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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늘 고픈 우리 아이...3월이 힘드네요 인스타에서 뒷담화 및 저격..행동..

고1 조회수 : 5,593
작성일 : 2023-03-03 16:47:59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1된 남자아이 엄마인데요, 
작년에 한반이었던 애들과 대체적으로 잘 지냈다고 생각햇는데 두루두루 친하지 단짝이나 무리는 없던 식이었어요. 
아이도 무리가 굉장히 필요했는데, 무슨일이었는지 괜찮게 지내고 있다 싶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일이 생겼고
(그 중 1명이 아이가 안맞는다고 필요이상으로 불편을 내 비친것 같기도하구요)
암튼... 그래서 늘 외롭고 친구가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본인도 딱히 친구를 적극적으로 찾는건 아니면서도 
맞는 친구가 없다고 불평하는 스타일이라... 늘 마음이 쓰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크면서 괜찮아 지겠지 
나까지 불안해하면 아이가 더 힘들테니 참자..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아이가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글에 
어떤 아이가, 그 페이지를 캡쳐해서
넌 친구가 없으니까 당연하지 뭐 이런식으로 쓴걸 보게 됐어요.

다른아이가 말좀 심하다? 하긴했는데,
넘 속상하고....
우리아이는 정말 요즘말대로 뼈맞은것같이 아파할텐데..
저까지 쳐지는 오후네요.

우리아이가 인간관계에 서툰게 저희 부부때문인것만 같아서 괜히 자책감도 들구요. 
동성인 둘째는  너무나 활발하고 안그런데 첫째가 좀 그래서 마음이 많이 가요...

학원갔다가 늦게 올텐데 어쩌나 싶기도하고..

공부에 인간관계에 고등 적응에...

공부가 쳐지고 학교 적응이 더뎌도 다 괜찮으니 
제발 친한친구 한명만 하늘에서 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또 기도해봅니다....
성격대로
어리버리한채로 이번 3우러을 보내버리면, 자기도 그룹을 못지으니.

근데또..
아이에게도 약간 문제가 있다 싶은게,,,
시끄럽고 재미있는 핵인싸? 무리에만 끌려하고, 
다른 차분하고 조용한 친구들에게는 흥미를 못느껴서 
괜찮은 친구들을 다 놓쳐버리는 것 같기도해서 넘 속상해요.. .

근데 요즘 남자아이들은 욕도 많이 하고,  저격도 많이하고 그러나요?
그냥 문화자체가 잘 이해가 안가서.. 걱정입니다... 
IP : 61.254.xxx.8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3.3 4:54 PM (180.71.xxx.43)

    또래에,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키워요.
    남자아이인데도 외로움을 많이 타네요.
    친구들하고 가까워지고 싶은데 어색해서 다가가기가 어렵다고 해요.
    단짝친구를 원하니 더 어려운 거겠죠.
    다가가라는 말도 이제는 안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이가 자신이 부족해서 친구가 없다고 느껴 더 위축되는 것 같아서요.
    방학 때는 하루종일 누워있는 거 보기가 힘들었는데
    개학하니 여럿 가운데 외로울 아이가 걱정입니다.
    엄마 마음은 언제쯤 편안해질까요.
    원글님, 이런 어려움을 겪는 집이 여럿이라고 전해드릭 싶어 댓글 달아요.
    원글님 아드님도 저희 아들도 밝게 웃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 2.
    '23.3.3 4:55 PM (180.65.xxx.224)

    저격 계속하면 하면 끊어줘야해요.
    친구가 없든말든 지가 뭔데!

  • 3. ㅇㅇ
    '23.3.3 5:01 PM (106.101.xxx.169)

    저도 저부분 참 신기하네요
    저도 핵인싸무리에 항상 끌리는 편인데
    대체 왜그런지를 모르겠어요;;
    중심부가아닌 다른친구들과 그럭저럭 지내는 법이 굉장히 궁금해요
    근데 맨날 엮이기를 핵인싸들하고만 엮여요 ㅜㅜ

  • 4. 저기요원글님
    '23.3.3 5:02 PM (188.149.xxx.254)

    원글님의 마음의 자세가 틀려먹었어요.
    벌써 자기 아들이 이래서 이렇구나하고 선을 그어버리고 있어요.
    왜 그러세요?
    왜 님아들에게 그렇게 야박하세요?

    세상 누구보다 님이 아이를 옹호해줘야죠.
    내 아이 안난점 눈에 들어와도 오냐오냐 해줘야죠.

    그 캡쳐해서 그런말 한 아이에게 앙심을 품고 그 애 엄마에게 전홪돌려서 그게 무슨짓이냐.
    이럴수가 있느냐 아르릉 다르릉 거리겠어요.
    나는 그럴겁니다.

    님이 아이를 어떻게 보고있는지 아이가 다 알고있어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더 위축되어 있구요.

    님아이처럼 소극적이고 수그러드는 아이일수록 엄마가 우쭈쭈 해줘야해요.

    학폭당하는 아이보면 애가 소극적이고 얌전하고 누구에게 말도못하고..
    집안에서도 그렇게 기가 팍 눌려서 지냈던 아이들이 태반일거에요.

  • 5. ㅠㅠ
    '23.3.3 5:03 PM (211.234.xxx.243)

    아이가 약간 맹할 정도로 순박해요 공부도 뛰어나지도 않고 운동도 그냥 중간쯤이구요 키도 크지 않고 특별할 게 없는 정말 평범한 친구예요 게임을 잘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요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 트렌디한 거 정말 잘 모르고요 그냥 솔직히 어떻게 보면 그런 점이 매력 없을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진짜 누구 정많고 따듯한 아이인데 왜 이런 가치는 교실 안에서 잘 드러나기가 어려운건지 너무나 속상합니다
    댓글님의 위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다가 차차 알게 되는 친구와 마음이 맞으면 좋겠는데 본인이 외로워하니 그게 문제인거 같아요 남자 아이들은 혼자서 잘 지내는 친구들도 많던데.....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 6. 저기요원글님
    '23.3.3 5:03 PM (188.149.xxx.254)

    담임에게도 그 캡쳐본 보여주고서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
    왕따냐.
    이런일 없도록 그 애 조져놓아라.
    으르릉 거리겟습니다.
    지금 학폭 문제로 전국이 들썩이는때 입니다.

  • 7.
    '23.3.3 5:09 PM (180.65.xxx.224)

    원글님 지속적으로 하는 애들과 무리가 있는지 파악해보세요.

  • 8. ⁴+7
    '23.3.3 5:12 PM (211.234.xxx.243)

    제가 문제군요
    전 집에서의 무조건적 우쭈쭈 때문에 아이의 이런 성향이 더 강화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보시기에 따라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집에서 우쭈쭈 하면서 전적으로 편이 되어주는 부분과
    한편으로는 어느정도 우리 아이가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교실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이제 정말 다 컸는데 막말로 그 집에 찾아가서 깽판을 부린들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저희 아이도 이미 걔는 인성빻았다.. 이렇게 얘기할 텐데요. 오히려 아이 곁으로 더 사람이 모이지 못하게 하는 빌미가 되지 않을까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겠고요.
    제가 마음 쓰이는 부분은 아이가 외로워한다라는 점 입니다....

  • 9. ...
    '23.3.3 5:12 PM (106.101.xxx.178)

    저도 캡쳐 담임과 상의한다에 한표에요
    못된애같은데 초장부터 싹을 잘라놓아야 할 것 같은데요
    저게 학폭이지 뭐에요

  • 10.
    '23.3.3 5:13 PM (211.234.xxx.243)

    중3 때 같은 반이었고 같이 지낼 때는 두드러진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은 고등학교가 모두 흩어졌어요. 어제 입학했구요

  • 11.
    '23.3.3 5:18 PM (180.65.xxx.224)

    그럼 조금 더 두고보세요
    애들이 서로 연결되어있어서
    못된것들은 뭉치거든요

  • 12. 아오..
    '23.3.3 5:21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원글님처럼 나는 객관적이고 정당한 인간이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아이들이 문제가 된다구요.
    아이도 알아요.
    부모가 자기의 무조건적인 뒷배가 안되준다는걸요.
    그래서 더 말을 못하는거구요.

    이 엄마 진짜 문제 터지고서 잘못을 인정할랑가.

  • 13. 음..
    '23.3.3 5:22 PM (106.101.xxx.208)

    활발하지 않아도 나름의 친구를 만들 수 있는데
    몇년간 지속되는 같은 문제라면 그냥 아이 성향이 그런건데요
    우쭈쭈할 것도 없이 그냥 그렇구나 들어주고 아이에게 맡기는거밖에 별다른 수가 없어 보여요
    글만 봐서는 다른 아이들에게 끌릴만한게 전혀 없어보이기는 해요;;;;;;;

  • 14. ㅇㅇ
    '23.3.3 5:22 PM (211.51.xxx.118)

    이 경우는 무조건 아들편을 들어주면 안된다보는게
    핵인싸만 좋아한다면서요 아들은 평범한 애고
    걔들이 님 아드님을 따 시키는 것도 아니고
    걔들이 볼때 님 아들이 별 매력이 없는건데 뭘 어쩌란가 싶네요

  • 15.
    '23.3.3 5:23 PM (61.254.xxx.88)

    잘알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근데 좀 웃긴 게
    저희 아이에게만 못된 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그룹에 있는 애들은 서로서로 그렇게 면박주고( 요즘 말로 꼽 준다고 하죠) 공격적으로 얘기하는게 일상인 거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기분 나쁘면 카톡방 나가버리기도 하구요. 그러다 또 소환해서 부르기도 하고... 그냥 그 무리의 문화인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그것이 맞지 않아서 서서히 멀어진 것 같고요. 저희 아이가 순진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는 조금 성숙한 부분이 있어서 어른스러운 면이 있거든요 댓글님들 조언대로 조금 더 두고보면서 아이지켜주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는 서로 굉장히 먼 곳으로 가서 만날 일은 없지만 요즘은 sns로 다 연결이 되어 있긴 하니까요

  • 16. 근데
    '23.3.3 5:25 PM (106.101.xxx.61)

    저도 남자아이둘을 키우는데 큰애는 친구가 넘쳐나고 둘째는 친구가 별로 없어요.
    큰애는 초중고 친구 좋아했지만
    혼자다니는것도 나름 좋아하고 외로움을 덜타는반면 둘째아이는 친구를 엄청 필요로 하지않아보이는데 반해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구요.
    친구들사이에서 우리둘째는 어떻게 비춰지는걸까 항상 염려되고 그렇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먼저 상황을 잘 지켜보시구
    위에 나온것처럼 먼저 나서는건 신중해야해요
    남자애들 사이에 제일 싫어하는 행동이
    자기들끼리 해결할수있는 문제인데
    엄마가 나서는거요 극도로 싫어하고
    친구들사이에서 인정 못받아요
    그러니 엄마가 나서야 될상황인가를
    잘보세요
    글코 요즘중고딩대딩애들 욕 엄청들하고
    친한 남자친구들사이에서는
    갈구는것?이 일상이고
    저런말을 하고 내일 또 얼굴볼수 있을까싶을정도로 꼽을 주더라구요 저도 진짜 이해 안되요.
    그러니
    저런 말들에 상처를 받았는지
    아이와 얘기해보시고
    대처하는게 좋은거같아요.
    저도 애들둘다 똑같이 키운거같은데
    둘 너무 다르고
    성향인거같아요.

  • 17. ㅇㅇ
    '23.3.3 5:26 PM (211.51.xxx.118)

    그런 무리에 들어가서 남들에게 잘난척 하고 으스대고 싶은 무의식이 있나 싶은데
    이 경우는 그냥 멀리서 지켜보든지 아님 현실을 알려주셔야 할것 같은데요
    진짜 끼고 싶으면 공부를 월등히 잘한다거나 남이 봤을때 함께하고 싶은 너만의 매력을 길러야죠
    대체 이런 것까지 학폭이라는 분들은 너무 내 자식위주 아닌가요

  • 18. 저희도
    '23.3.3 5:27 PM (115.143.xxx.182)

    똑같은 처지고 이번에 고3됐는데 하다하다 이제는 1년후배도 만만하게 보는지 선을넘어서 아들녀석 속상해합니다
    천성이 여리고 싸움한번 안해본애라 막상 그런일이 닥치면 바로 반응을 못하고 어버버하고 넘어가버리네요. 저도 넘 속상해서 제가 나설까했는데 아이가 마마보이 찌질이소리듣고싶지 않다고 해서 넘겼네요.

  • 19. sp
    '23.3.3 5:28 PM (61.254.xxx.88)

    네 저도 그냥 우리 애가 그렇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좀 다른점이 있다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였어요. 근데 한분께서 계속 당장 찾아가서 아이의 뒷배가 되어줘라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부연이 길어졌어요.
    저는 새 학기에 친구 사귀는데 상위 그룹의 선택을 못 받아 주저하는 제 아들의 소극적인 면에 대해서 안타까운 느낌을 글로 옮기고자 한 것이거든요..

  • 20.
    '23.3.3 5:30 PM (61.254.xxx.88)

    근데 님 께서
    하신 말씀이 정확히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맥락입니다
    둘째는 벌써 1반부터 9반까지 친구들 스캔 다 되었고 가만히 있어도 인스타 팔로워가 늘어나고 카카오톡 카운트 버튼도 몇시간만에 +9999되고 그러는 앤데요
    근데도 방학 때는 집에만 있고 싶어 하거든요. 약속 차단하고 인스타도 읽씹하고요.
    근데 큰 애는 계속 외로워해요 그게 너무 신기하고 받아들이는데 저도 좀 걸렸어요.

  • 21. 저도
    '23.3.3 5:31 PM (61.254.xxx.88)

    ㅇㅇ님이 말씀하신대로의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면서 자기 경쟁력을 키우라고 많이 말해주고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레슨이랑 도움도 주고 있고요.

  • 22. 요하나
    '23.3.3 5:34 PM (112.153.xxx.233)

    아이가 고1인데 이걸 문제삼아 담임이나 상대엄마한테 알리는건
    진짜진짜 애를 망신주는 일 같아요.
    고1이면 거의 준성인인데
    엄마가 이일로 문제삼았다는거 자체가 남들에게 놀림감 될 거 같아요,
    아이가 진짜 외톨이가 아니라
    본인이 인싸무리가 좋아서 저러는거고
    그 애들도 서로 꼽주면서 놀고 그러면 그냥 놔두세요.
    친구? 뭐 꼭 있어야 되나?
    부모가 이런 마음을 갖고 있어야 애도 편해요.
    친구에 대해서 자꾸 물어보고 관심갖고 이러면 애도 불안해서 거짓말하고 그래요

  • 23. ㅇㅇ
    '23.3.3 5:36 PM (211.51.xxx.118)

    이런걸로 당장 찾아가라 하는 부모가
    가벼운 문제로 자식 회사 찾아가서 따지는 부모 아닌가 싶은데요
    근데 다시 읽어보니 부모로서 속상한 마음 이해가 되어요
    근데 이정도 어려움은 아이들도 이겨낼수 있어요 그냥 믿어주세요
    아이딴에는 조금 속상한걸 말한건데 부모는 너무 부풀려서 생각하는 걸수도 있어요
    대신에 정말 힘든 일 생기고 부모가 개입해줬으면 하면 꼭 말하란 말 정도만 해주면 될거 같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저런 일도 겪다보면 자기가 어떤 애들을 걸러야하는지 크면서 습득하게 될거에요
    잘 자랄겁니다

  • 24.
    '23.3.3 5:42 PM (61.254.xxx.88)

    네 저에게 필요하고 정말 좋은 조언인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사실이잖아요
    저희 남편도 그렇게 안달복달할만한 친구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연애도 잘했고 자기 인생 잘 살아가고 있고요
    사실 저는 친구가 엄청 많은 편이어서
    친구로 인한 인생의 풍요로움은 알지만 또 그것이 얼마나 허망한지도 잘 알고 있어요 이렇게 깨달으려면 물론 40년 넘게 살아봐야 되겠지만 아이에게는 그게 당장 죽고 사는 문제만큼 힘든 거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친구 뭐 꼭 있어야 되나? 마인드 유지 잘하겠습니다.

    저희 애는 자사고 다니고 그 아이는 동네에서 다녀서 엄청 먼데 학원 겹칠일도 없고 학폭이니 뭐니 문제 수면 위로 올릴 능력도 건수도 안되는 것 같고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25. 기다리는수밖에
    '23.3.3 5:42 PM (211.170.xxx.35)

    저도 고2 아들아이가 너무 친구가 없는거 아닌가 고민했는데 이번겨울방학... 공부는 안하고 매일 친구들 만나러 나가니 미치겠더라구요. 갑자기 친구들 만나러 나가기 시작했어요.
    둘째 중2 딸 단짝이 없어 고민이예요.
    저는 티안낼라고 하고 있고, 제 딸도 인싸무리만 끌려하는듯... 차분한 친구 사귀면 좋을텐데...
    어제도 다녀와서 반별로라고 ㅠㅠ
    저도 둘째아이 하늘에서 좋은친구 내려주시길 빌고 있어요.

  • 26.
    '23.3.3 5:44 PM (61.254.xxx.88)

    위님 따님도 하늘에서 좋은 친구 꼭 내려주시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꼭 그 친구가 평생 친구가 되지 않더라도 또래끼리 어울리면서 만들 수 있는 정서는 그 나이대에 필요한 자양분이 되니까요 저희 아이도 좋은 친구 생기 꼭 빌어주세요^^

  • 27. 고1맘
    '23.3.3 5:52 PM (42.27.xxx.211)

    친구없는 고1 아들.
    저도 참고하고 싶어서 저장해요..
    절친한명 없는 큰애
    늘 친구들속에 둘러쌓여있는 동생...
    저희집으랑 너무 똑같아요

  • 28. ㅇㅇ마
    '23.3.3 5:59 PM (61.254.xxx.88)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세계는 정글이니까 눈에 띄는 재주가 있어야 말 그대로 상위권에 노출되는 것 같아요
    둘째는 입담도 좋고 재치 있고 얼굴도 귀여워서 다들 호감있어하고요 공부도 운동도 잘합니다 누구도 싫어하기 힘든...

    근데 키워 보면 둘 다 똑같이 귀하고 예뻐요 ( 솔직히 속 썩이는 것도 똑같습니다ㅎㅎ)
    가진 탤런트를 떠나서 다 고유의 색깔로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나갈 거란 생각은 들거든요.. 다만 본인의 결핍에 대해서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인데 큰애가 그것을 너무 많이 마음에 가지고 있으니 지켜보는 부모는 항상 마음이 쓰입니다....

    이건 우스개 소리인데
    윗님 아드님이랑 저희아들 붙여놔도 크게 케미 없을 거예요 이런 아이들이 그렇더라고요ㅎㅎㅎㅎㅎ
    그렇다고 사회성이 크게 없는 건 또 아니에요 어른들이랑은 또 굉장히 소통도 잘하고 형들이랑도 너무 잘 지내요
    한 번은 아빠 친구모임에 같이 졸업기념으로 초대받아 따라가서
    남편 친구들한테 거의 형님이라고 부를 수준으로 대화를 하고 왔더라고요. 저녁까지 술자리에서 함께 이야기나누며 잘 보냈더라고요. 다들 아들 잘 키웠다고 너무 멋진애 라고 칭찬 많이 해주셨는데 정작 저희 아이는 또래의 친구 사귀기가 참 어렵다고 하니 아이러니 하죠 ㅎㅎ

  • 29. 아들이
    '23.3.3 6:38 PM (123.199.xxx.114)

    분수에 지나친 친구를 원하는게 문제네요.

    차분하고 좋은 친구들 많은데 친구를 놓치고 있네요.
    어쩔수 없어요.
    그런 친구들 쫓아다니는게 친구를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고 갸네들하고 어울려서 눈길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클꺼에요.

    엄마가 중심잡고 이야기를 잘하셔야 됩니다.

  • 30. ...
    '23.3.3 6:38 PM (110.12.xxx.155)

    원글 댓글 계속 읽다보니 크게 걱정할 일 없는 학생이네요
    계속 우쭈쭈해주시고 애정어리게 봐주고
    밥 잘 챙겨 먹이면 알아서 잘 하겠어요
    좋아하는 거 찾아 몇년 꾸준히 해서 특기가 되면 앞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매력 어필할 때 도움 될 거예요.
    일단 고1이면 진로도 정하고 공부해야죠.

  • 31. dd
    '23.3.3 7:14 PM (121.136.xxx.216)

    맞아요 장난치는거 안좋아하면 그 나이에서 또래친구사귀기 ㅣ힘들어해요 우리아이도 어른들한테는 말하는걸 어려워 하지 않는데(예의바르게만 대하면 되니까) 티키타카해야 하는 또래들이랑 대화를 힘들어해요

  • 32. dd
    '23.3.3 7:15 PM (121.136.xxx.216)

    친구없는 중3 아들.
    저도 참고하고 싶어서 저장해요..
    절친한명 없는 큰애
    늘 친구들속에 둘러쌓여있는 동생...
    저희집으랑 너무 똑같아요 2222

  • 33. ..ㅡ
    '23.3.3 8:02 PM (222.116.xxx.229)

    담임한테 캡쳐 보여주란 댓글님들
    그정도는 아이 본인이 해결하고 맘 추스리고 헤쳐나가야지요
    담임샘과 상담해서 무슨 해답을 얻을수 있을까요...

  • 34. 초장에
    '23.3.3 8:07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잡아야해요.
    애들은 저렇게 장난 비스므리하게 시작되어요.
    그러다가 점점 강도가 심해지고요.

    엄마가 개입 해줘야 합니다.
    나도 학폭 위원회 두 번을 열어서 학교 뒤집어놓고 경찰 신고하고 벼라별 짓거리 다 해보고,
    애가 혼자할건지 부모가 개입해줘야 할건지 다 보이기에 말하는겁니다.

    저정도에서 시작을 하지요.
    여기서 꺼질지 아니면 불붙을지 모르는거구요.
    그래서 개입해서 담임에게 말하라 하는거에요.
    담임이 뭐라뭐라 그 애에게 말해줘도 그 애가 뜨끔할거구요.
    학생부 얼마나 중요해요.

    초장이 중요한거에요.

    울 아들도 고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영국서 온 흰털개새끼가 마구 마구 칭챙총 짖어대어서
    아들이 울먹거리면서 말하길래 야 그거 조져놓아야한다.
    교장에게 카운셀러에게 당장에 이멜 써라.
    코치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 잠잠해졌습니다.

  • 35. ㅎㅇ
    '23.3.3 9:03 PM (125.176.xxx.57)

    댓글들 좋네요

  • 36. 저도
    '23.3.3 11:49 PM (211.114.xxx.241)

    작년에 전학와서 힘들게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보내고 2학기에 반장되면서 좀 나아졌는데 2학년 올라와서 새학기가 되니 또 힘드네요.ㅠ
    같은반에서 3명 올라갔고 모두 여자친구들만.. 그중에 1명은 1학기때 우리아이를 힘들게 했던 아이..
    올해도 망했다고 학교가기 싫어하는 딸...
    좋은 친구 1-2명만이라도 만나길...

  • 37. ㅇㅇ
    '23.3.4 6:13 AM (58.227.xxx.48) - 삭제된댓글

    고1 남아인데 외동이고요 외로워하고 친구도 고파하지만 적극적으로 친구사귈 사교성은 없어서 어릴때는 걱정했는데 점점 덜하던데요. 왜소하고 운동도 못하지만 공부를 잘하고 착해서 시간갈수록 애를 좋아하는애들이 생기니 자신감이 생겨서인거같아요. 전학가지않고 오랜시간 한동네에서 친구들 많이가는 학교에 진학한 것도 제 아이의 경우에는 안정감을 주었다고 봅니다. 초2땐가 담임 선생님이 상담하면서 뭐하나 잘하는건 뭐가 되었든 하나 가져야된다고 했었는데 그런 자신감의 원천을 얘기하는거같아요. 아이가 핵인싸그룹만 찾는건 되고싶은 모습을 그안에서찾는건데.. 결핍도 있을거구요. 결국 자신감의 부족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고1인데 고등 이제막 입학해서 고교생활로 긴장되지않나요? 친구타령 그만하고 공부해야될텐데...

  • 38. ㅇㅇ
    '23.3.4 6:21 AM (58.227.xxx.48)

    고1 남아인데 외동이고요 외로워하고 친구도 고파하지만 적극적으로 친구사귈 사교성은 없어서 어릴때는 걱정했는데 점점 덜하던데요. 왜소하고 운동도 못하지만 공부를 잘하고 착해서 시간갈수록 애를 좋아하는애들이 생기니 자신감이 생겨서인거같아요. 전학가지않고 오랜시간 한동네에서 친구들 많이가는 학교에 진학한 것도 제 아이의 경우에는 안정감을 주었다고 봅니다. 초2땐가 담임 선생님이 상담하면서 뭐하나 잘하는건 뭐가 되었든 하나 가져야된다고 했었는데 그런 자신감의 원천을 얘기하는거같아요. 아이가 핵인싸그룹만 찾는건 되고싶은 모습을 그안에서찾는건데.. 결핍도 있을거구요. 결국 자신감의 부족이라고 생각됩니다. 뭔가 잘하는거 찾아주면 어떨까요...랩이나 드럼이나 기타나 운동이나 마술이나 뭐든 본인이 좋아하고 남들이 하기힘든 그런거요. 그러기엔 애가 너무 컸죠? 공부도 해야하고 엄마말 듣는 나이도 아니고 .. 다 컸고 남아인데도 친구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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