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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평수 넓혀서 개인교습하는데 이용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민 좀 같이 해주세요.

고민 조회수 : 3,953
작성일 : 2023-03-11 13:59:38
20년된 고치지 않은 순정아파트 33평에 살아요.

이제 너무 낡고 지저분하고 여기 살기 싫어요.

주차는 진짜 최악이구요. 빚은 없어요.

외벌이라 남편이 돈은 움켜쥐고 있는데 현재 사교육비도 0원이고

저도 먹는거나 좀 쓰고 나머지는 돈쓰는데 없어요.



집도 너무 낡았고 이제 자식도 내 손을 떠났으니 뭘 하고 싶어요.

애가 남보다 늦되고 뭐 여기저기 이상한데가 많아서 과목별로 대학병원도 다니고 손갈 일이 많았는데 이젠 부모손길도 싫어하니까요.

(고등학생인데 부모말 안듣고 걍 포기수준 느낌상 대학도 못갈거고)

취미생활보다는 돈을 벌고 싶어요.



그래서 과거에 과외도 해서 돈번 경력도 있고 해서 과외나 공부방,실험방같은 걸 하고 싶거든요. 학벌스펙은 좋은데 이제 곧 오십을 향해간다는 게 좀 핸디캡같고요. 솔직히 자신감은 많이 떨어지고요.

남편한테 늘 무시당하고 살아서요. 남편이 무시하니까 자식도 같이 무시하네요.

저 그런데 진짜 실험같은 거 잘하고 보고서도 잘 쓰거든요.

제 아이 초등부터 고등까지 제가 지도해서 전부 과학대회는 1등시켰네요.고등학교때 도와준 것도 압도적으로 1등하고 선생님들이 칭찬하고 학교신문에 실리고 그랬네요. 그래봐야 애가 공부를 놔서 무쓸모됐지요.

아이디어같은 걸 제가 잘 내는 편이라서 방향성 제시같은 걸 하면 그게 잘 먹히더라구요.실험은 결국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팁같은걸 제시해주는 것도 무시못하잖아요.

그렇다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무한으로 쏟아지는 건 아니지만요.

아예 오피스텔을 얻으면 너무 부담스럽고 오피스텔서 과외하는건 불법같기도 해서 초등학교앞 40평대 집구조가 들어가면 복도식으로 된 아파트 첫번째 방을 교습하는데 이용하면 리스크도 적고 좋을 거 같은데
전세도 잘 나가는 곳이구요
이런 구체적인 얘기를 남편한테 해본건 아니구요.
저를 무시하거든요.

집이 너무 낡아서 이사가자하면남편은 그냥 3인가족 33평은 충분하다
그말만 무한반복해요. 씽크대는 막 내려앉고 결로에 페인트는 들뜨고떨어지고 집상태 암울한게 제 인생도 암울

글쓰는 능력도 떨어지네요. 입시에서 논술시험 상위0.1프로였는데ㅠㅠ
IP : 211.212.xxx.14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1 2:06 PM (118.235.xxx.172)

    혼자 집을 꾸미고,
    혼자서 자신감이 넘쳐도
    과외는 누가 알아주어야지
    수업이 들어오고,
    소득이 발생하니,

    먼저 독립하기보나는
    소속된 학원 선생님이나,
    아님
    초등상대로
    방문과학 실험 수업을하는
    방문 선생님을 먼저해보세요
    취업해서 그속에서 스케쥴대로 수업하면,
    과외라든지 입소문이 나면
    수업이 끊어지지 않고
    들어오고,
    2-3년하다보면
    방향을 잡으시면 될것같아요!

    **과학이라고 있어요.
    실험에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수업이예요
    검색한번 해보세요~
    항상 방문선생님이 부족하거든요

  • 2. 윗님
    '23.3.11 2:08 PM (211.212.xxx.141)

    하연과학은 선생님집에서 수업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그런 걸 차려볼까 생각했거든요.

  • 3. ...
    '23.3.11 2:11 PM (118.235.xxx.172)

    본인이 직접 차리드라도 믿고
    맡길 부모가 없다는게
    현실이죠!

    하얀과학은 교사가 집을 방문해서 가르치고
    있는데,
    그 선생님시 인기가 많고,
    주위에 학생이 많으면
    부모들이 그 집으로 보내겠죠!
    그러니
    어디 소속이 되셔서 학생들을
    모을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 4. 원글
    '23.3.11 2:25 PM (211.212.xxx.141)

    배부른 소린지 모르겠는데 학습지교사를 하느니 그냥 쿠팡알바를 하거나 중고등학생 수학 과학 과외를 하고 싶다 그런 생각들거든요.6-7년전 정도에 고3수학도 과외했었어요.
    방문교사는 초단위로 시간싸움하면서 박봉이라들어서요. 엄마들이 화장실쓰는 것도 싫어하고

    너무 배부른 소린가요?

  • 5. ...
    '23.3.11 2:30 PM (118.235.xxx.172)

    하얀과학은 한번 방문에 50분 수업인데,
    수업비 단위도 다르구요!
    빨간펜등은 15분정도 인걸로
    알고 있는데,
    누가 고3과학을 현역도 아니고,
    이름 난분도 아니고,
    40-50만원 주면서 과학과외를 맡길까요?
    조사를 좀더해보시는게
    좋겠네요.

  • 6. 그냥
    '23.3.11 2:34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밖에 상가 월세 얻어서 하세요.

    님에게는 사업 계획이거나 절박한 것일지 몰라도
    그렇게 애들 계속 드나들면
    동네사람들은 시끄럽고 불편해요.
    애기들이 아니어서 울고 싸우는거 아니어도
    과외한다고 애들 그렇게 많이 드나드면 옆집이 제일 피해자이고
    같은 동 사람들도 힘듭니다.

    그냥 상가 월세 얻어서 정식으로 허가 내고 하세요.

  • 7. 원글
    '23.3.11 2:40 PM (211.212.xxx.141)

    하얀과학도 있나요? 하연과학아니구요?
    지금은 수능 수업할 마음도 능력도 안되고 40-50만원받을 생각도 없긴 합니다.
    예전에는 중간에서 과외 중계해주시는 분이 있었어요.
    본인 수수료받아가구요.
    그 분이 계속 과외를 연결해주시는데 제가 이것저것 따져서 거리멀어서 거절하거나 수업 많이 하기 싫어서 거절하고 그랬더니 연락끊겼네요. 제가 좀 의욕적으로 물들어올 때 노젓고 그랬어야 하는데 아이위주로 지내면서 아이한테 전혀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만 하고 그랬는데 후회스러워요.
    지금 또 자신감도 없어서 엄마들 만날 일 많은 건 두렵기도 해요.
    어디 골방에 쳐박혀서 혼자 일하는 그런 건 없을런지

  • 8. ㅇㅇ
    '23.3.11 2:41 PM (39.125.xxx.172)

    아파트에서도 과외나 공부방 많이 하지 않나요 능력자이신 것 같은데 도전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하시다가 소득 늘어나고 학생도 많아지면 상가 얻어서 하셔도 되구요

  • 9. 우선
    '23.3.11 2:46 PM (211.207.xxx.148)

    어디 학원에 보조교사 알바를 뛰어 보새요.
    알바몬에 가끔 나와요.

  • 10. 00
    '23.3.11 2:48 PM (112.152.xxx.163)

    해보세요.
    한 두 아이라도 성실하게 가르쳐서 성적오르면 입소문 날거에요.
    성실하게 열심히 내아이같이 하시면 잘 될 수 있어요.
    의외로 과외하는 사람들 하던 대로 그냥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열정 가지고 하시면 될겁니다.
    화이팅이요.
    일단 중학생들이 성적 올리기 쉬워요.이후에 고등도 해보세요

  • 11. 원글
    '23.3.11 2:50 PM (211.212.xxx.141)

    그 생각은 하고 있어요. 집팔고 사고가 지금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은 아닌지라 학원채점알바라도 받아주는 데 있음 하고 싶죠

    그리고 남한테 피해줄만큼 수업많이받고 그럴 정도까지 될 자신도 없어요. 제가 기본적으로 걱정이 디게 많은 타입이라 지도해줬는데 상을 못받으면 환불해줘야하나 그런 것부터 걱정스러워요.

  • 12.
    '23.3.11 3:00 PM (223.38.xxx.221)

    제생각엔 학원 취업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 일년정도 일배우면서 지내면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이 보일거에요

    일년쯤후에 과외든 교습소든 독립하세요

  • 13.
    '23.3.11 3:02 PM (223.38.xxx.221)

    지금은 사무실 얻기엔 자신감도 떨어져보이고
    커리큘럼 감도 없어보이니
    일배운다 생각하고 학원에 취직하세요
    님나이때 강사도 많이 선호하거든요

  • 14. 아이 초등때
    '23.3.11 3:03 PM (125.131.xxx.232)

    초등아일 대상 독서논술 지도하는 셈이 문간방에 화이트보드 큰 책상 갖다놓고 수업했구요.

    제가 40평대 아파트 전세줬었는데
    세입자가 거실에 교실 차려놓고 어이들 영어과외 하더라구요.

  • 15. 원글
    '23.3.11 3:30 PM (211.212.xxx.141)

    그럼 학원알바 알아볼까요?
    너무 늙은 40대후반 아줌마라 아예 안될거라 생각했거든요.


    사실 매일 너무 우울하고 자신감도 하나 없어서
    허연 머리도 염색안해서 산발이고 밖에도 안나가면서 망상만 느는 거 같아요.

  • 16.
    '23.3.11 3:38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학원상담 알바하세요.
    염색은 필수입니다. 아파보여요.

  • 17.
    '23.3.11 3:39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학원상담 알바하세요.
    염색은 필수입니다. 아파보여요.
    50대 경력 별로 없는 강사 선호 안해요.

  • 18. 혼자
    '23.3.11 3:39 PM (118.235.xxx.131)

    교습소차릴 생각할정도라면 채점알바가 아니라 학원강사로 취직해보셔야죠 6,7년전과는 입시도 달라졌을거고..일단 수학 과학 책이라도 사서 본인실력도 체크하시구요

  • 19.
    '23.3.11 3:41 PM (58.143.xxx.27)

    학원상담 알바하세요.
    염색은 필수입니다. 아파보여요.
    50대 경력 별로 없는 강사 선호 안해요.
    나이가 많을수록 중고등 애들 바락바락 대들고 말 안들으면 웃으면 유들하게 못 넘어가요. 상담은 부모대상이니깐 낫고요.

  • 20. ...
    '23.3.11 4:10 PM (118.235.xxx.15)

    비학군지면 과학 잘 안 보내요 수학으로 초중 타겟으로 시작하세요
    고등학생은 경력 없는 사람한테 안 맡겨요

  • 21.
    '23.3.11 4:41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아무리 능력자여도 50대학원 강사면 시간당 만원이에요
    교사경력 7년 중학생 수학강사인데 시간당 만원받네요

  • 22. 레베카
    '23.3.11 5:21 PM (211.36.xxx.74)

    51세 학원에서 3시간 초등한지 9개월째예요.. 1년되면 독립하려구요.. 알바몬에서 자리 구했어요

  • 23. 시작이 반
    '23.3.11 11:05 PM (14.5.xxx.91)

    잘 하실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크게 벌리지 마시고 1,2명 구해서 해 보시고 입소문 나시면 아파트 1층이나 상가로 본격적으로 준비하세요. 하시던 분들은 쉬셨어도 다시 잘 하시더라구요. 시작만 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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