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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 자상한척한 남편의 주기적인바람.

푸른바다 조회수 : 4,541
작성일 : 2023-03-09 10:06:38
결혼생활  30년이예요.

키가 많이 적은 남편은 건설직군 입니다.

 착한척 자상한척 세상 바른척.

뭐든지 척. 척. 척 입니다.

바람이 나면  이상하게도 꼭 티가 나서 제게 걸려요.

젊은날 뒤로 하고 이제 나이도 57세 몇년후면 정년 퇴직이겟네요.

고단한 맞벌이에  남자 아이들 둘 올해 졸업이네요 . 대학교를.

얼마전 두아이 학비맞추고 학원비에 정신없을찰라 계속 회식을하구 

11시넘어  여직원과 통화에  그여직원있는 현장은 남편과 두시간 거리임에도 

가서 밥사주고 주점에서 술마시구...

또 전화에,   며칠전엔 연락도없이  새벽에 들어오구,연락도 안되구...

느낌 오지만  모른척하려구요.  항상 이런식이예요. 그것도 여직원이랑.

자상한척 아이들 엄청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척  세상 동화를 쓰지요.

남들이 볼땐  정말 좋은 남자라는 인식을 주고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데

실상은 보여주기식이구  증거 없다싶으면 끝까지 오리발에 거짓말을 

순진한척 세상 깨끗이 산척 하며 하니   여자들이 안도감을 느낄때 

밥사주면서  썸을 타더라구요.

전에 회사에서도  기혼 여직원과  모텔까지 간거 알았는데 모른체했어요.

아이들 초등때 그래서  회사에 소문나니 그만두고  다시 직장 잡아서 다니며

한달에 300씩만 주기로 하고  지금껏 왔는데  요며칠 또 시작됐네요.

 왜 제 느낌은 아니 여자들 촉은 한번도 틀림이 없을까요?

모른척하겠지만  이젠 아이들도 다컸구 그만 버리구 싶어요.남편을요.

근데 눈치가 워낙 빨라서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무관심하면  가족들을 괴롭히구 

돈도  안주겠다하구하니  조심스럽기도 하구 아들들은  아예 나가버렸음하는데

절대 그럴사람은 못되구요. 가정이 곪아 문드러져도  남앞에 보이는게 중요해서

아들들  잘키워놨다구  자기 주변 살람들이 그런다구  자부심또한  혼자 만족하며 갖구 있구요.

저도 이젠 쓸모 없으니 버리구 싶어요. 스스로 정떨어져서 나가게 할수 있는 방법없을까요?

예를들면 밥도 아무렇게나 막 차려 먹으면서  남들한테는  자기는12첩이나 24첩이 아니면 

밥을 못먹는다 하질않나, 너무 웃겨요. 시어터진 김치에 지 좋아하는 젓갈에 초라하게 구겨 넣듯이 먹으면서 

그놈의 척.척.척.





IP : 118.221.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일을
    '23.3.9 10:14 AM (27.160.xxx.76)

    대비해 유책 증ㄱㅎ 차곡차곡 모으세요.

  • 2.
    '23.3.9 10:26 AM (61.74.xxx.175)

    증거 모으면서 원글님도 독립할 준비 차근차근 하세요
    상대방에 중심을 두지 말고 원글님 준비 상태대로 움직이셔야죠
    남편이 제 남편이랑 동갑이신데 에너지가 넘치나봅니다

  • 3. ker
    '23.3.9 10:39 AM (180.69.xxx.74)

    증거모으고 돈 모아서 적당한 때 이혼해야죠
    저거 늙어 병수발까지 할순 없잖아요

  • 4. 애처가라고
    '23.3.9 10:45 AM (59.8.xxx.220)

    소문난 지인 남편
    다들 넌 무슨 복으로 저런 남편 만났니.라며 부러워했는데
    어느 날 그 남편이 제 손을 잡으며 십년전부터 만나는 여자가 있대서 순간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어어 거리다 냅다 후려치고 나왔네요
    부부가 자주 만났던터라 어떤 문제로 둘이 만나 의논중이었어요
    아무 거리낌없이 만났는데 세상에..
    애처가라는 사람들 별로 좋게 안보여요
    그 지인에겐 말 안했어요
    오래됐는데 제가 얘기했으면 얼마나 지옥속에 살았겠어요

  • 5. 버리세요
    '23.3.9 11:14 AM (118.235.xxx.120)

    뭐하러 그 꼴을 보고 계신건지..

  • 6. 푸른바다
    '23.3.9 11:26 AM (118.221.xxx.11)

    버려지지가 않아요. 이혼하자하면 그냥 다같이 죽자 하니깐...

  • 7. ㅁㅇㅁㅁ
    '23.3.9 11:31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미친놈이네요 이혼하면 죽을 놈이 바람은 왜 피워
    한사람만 보고 사는게 결혼인줄도 모르고 결혼했나

  • 8. 쓰레기품은자
    '23.3.9 11:44 AM (172.226.xxx.42)

    이혼은 남편이 해주는 게 아니에요. 내가 준비만 되면 그냥 소장 날려버리고 법원에서 만나는 거예요.
    다같이 죽자하면 112 신고하고 접근금지 걸어버리고요.
    정 겁나면 애들 독립할 때까지 참으셨다가 애들 독립시키고 님도 집에서 나와서 소장 보내시구요.
    일단 남편 유책배우자 확실히 만드세요. 신경쓰고 싶지 않다 하면서 증거조차 잡아놓지 않으면 님이 당해요..
    지금부터 증거라도 모으세요 여자들이랑 그러는 거..

    저도 쓰레기랑 이혼은 아직 못하고 사는데
    칼갈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경제적으로나 뭐로나.. 증거도 모으고요.

    쓰레기와 이혼않고 살때의 마음가짐
    https://cafe.naver.com/2honjunbi/161

  • 9. ..
    '23.3.9 11:51 A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놈 의사는 상관 없죠. 이용 가치 없으면 버리세요. 준비 잘 하시고요. 병수발까지 하면 님 속터져 병나서 죽어요

  • 10.
    '23.3.9 11:54 AM (125.176.xxx.8)

    바람핀것 이혼사유되요.
    아직 이혼하고 싶지 않으시나봐요.
    아이들 다컸고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이혼못하시면
    졸혼해버리세요.
    말은 안해서 그렇지 그런부부들도 많을거에요.

  • 11. 척척척
    '23.3.9 12:47 PM (124.49.xxx.216)

    이혼하자하면 그냥 다같이 죽자 하니깐...

    그것도 척이에요.

  • 12.
    '23.3.9 3:28 PM (211.206.xxx.180)

    바람도 괴로운데 척하는 인간 보는 것도 고역입니다만..
    다 갖추셨네요.

  • 13.
    '23.3.9 6:20 PM (211.216.xxx.107)

    준비 잘하시고 숙고하시고 결단 내린후 버리세요
    죽을때까지 저 분?이랑 계속 사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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