로 만남, 부탁은 자제해라.
    너가 괜찮아도 상대반 부인이 알면 기분 나쁘다.-라고 역지사지해보라고 하세요.

  • 7. 아우
    '23.3.13 3:43 PM (180.69.xxx.124)

    아니에요. 제 친구 그런 애 아입니다.
    다 자기 마음 같은 줄 아는 그런 경우에 가까워요.
    오랜 친구라 제가 잘 알죠.
    저한테 다 이야기 하고요.

  • 8. 노인
    '23.3.13 3:52 PM (223.38.xxx.98)

    만나는건 관심없구요.
    동기 불러다 수리 부탁하는건 일반적이지 않네요.
    무슨 삼류19금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을 일어나게 하는 사람의 느낌.

  • 9. 무릎 탁
    '23.3.13 3:58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인심좋은 년 한 마을에
    시어머니가 열이라고...-_- 22222222222222

  • 10. 문해력
    '23.3.13 3:59 PM (125.180.xxx.23)

    이 딸리나?
    인심좋은 년 한 마을에
    시어머니가 열이라고.
    몬 뜻인거예요???
    검색해도 안나오고

  • 11. .......
    '23.3.13 4:03 PM (175.192.xxx.210)

    윗님 저도 검색했는데 안나왔어요. ㅎㅎㅎㅎㅎㅎㅎ
    뭔뜻이래요? 저도 궁금해요

  • 12. ㅋㅋ
    '23.3.13 4:09 PM (106.102.xxx.190)

    착한여자가 인심쓰면서 다 주고 다닌단 뜻이겠죠.

  • 13. ㅋㅋ
    '23.3.13 4:14 PM (114.201.xxx.27)

    시어머니가 열이면
    서방도 열??^^

  • 14. 시모가 열이면
    '23.3.13 4:18 PM (125.132.xxx.178)

    시모가 열이면 서방도 열이겠죠222333

  • 15. ..
    '23.3.13 4:38 PM (124.50.xxx.70)

    전 사정봐주는 년 한마을에 시아버지가 12명이란 얘기 속담?은 들어봤어요.

  • 16. ㅇㅇ
    '23.3.13 4:45 PM (119.69.xxx.105)

    지금까지 그친구가 별일없이 살았다는건 운이 좋았던거죠
    별 거지같은 인간과 역여서
    내잘못없이 욕먹고 스캔들 주인공되거나 모욕적인 일 안격은건
    운이 좋았던건데
    앞으로도 그러려면 사람을 가려서 만나야할거에요
    조심성없고 좋은 사람 소리 듣고 싶어하면
    계속 그럴텐데 어쩌겠어요

  • 17. ...
    '23.3.13 4:54 PM (118.235.xxx.113)

    ㅋㅋㅋ
    하여간 82의 세계는 넓기도 하지
    첨 듣는 표현일세

  • 18.
    '23.3.13 5:36 PM (219.249.xxx.181)

    나이 70대라도 남자는 남자구나 싶어 니이많은 분이 친근하게 굴면 경계부터 하게 돼요.

  • 19. ....
    '23.3.13 6:35 PM (221.157.xxx.127)

    남자는 여자와 일대일 만나는건 데이트라 생각 할배들도 그럼

  • 20. ㄱㄴㄷ
    '23.3.13 6:57 PM (182.212.xxx.17)

    그 할배는 큰돈 안들이고 (자기보다 훨씬) 젊은 여자랑 밥먹고 얘기나누는 데이트를 하고 있는 거지요
    그런 류의 데이트 해주고 돈 받는 알바 있다 들었어요

  • 21. ....
    '23.3.13 7:23 PM (210.219.xxx.34)

    그할배 할머니한테 머리채 잡힐 일만 남은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알려주세요.그런 케이스 알아요.정신적인관계? 할배는 그렇게 말하겠지요.내남편이 그러고 다니면 원글님은 용납하나요? 미혼이라면 부모님 체면 생각하시고요.

  • 22. 그런 애
    '23.3.13 7:24 PM (121.162.xxx.174)

    에서 쿡쿡 웃음
    내 마음 같은 줄 안다
    에서 내 마음이 뭘까요 ㅋ
    자원봉사? 내 부모에게 못다한 효도?
    물론 그 할아버지 보면 성욕이 생긴다 이런 말은 아닙니다만
    그 내 마음이 어떤 건지 물어보세요

  • 23. ...
    '23.3.13 8:44 PM (180.70.xxx.60)

    그 친구 남편이 젊은여자랑 식사하고 차 마시는
    정기적인 관계를 가지는 사람이 있어도 오케이면 뭐...

    그런데 친구분
    지금까지 아무일 없었다면 진짜 운 좋은거예요
    구설수 오르기 딱 좋은
    사람좋은데 흘리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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