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왜이리 지겨울까요?
아침 첫손님으로 매번 갔는데 치과쌤은 몇개의 환자베드를 차례로 돌며 누워있는 사람들입속에 두손을 넣고 열심히 작업하시더라구요 하루종일 이러시겠죠 이 일도 쉽지 않겠구나..저분은 출근때머다 죽도록 싫진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치과를 나와 집가는 길에 떡볶이포장마차가 있어요 그안에는 아주머니가 서 계시네요 그분도 매일나와 하루종일 서서 떡볶이를 만들고 팔고...이런 일이 지겹고 싫진 않을까 허리도 아프실텐데...
꽃집을 들여다 보니 꽃집여사장님도 어제 그제 하던 일을 오늘도 하나본데 이런 일상이 지겹지 않을까...
요새 저는 참 지겹네요
두아이는 모두 입시를 끝앤지 한참 지났고 저는 하루중 3시간정도 알바도 하고
낮에는 한가로운 공원에서 강아지산책도 시키는데
tv드라마를 보면서 재미도 있고 또 기다리는 프로그램하는 날이면 설레여서 기다렸다 보기도 하는데
그래도 지겨운게 요즘 감정이예요
사는건 지겨운 걸까요?
(돈걱정 아픈걱정 저도 합니다 그래도 지겨워요)
1. ..
'23.3.7 4:03 PM (223.33.xxx.3)편안하면 지겨운 느낌도 들죠
2. 진
'23.3.7 4:04 PM (61.79.xxx.171)저도요 결국 이럴라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나 싶어서 너무 허무하고 아무 재미없어요
다 오십되면 탁 죽는 버튼 있음 좋겠어요. 재미없이 살 날이 너무 길어요3. 아프면
'23.3.7 4:04 PM (115.21.xxx.164)그런 생각 안들어요 심하게 아파보면 모든게 다 소중해요
4. 치과의사는
'23.3.7 4:05 PM (175.223.xxx.159)오늘도 나는 부자가 되구나 행복할거고
떡복이 아줌마도 돈벌어 내아이 뭐 해줄생각에 기쁠거고
꽃집 사장님도 꽃보고 행복할거고
원글님도 전업하며 한가로이 강아지 산책 시키며 행복할것 같은데요5. 타고난 성품
'23.3.7 4:07 PM (218.159.xxx.6)누군가는 삶은 지겨운거고 또다른 누군기ㅜ는
삶이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다고도 하지만
어떻게 살아있으니 책임과의무를 다 할수밖에
없겠죠6. ㅎㅎ
'23.3.7 4:07 PM (118.235.xxx.142) - 삭제된댓글저도요. 그냥 다 시들.
재밌게 살려해도. 뭘해도 3달이면 매너리즘.
알바도 다니면 . 좀더 바쁘고 뿌듯히 지내게되니 좀낫고
그냥 저냥 지내나요7. ㅎㅎ
'23.3.7 4:08 PM (118.235.xxx.142) - 삭제된댓글저도요. 그냥 다 시들.
재밌게 살려해도. 뭘해도 3달이면 매너리즘.
그래도 알바 다니면 . 좀 더 바쁘고 뿌듯히 지내게되니 좀낫고
으싸 힘내다가도 그냥 저냥 지내내요.8. 그러게요
'23.3.7 4:09 PM (61.105.xxx.11)동감 ×100요
오십되면 탁 죽는 버튼 좋네요 2229. 그냥
'23.3.7 4:12 PM (113.199.xxx.130)내일 죽는다고 생각하면 오늘 하루가 소중하고
매일매일이 선물같고 그렇대요
지루하고 지겨울 틈이 없죠뭐10. ㅇㅇ
'23.3.7 4:17 PM (222.100.xxx.212)일요일날 손님한테 폭언 고성 듣고 멘탈 나가서 지금 아무런 의욕도 식욕도 없고 그냥 아침에 눈 안 떴으면 좋겠어요 (사용 한 물건 가져와서 안쓴척 다른 물건으로 교환한다며 집어서 가져가길래 제지했더니..)
11. ...
'23.3.7 4:21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마흔여덟이라 2년 남았는데 전혀 아쉽지 않네요.
12. ㅇㅇ
'23.3.7 4:23 PM (218.51.xxx.83)부모나 자식이 많이 아파 보세요. 지겹다 지루하다 심심하다 할 때가 행복한 때였구나 하실 거예요.
13. ..
'23.3.7 4:44 PM (116.204.xxx.153) - 삭제된댓글사는게 싫으면 본인만 죽으시면 되지
왜 다 50되면 죽이려고 하시나요?
이상한 분이시네요.14. ...
'23.3.7 4:44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175.223님 의견에 진짜 공감요... 저도 회사 갈때 이런 생각 들어요..그럼 회사일이 하나도 안힘들어요..
사람은 다 자기 마음먹은대로 인것 같아요...예전에는 다니던 회사 그렇게 애착 안가졌는데
지금은 우리 회사가 매출도 많이나오고 회사가 흑자로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 하면서 다녀요 그래야 안짤리고 오랫동안 다닐수 있죠15. 아유
'23.3.7 4:45 PM (115.139.xxx.155)그러다가 건강에 이상 오면
정신이 번쩍 납니다.
지겨운 일상이 행복이라는...16. ..
'23.3.7 4:46 PM (116.204.xxx.153)저도요 결국 이럴라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나 싶어서 너무 허무하고 아무 재미없어요
다 오십되면 탁 죽는 버튼 있음 좋겠어요. 재미없이 살 날이 너무 길어요
ㄴ
사는게 싫으면 본인만 죽으시면 되지
왜 “다” 50되면 죽이려고 하시나요?
이상한 분이시네요.17. ...
'23.3.7 4:47 PM (222.236.xxx.19)175.223님 의견에 진짜 공감요... 저도 회사 갈때 이런 생각 들어요..그럼 회사일이 하나도 안힘들어요..
치과 의사나 떡볶이집 사장님도 마찬가지일듯 싶어요 ...그일이 사람마다 다 하기 싫고 힘든건 아닐테니까요.
사람은 다 자기 마음먹은대로 인것 같아요...예전에는 다니던 회사 그렇게 애착 안가졌는데
지금은 우리 회사가 매출도 많이나오고 회사가 흑자로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 하면서 다녀요 그래야 안짤리고 오랫동안 다닐수 있죠...18. 동감
'23.3.7 4:56 PM (211.212.xxx.141)저는 많이 아파봤어요.그땐 죽네마네 괴로웠었는데
지금 또 안 아프니 그걸 잊고 지겨워요.
그때 그 감정 또 느끼고 싶은건 아닌데 말이죠.
희망도 없는 인생 참 지겹다. 자식도 이젠 희망없고19. ㅡㅡㅡㅡ
'23.3.7 5:0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호르몬 영향도 있을거에요.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가시길 바랍니다.20. 저도
'23.3.7 5:25 PM (39.7.xxx.23)치과에 가서 누워 있으면
의사선생님은 얼마나 힘드실까
라는 생각해요.21. 아줌마
'23.3.7 7:23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행복한사람 눈엔 세상이 장미빛이고
우울증환자 눈에는 세상이 회색빛이죠.
나이드니 신나는것도없고
그냥 안죽었으니 사는거죠22. ㅇㅇ
'23.3.7 8:08 PM (49.175.xxx.63)매일매일 일나가기 싫은데 그냥 내 몸 건강하니 일하러 나갈수 있구나 생각하면서 나가요. 병원근무하거든요,,,환자보다는 내가 낫다고 위로해요 ㅠ 하지만 입원환자들 보면 입원하더라도 좀 누워있고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네요 ㅎ
23. 세바스찬
'23.3.7 9:21 PM (220.79.xxx.107)뭔 일이생기면
그때가 좋았구나
그냥 지겨웠던때가
그렇게 깨달음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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