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이고 광고 아닙니다.
보통 광주 도착해서 1차로 영명국밥이나 떡갈비 먹고 2차로 서울곱창에서 곱창에 막걸리 한잔 하는 코스죠.
저는 광주에서 10년 살았지만 광산구는 거의 안가봐서 광산구 맛집은 가본적이 없긴 합니다.
광주식 곱창이나 내장류 음식들이 다른 곳들과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보통 서울이나 다른 지방의 잘한다는 집들은 육향(잡내)을 살짝 남기고 지방의 느끼함을 잡거나
육향을 완전히 잡고 지방의 맛을 끌어내는데.
전라도 쪽은 잡내도 많이 잡고 지방도 다 제거 하고 양념과 불맛으로 커버 합니다.
그래서 술안주로는 최고고.
의외로 내장에 익숙지 않은 여성들도 몇입 드시면 잘 드시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아마 이 집이 그런 유형으로 맛을 이끌어 낸게 아닌가 싶었는데.
예상대로 군요.
다만 아예 양념으로 맛을 덮는게 아니라 곱창의 잡내와 느끼함을 제거하고 거기에 조미와 불향을 더했다는 맛입니다.
냉장으로 오니 약불에 정말 데워주는 정도로만 익혀 주면 됩니다.
기본 2인분 부터 주문 가능한데 소분된게 아니라 2인분이 한번에 들어 있네요.
뭐 곱창 양이 얼마나 돠겠어 하면서 프라이팬에 투하 했는데 양이 상당히 많네요.
반만 넣고 냉동 시켰다가 나중에 먹을걸 ㅠㅠ
맛집 밀키트 중 만족도가 상당히 높네요.
기본 2인분에 배송료까지 붙어서 그냥 사려면 살짝 부담이 되는 가격이긴 한데.
지난주에 만원 할인 해서 구입 해봤습니다.
근데 만원 더 주고 구입 하라고 해도 살것 같네요.
같은 남쪽이라 그런지 코나 빅웨이브 맥주와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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